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모든 동기 - 우리는 어떤 행동을, 왜 하는가 인간 개념어 사전
최현석 지음 / 서해문집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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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 자신의 견해 보다는, 여러 심리학 책들을 종합한 느낌이다.

편안한 문장으로 쉽게, 종합적으로 잘 쓰여 있다.

저자의 다른 책, 감각과 감정에 대한 부분도 읽어 보고 싶다.

인간을 구성하는 정신적 요소, 특히 특정 과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욕구과 의지는 어디에서 나오나, 어떻게 그것을 발산하는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보상이 내적 동기를 저해시킬 수 있다, 몰입의 조건, 열등감의 승화, 자존감의 실체, 관계 형성의 조건 등등 흥미로운 주제가 많았다.

아쉬운 점은 여러 학설들을 종합하여 소개하다 보니 다소 밋밋하고 저자의 의견이 배제되어 있어 독자를 이끌어 가는 힘이 부족해 보인다.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가 아니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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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귀신 동문선 문예신서 34
무라야마 지쥰 지음, 김희경 옮김 / 동문선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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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읽기에는 너무 어려운 책...

아쉽다.

찬찬히 보면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끈기가 부족해 결국 포기했다.

1920년대 일제 시대에 한국 문화 조사 차원에서 일본인 학자가 쓴 책이라 글씨도 깨알 같고 한자도 많아 (다행히 한글을 전부 달아 놓기는 했다) 읽기가 힘들었다.

한국에 유통되던 다양한 전승들을 모은 것이라 나중에 자료 찾아볼 때는 좋을 것 같다.

나는 이런 자료 모음보다는, 학문적 결론을 원했던 터라 상당히 지루했다.

한 가지 느낀 점은, 조선시대만 해도 전근대 사회라 현재의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사고 체계를 갖고 살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귀신의 개념보다 훨씬 더 삶에 밀착되어 있고 특히 귀신을 달래기 위한 방편들을 읽어 보면 지금처럼 기담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사에 큰 영향력을 끼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근대 사회의 자료를 읽을 때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해석에 한계가 있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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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신앙과 풍속 - 영국성공회 선교사의 눈에 비친 그들이 본 우리 19
세실 허지스 외 지음, 안교성 옮김 / 살림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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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영국 성공회 신부들이 쓴 한국 선교 일지.

성공회라는 단체 자체가 개신교나 가톨릭에 비해 생경한 느낌이다.

성공회에도 여러 분파가 있어 이 책을 쓴 단체는 고교회파로 결혼도 안 하고 로마 카톨릭의 성찬 의식을 성실하게 지킨다고 한다.

뒤에 읽은 <미 외교관 부인이 만난 명성황후> 보다 훨씬 좋은 내용이 많다.

백정을 천시하는 것을 일종의 카스트 제도처럼 본 점이나 여성, 특히 며느리가 한국의 가부장 사회에서 얼마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지 등의 기록은 관찰자의 눈이라 훨씬 더 날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영국인이라 그런지 일본의 한국 지배에 대한 특별한 코멘트가 없고 오히려 한국인이 곧 일본어를 공용어로 쓸 수 있게 될 거라 한 부분에서 제국주의적인 시각도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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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관 부인이 만난 명성황후, 영국 선원 앨런의 청일전쟁 비망록 그들이 본 우리 20
메리 V. 팅글리 로렌스.제임스 앨런 지음, 손나경.김대륜 옮김 / 살림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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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비해선 평범한 책.

일단 외교관 부인이 직접 명성황후를 만난 후 기술한 책이 아니라, 외교관 부인의 이야기를 듣고 다른 작가가 재구성한 내용이라 일종의 소설 같은 느낌이다.

오히려 앞서 읽은 성공회 신부의 책이 구한말 당시를 훨씬 더 생생하게 묘사한다.

항상 느끼는 바지만 개인의 경험담은 늘 한계가 있다.

오히려 뒷부분에 실린, 영국 선원의 청일전쟁 경험담이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

민간인 학살을 직접 겪은 이가 현장감 있게 묘사하여 전쟁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것인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청일전쟁 당시에도 민간인 학살이 자행되었으니, 난징 대학살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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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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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자기계발서.

너무 유명한 인물이라 약간의 거부감이 있어 일부러 모른 척 했던 책이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췌본을 읽고 흥미가 생겨 읽게 됐다.

명불허전이라더니, 과연 그동안 읽은 자기계발서 보다 훨씬 더 밀도 있고 좋은 내용이다.

지식근로자의 시간관리 비법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강점에 집중하라, 약점은 고칠 수 없다, 약점에 매달려 봤자 생산성이 없다

자투리 시간보다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뭉텅이 시간이 중요하다

사람을 쓸 때는 나와 잘 지낼 수 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생산적 결과물을 낼 수 있냐가 중요하다

시간은 늘 적자다, 집중해서 하나씩 풀어 가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기억에 의존하지 말고 실제로 시간을 기록해 불필요한 일을 제거하라

 

어찌 보면 익히 알고 있는 뻔한 내용인 것 같은데도 설명하는 방식이 꽤 울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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