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오래된 도시로 미술여행을 떠나다 - 미술사학자 고종희와 함께 이상의 도서관 26
고종희 지음 / 한길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이른바 예술 기행은 새로운 곳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가볍게 접근하는 장점이 있지만, "예술"이라는 측면에서는 너무나 얕은 깊이 때문에 늘 읽고나면 실망을 하게 된다.

기획 의도나 북디자인 등은 신선하고 좋은데 내용은 너무 평이하고 가벼워 기대에 못 미쳤다.

로마나 베니스 등 유명 관광지 외에도 시에나, 라벤나, 만토바 등 덜 알려진 곳들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듯.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예술사적이나 역사적으로 유명한 지역들을 조금씩 공부하다 보니 어떤 곳을 얘기하는지 감이 좀 잡힌다.

특히 이탈리아는 도시 국가 체제를 오래 유지했기 때문에 지역 특성이나 역사들이 다채로워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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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 시대를 읽는 천재 화가 시공아트 53
팀 힐튼 지음, 이영주 옮김 / 시공아트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좀 어렵게 읽은 책.

번역이 영 난삽하다.

그렇지만 피카소의 예술과 시대적 의의를 이해하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란 겨우 그의 화려한 명성과 복잡한 여자 관계뿐이었다는 반성이 든다.

혁신이라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문제인가.

입체주의라는 새로운 양식을 도입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천재였으나 그 다음 세대의 추상주의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말년에는 답보 상태에 불과했다는 냉정한 평가로 끝맺는다.

퓌비 드 샤반의 <가난한 어부>가 그에게 미친 영향이나 <게르니카>에 대한 평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영향 등을 흥미롭게 읽었다.

흑백 도판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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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우리말처럼 하는 기적의 영어 육아
이성원 지음 / 푸른육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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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된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편안하고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이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긴 한데 반대로 별 내용도 없다.

부록에 실린 추천 영어 도서 등은 참조할 만 하다.

나 자신이 영어에 대해 큰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인지 아이의 영어 학습에 대해서도 시큰둥 한 면이 있다.

나만 해도 수능 시험에나 영어가 필요했지 대학 들어간 이후에는 원서 정도만 읽을 수 있으면 (전공 영어라 문학과는 달리 매우 쉬운 편이다) 됐던 터라 영어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심지어 영어 유치원까지 활성화 됐을 정도로 환경이 바뀌어 교육적인 부분에서 뭘 해줘야 할지 막막해 이런 책들을 읽게 되는데 사실 별 도움은 못 받고 있다.

책 열심히 읽어 주고 특히 영어책을 읽어 주고 CD 들려 주고 DVD 보여 줘라, 이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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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미술관展 : 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 (대도록)
지엔씨미디어 편집부 지음 / 지엔씨미디어(GNCmedia)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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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제목이 인상주의이고 포스터도 모네 그림이길래 당연히 인상주의 작품들인 줄 알았는데 인상주의 이후 작품을 위주로 전시되었다.

신인상주의나 후기 인상주의라고 하면 대중성이 떨어져서 제목을 그렇게 지은 모양이다.

몇 년 전 한가람 미술관에서 했던 오르세 전시회가 마네 등의 인상주의 작품이 많았고 이번에는 쇠라, 고갱, 세잔, 보나르 등 후기 인상주의나 상징주의 화파들의 작품이 주를 이룬다.

모네와 르누아르, 드가의 후기 작품들도 같이 전시되었다.

나폴레옹 3세 시절 파리가 근대 도시로 재정비되는 과정도 기록 사진을 통해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전시회는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관람하기 어려웠지만 도록을 통해 후기 인상주의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마침 요즘 읽고 있는 책이 <피카소>라서 입체주의 이전 시대인 세잔이나 고갱 등의 화풍과 연결지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

도록답게 큼직한 도판도 훌륭하고 해설도 쉽고 명확해서 읽기 편하다.

번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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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의 그리스 신화 - 상징과 이미지 읽기, 살림 세계신화,고대문명총서 01
장영란 지음, 노성두 도판 해설 / 살림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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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관련 도판들도 훌륭하고 설명도 깊이가 있고 쉬운 편이라 재밌게 읽었다.

서양화 보면서 배경지식으로 신화들을 공부하고 싶어 읽게 됐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이라 원하는 수준이 아닐까 봐 걱정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근친상간 등으로 복잡하게 얽힌 그리스 신화의 계보가 주는 의미를 합리적으로 잘 설명해 준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기원이 무엇인지 등을 설명하기 위해 자신들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간 중심주의 신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스 신화의 세세한 내용들 보다도, 그리스 신화가 주는 의미를 전달해 준 점이 만족스럽다.

박홍규씨가 그리스 신화 내용을 비판한 <그리스 귀신 죽이기>라는 책의 관점이 얼마나 단선적인지 느꼈다.

영웅, 비극, 운명, 질투 ...

너무나 인간적이고 너무나 매력적인 주제들이 오랜 시간을 거쳐 신화라는 형식으로 빚어져 서양 미술사의 거대한 흐름이 되었으니 아마도 그리스 신화 속 영웅과 신들은 여전히 강한 생명력을 지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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