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박물관 - 역사의 상식을 뒤집는 발칙한 고고학 여행
라인하르트 하베크 지음, 김희상 옮김 / 갤리온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정말 오랫만에 주는 별 2개.

난 왜 이 책을 대단히 흥미로운 고고학 관련 서적으로 이해했을까?

글쓴이의 전문성이 중요함을 새삼 느낀다.

대중적인 작가 같고 고고학적 지식이 너무 얕아 음모론적 시각 이상의 정보를 제공해 주지는 못한다.

대부분의 책은 왠만하면 끝까지 다 읽는데 내가 생각하는 책이 전혀 아니어서 읽다가 덮었다.

다윈의 진화론을 일종의 가설로 받아들이는 책이라면 현대의 과학적 식견을 원하는 독자는 읽을 필요가 전혀 없는 책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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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릉 조선사회사 총서 21
이호일 지음 / 가람기획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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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한자 공부에 푹 빠져 한자가 들어가는 책은 빨리 읽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 사전을 이용해 확인하고 넘어가는지라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동안 단어의 뜻을 전혀 모르고 살았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한자에 정말 무지했고 관심을 가지니 지식의 폭이 훨씬 확장된 느낌이 들어 좋다.

이름에 쓰이는 한자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게 많긴 하지만 반복하다 보니 조금씩 속도가 난다.

 

왕릉을 주제로 많은 책이 나왔는데 이 책은 비교적 초창기에 쓰여진 것 같다.

관심이 많아 잘 알고 있던 내용들이라 특별히 새로운 서술은 없었지만 무난하게 볼 만 하다.

상례나 제례 과정이 좀더 자세히 나왔다면 좋았을 걸 싶다.

왕릉 이외에 원이나 묘 등도 같이 실렸으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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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14-02-18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자...필요하죠. 많이... ...띄엄띄엄...한문공부 더 해서 술술 읽고 싶은 욕심이 드네요. 글 보다나니 ㅎㅎ

marine 2014-02-18 14:19   좋아요 0 | URL
열심히 한자 익혀서 한시 도전해 보는 게 꿈인데 과연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여울 2014-02-18 15:19   좋아요 0 | URL
힘내세요.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정진!!
 
고려 거란 전쟁
안주섭 지음 / 경인문화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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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흥미로웠는데 생각만큼 아주 재밌지는 않았다.

<임진왜란 해전사>처럼 군인 출신 저자가 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 일반 대중들을 위한 흥미로운 서술 보다는 객관적인 사실 쪽에 포커스를 맞춰 신뢰감이 생기는 대신 교과서 보듯 평이한 느낌이 든다.

200 페이지가 채 안 되는 짧은 분량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고 최근 고려사에 대해서도 몇 권의 책을 읽은 터라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지도가 잘 실려 있어 도움이 됐다.

고려가 신라이 영토를 이어받아 청천강 이남까지 영토를 넓히고 거란과 여진 등에 맞서 압록강 유역까지 국토를 확장시킨 공은 평가받아야 마땅한 일 같다.

단순히 거란전이라고 하면 외세의 침입에 맞서 싸웠다고만 알고 있었지 임진왜란 같은 일방적인 침략의 방어전이 아니라 적극적인 영토 수호전이었음을 새롭게 깨달았다.

좀더 많은 사료와 발굴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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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냥 2022-10-24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 고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고려와 거란 간의 전쟁에 대해 관심이 생겨 검색하다가 책과 댓글을 보게 되었는데요. 읽으셨던 고려에 관한 서적이 무엇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화상석 속의 신화와 역사
전호대 지음 / 소와당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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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보다는 무미건조한 편이지만 그런대로 재밌게 읽었다.

350 페이지 정도로 분량에 부담이 없고 내용도 비교적 평이하다.

총천연색의 고구려 벽화 등과는 달리 벽돌에 찍은 그림이라 도판과 설명하는 부분 맞춰 보기가 쉽지 않지만 반복되는 도상들이라 자꾸 보니 이해가 된다.

전한 시대 화상석은 신선 사상과 서왕모, 사신 개념 등이 많고 후대로 갈수록 유교적 내용이 주를 이뤄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시대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고구려 벽화에 나온 견우 직녀 설화, 삼족오, 사신관 등도 중국 문명에서 전파된 것을 창의적으로 수용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래서 문화는 퍼지기 마련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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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 프랑스 미술관 순례
이주헌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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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래 전에 구판으로 읽었던 것 같은데 요즘 다른 미술관 책들을 보다가 문득 궁금해져 재독하게 됐다.

그 당시 읽었을 때는 그림에 막 관심을 갖던 차라 낯설기도 하고 좀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보니 요즘 유행하는 미술관 기행문의 원조였던 것 같고 내용도 지극히 평이하다.

이래서 배경지식이 중요한 모양이다.

나는 이주헌씨 책들을 읽으면서 그림에 관심을 가졌던 터라 이 분을 막연히 미술사학자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요새 저작들을 새로 읽으니 그림을 연구하는 분은 아니고 그림 전문 작가로 봐야 할 것 같다.

 

흔히 알려진 루브르나 오르셰 이외의 작지만 훌륭한 작품들이 있는 프랑스 지방의 많은 미술관들을 소개해 준다는 점에서 의이가 있는 책이다.

도판의 질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저자가 언급하는 작품들은 거의 대부분 실려 있다.

루브르나 오르셰 같은 곳은 워낙 크기 때문에 언급하는 작품 수가 매우 적지만 대신 그뤼네발트의 이젠하임 제단화나 바이외 태피스트리처럼 유명한 소수의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에 대한 언급들이 참 좋았다.

구글 지도를 참조하면서 책에 나온 프랑스 각곳을 찾아보니 더 잘 와 닿는다.

그림 관련 책을 읽을 때마다 유럽 역사에 대한 지식이 쌓여 감을 느낀다.

잘 몰랐던 중세 유럽 역사나 왕실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다 보니 근대 이전 그림들의 이해가 훨씬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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