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의 심장 뉴욕미술 - 뉴욕의 미술관 Art Travel 2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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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신간 나와서 읽었을 때는 모르는 그림들이 대부분이라 느낌만 대충 아는 식으로 넘어갔는데 다시 보니 정말 재밌다.

"아트 트래블"이라는 이른바 예술기행문들이 대부분 아트 보다는 트래블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이 책은 아트에 확실히 방점을 찍어 도움이 많이 됐다.

뉴욕 미술관들도 자주 접하다 보니 이제 감이 좀 잡힌다.

여전히 현대미술은 (특히 설치 작업들) 어렵지만 (어느 부분에서 감동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 취지와 작가의 기획 의도 등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어 관심이 많이 생긴다.

국가의 힘이 문화의 힘으로 집약된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그 다음에는 문화 쪽으로 역량을 집중시키는 것 같다.

요즘에 인문학 열풍이 불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생기고 위상이 올라간 것도 GDP가 올라가서일 것이다.

재밌게 읽었고 이주헌씨의 다른 책들도 다시 한 번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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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공부 가이드 - 브리태니커 편집장이 완성한 평생학습 지도
모티머 J. 애들러 지음, 이재만 옮김 / 유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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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듣고 복잡하고 현학적인 책일까 봐 걱정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너무 작은 분량에 놀랬다.

일단 저자의 명성에 신뢰감을 갖고 읽었는데 결과는 만족스럽다.

고전을 읽고, 읽는데 그치지 말고 토론하라, 그리고 가능하면 철학책을 많이 읽어라,로 압축할 수 있겠다.

나처럼 이 분야 저 분야에 호기심이 많아 남독하는 사람은 가장 낮은 단계인 정보나, 조금 더 후하게 점수를 준다면 지식 수준 밖에는 얻지 못한다고 말한다.

책을 많이 읽으면서 과연 이것이 내 삶에 어떤 도움이 되고 나는 지적인 사람인가에 대해 요즘 회의가 들고 있었는데 적절한 해답을 얻은 느낌이다.

저자는 대중을 상대로 한 퀴즈 게임에나 필요한 정보들이 마치 교양인 양 대접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정보가 모여 체계를 갖추면 지식이 되고, 거기에 이해가 더해져 나만의 논리가 세워지고, 최종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나침반이 되는 지혜에 이르는 것이 교양인의 목표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지혜로운 사람인가?

지혜는 커녕 제대로 된 지식조차 갖추고 있지 못한 것 같다.

여전히 고전은 어렵고 아직까지는 딱히 읽을 만한 열정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저 여기저기 호기심이 생기는 분야를 피상적으로 파고 있을 뿐이다.

언젠가는 이런 잡다한 지식들이 모여 하나의 체계를 이루게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단지 많이 읽고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서 때가 되면 저절로 지식이나 이해 수준으로 발전하는 건 아닌 것 같다.

혹시 그렇다 할지라도 '지혜'에 이르는 것은 단순한 '독서'만 가지고는 불가능한 일 같다.

토론하라는 충고가 가장 실제적으로 와닿았다.

같은 책을 읽은 사람끼리 토론하면 보다 깊이있는 이해가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주변에서 내가 읽은 책을 가지고 이야기할 만한 사람이 없지만, 적어도 내 아이들에게는 좋은 토론자가 되주고 싶다.

우리가 책을 읽는 것은 단지 아는 척 하는 위선적 교양인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사회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등을 고민하는 진정한 교양인이 되기 위해서라는 목표를 명심하자.

지혜라는 말이 참 추상적이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적으로 다가옴을 느꼈다.

철학은 너무 사변적이라 생각했지만, 과학이 발달하면서 점차 권위를 잃어가는 종교를 대신해 인간의 정신을 지지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거라는 느낌을 받았다.

기독교 하면 떠오르는 광신의 이미지 대신, 신과 인간의 관계, 혹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근원에 대한 고민을 철학적으로 접근한다면 종교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다.

신은 죽었다는 자극적인 주장 대신, 종교보다 철학에서 위안을 찾자는 주장이 훨씬 현실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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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 마로니에북스 세계미술관 기행 9
다니엘라 타라브라 지음, 윤인복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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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네덜란드의 황금기를 중심으로 한 많은 작품들이 소개된다.

신교를 국교로 삼아 성상파괴운동이 전개된 만큼 제단화는 많지 않고 중산층 구매자들을 위한 풍속화나 풍경화, 초상화, 정물화 등이 주를 이룬다.

이탈리아나 스페인 회화와의 차이점 같다.

유명한 베르메르, 드 호흐, 얀 스텐 같은 이들 외에도 처음 들어보는 화가들도 많았다.

인상파 화가들처럼 한 번의 붓질로 대상의 특징을 잡아내는 프란츠 할스의 초상화도 인상적이었고 제일 감동적인 것은 역시 렘브란트의 그림들.

유명한 <야간순찰대>의 연극적인 구성이나 자화상 등도 그렇지만, 아들 티투스를 그린 초상화의 그 명상적인 분위기는 너무나 특별하고 감동적이라 가슴이 먹먹했다.

렘트란트는 정말 특별한 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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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 박물관 마로니에북스 세계미술관 기행 7
루카 모자티 지음, 최병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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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책만 보다가 약간 다른 방향인 유물 중심 책을 보니 신선했다.

미술관 기행이라는 제목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듯.

고대 이집트, 수메르, 아시리아, 바빌론, 페르시아, 그리스, 인도, 마야 등 여러 고대 문명들의 유물들이 골고루 소개된다.

특히 페르시아 관련 유물들은 거의 처음 접하는 것들이라 무척 흥미로웠다.

이슬람이나 중동 문화가 많이 소개되지 않아서 낯설었지만 구글 검색을 통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권의 유물을 소장할 수 있는 것은 식민지 경험 탓이겠지만 유적 발굴의 오랜 역사 덕분이기도 할 것이다.

미술관의 소장품들은 예술적으로 접근하는 반면, 고대 유물들은 역사라는 실제적인 학문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같은 예술품의 범주라 해도 상당히 다른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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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미술관展 : 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 (대도록)
지엔씨미디어 편집부 지음 / 지엔씨미디어(GNCmedia)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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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가면 도록은 꼭 사는 편인데 10% 할인된 가격에 평일 관람 티켓까지 너무 좋네요. 도록으로 먼저 읽고 관람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도록인 만큼 도판도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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