중국 문학의 파노라마 2 - 나관중에서 루쉰까지 문학의 광장 19
이나미 리쓰코 외 지음, 이목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중국 고대 경전에 대한 이야기인 1권보다 훨씬 쉽고 재밌다.
익히 알려진 홍루몽이나 삼국지연의 같은 소설이라 그런가?
아니면 저자가 달라 글을 더 쉽게 잘 써서 그런가?

기억에 남는 점

1) 춘향전의 원류라고 하는 옥당춘.
    한국 최고의 문화재로 일컫는 백제금동대향로도 알고 보니 한나라 때 유행했던 박산향로라고 해서 맥이 빠졌는데 춘향전도 중국에 그 원형이 있다고 하니 문화란 어차피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고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했다.
2) 고전 소설을 우표로 만든 점 신선함. 
    유명 인사만 우표에서 봤는데 삼국지연의의 도원결의 같은 유명 장면들을 우표로 만드니 품격 있어 보인다.

3) 중국 문화의 유구함과 장대함을 새삼 확인함.
    현대 문학이나 방송 등에 이용할 소재도 무궁무진한 것 같다.
    이미 중국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두 명이나 나온 게 납득이 된다.

    홍루몽만 하더라도 얼마나 풍부한 소재인지.

4) 배경지식이 독서의 몰입도 결정함을 느낌.
    1권은 경전 위주라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졌는데 2권은 소설 위주라 알고 있던 책이 많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독서에도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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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하버드 박사의 한국표류기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지음 / 노마드북스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과천도서관에 분실된 책으로 나와 평촌도서관에서 빌려 봄.
힘들게 빌린 책이라 기대감이 더욱 증폭됐는데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편.
항상 대출중이라 베스트셀러였나 싶었는데 생각만큼 재밌지는 않았다.
좋았던 점은, 교육관에 대해 돌아봤던 것.
교육이라고 하면 일류대학에 가는 게 지상과제라 생각하는 한국 부모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문제.
나 역시 학원이나 영어 교육이나 생각했지 아이들의 교육 목표나 가치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은 없었다.
한국인은 왜 책을 읽지 않느냐에 대한 대답으로, 회식 문화나 사교 모임이 너무 많다는 것을 지적했다.
생각해 보니 정말 한국인은 너무 바빠서 책을 못 읽는 것 같다.

미국 문화에 관한 책을 보면 퇴근 후 직장이들끼리 술 마시는 문화가 거의 없고 대부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그러니 보드 게임 같은 것도 발달하고 남는 시간에 책도 보겠지.

집단문화가 강한 나라임은 틀림없다.
한글이 한국인에게는 위대한 글자이나 외국인에게는 큰 의미를 줄 수 없다는 지적도 과연 외국인의 관점답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없고 한글을 배울 필요가 없는데 한글이 아무리 표음문자로서 뛰어난 표현력을 갖는다 해도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어떻게 국격을 높여야 할지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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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생관 최북
최북 지음 / 국립전주박물관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2012년 전주박물관에서 개최한 전시회.
무주가 최북의 고향이라 기념관도 세워진다고 한다.
지방자치제의 좋은 점이랄까.
기행으로도 유명한 분이니 널리 알려져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
자기 눈을 찔렀다는 일화 등이 너무 유명해서인지 어쩐지 파격적인 그림을 그렸을 것 같은데, 의외로 남종화풍의 산수화에 능했다고 한다.
담채의 신선한 화풍이 무척 마음에 든다.

그렇지만 동물 사생 그림은, 매우 잘 그렸다는 평가와는 달리 내 눈에는 어색해 보인다.
아마도 서양화의 입체적이고 정교한 사생 그림에 익숙해져서일 것이다.
데생이라는 개념이 없었으니 수묵화의 한계일 수도 있겠고 장르가 전혀 다르니 감안하고 볼 일.
왕의 초상화를 그린 김홍도 같은 거물급 화원이나, 관직에 있으면서 국정 운영에 관여한 정선이나 강세황 같은 선비 화가들만 접하다가 이른바 재야 화가였을 최북이 조명되니 느낌이 새롭다.
중앙에 진출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고 예술계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후대에 평가받는 것도 결국은 당대에 널리 알려진 거물급 인사들일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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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핸드북
국립중앙박물관 지음 / 워크룸프레스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이즈 너무 예쁘다.
한 손에 가지고 다니기 딱 좋은 크기.
이 책 가지고 박물관에 직접 갈 일은 없겠지만 디자인을 참 잘 한 것 같다.
대표 유물들에 대한 사진과 짧은 해설이 실려 있다.
큰 도록으로 소장품들을 봤지만 작은 크기로 보니  또다른 즐거움이 있다.
200 페이지가 채 되지 않아 분량은 가볍다.

익히 알고 있는 유물들이지만 새로운 각도에서 자꾸 접하다 보면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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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궁중행사도 1 조선시대 궁중행사도 1
국립중앙박물관 편집부 / 그라픽네트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벌써 3권까지 나왔구나.
알라딘 보고 알았다.
과천 도서관에 1권만 있어 일단 먼저 읽었다.
2,3권은 중앙박물관 도서관에서 읽어야겠다.


기대만큼 자세한 설명은 아니고 궁중행사도를 확대해서 보여 주는 일종의 도록이랄까?
논고가 적어 약간은 아쉬웠다.
좋은 점은, 전체적인 모습만 보다가 세부 그림까지 확대해서 볼 수 있었다는 점.
제일 앞에 실린 명종대의 <서총대친림사연도>는 박락이 심해 큰 감흥이 없었으나 뒤로 갈수록 선명하게 채색이 잘 보존되어 있어 확대해서 보니 더욱 좋았다.
실제 유물을 볼 때보다 잘 찍은 사진으로 확대해서 볼 때 비로소 유물의 가치를 제대로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짧은 대리 기간 동안 예악을 정비했다는 효명세자가 주최한 잔치, 순조의 4순과 등극 30년을 기념한 기축진찬도, 순원왕후의 6순과 신정왕후의 41세를 기념한 헌종의 무신진찬도, 신정왕후의 8순을 기념해 고종이 주최한 정해진찬도 등 조선 왕조 후기의 대비들이 장수하는 덕분에 좋은 기록화가 많이 남아 있어 다행스럽다.
당시로서는 굉장한 재정적 부담이 있었겠지만.

행사에 참여한 사람 이름을 읽다 보니 효종의 부마 금평위 박필성이나 영조의 부마 금성위 박명원, 월성위 김한신 등이 있어 흥미로웠다.
그러나 한문 표현이 너무 어려워 한글로 번역을 해 놨는데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어 아쉽다.
올해는 꼭 한자 공부 좀 해야지.
늘 마음만 있고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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