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왕과 왕비, 왕의 총비들의 불꽃 같은 생애
김복래 지음 / 북코리아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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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읽었던 책인데 프랑스 역사, 특히 절대 왕정 시기에 관심을 가지면서 재독하게 됐다.

배경지식이 쌓여서인지 지난 번 보다 더 흥미롭게, 더 쉽게 읽었다.

확실히 왕실 가계도를 알면 이런 책 읽기가 쉽다.

특히 유럽 왕실은 근친혼이 일반적이라 가계도를 어느 정도 익혀야 책이 술술 넘어간다.

애매한 부분은 위키피디아 뿐 아니라 번역이 안 된 영어 싸이트까지 참조했다.

인터넷에도 왕실 가계도를 잘 정리한 블로그들이 있어 검색하면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너무 세세히 따지다 보면 이런 가계도가 역사 이해에 큰 도움이 될까 약간의 회의도 들지만, 예를 들어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이 대체 무슨 내용이었는지 배경을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절대왕정의 기초를 다진 프랑수아 1세부터 시작해 루이 16세의 불행한 처형으로 끝난다.

왕비들과 총비들 이야기도 나와 흥미로웠다.

아쉬운 점은, 총비와 사생아의 사회적 지위가 조선과 어떻게 달랐는지, 당시 프랑스의 사회적 관습을 학술적으로 설명해 주면 참 좋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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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현대사
오인석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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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역사 까페에서 추천받고 읽은 책.

재밌게 잘 읽었다.

처음 받아보고 8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에 기가 질렸지만 술술 잘 넘어간다.

내용면에서는 체계적이고 재밌기까지 한데, 오자가 많고 비문이 좀 있다.

번역투 같은 느낌도 들어서 문장을 좀더 다듬으면 가독성이 훨씬 높아질 것 같다.

1차 대전부터 유럽연합, 최근의 그리스 부도 사태까지 다루는 시의적인 책인데 주로 2차 대전과 전후 세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계'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중동이나 아프리카, 남미 쪽 역사도 빼놓지 않고 언급해 줘서 유익했다.

러시아의 공산주의 성립과 몰락, 중국 대륙의 자본주의화 등을 흥미롭게 읽었다.

한국 현대사도 나오는데, 이승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상당히 의외였다.

독일의 통일 과정을 보면서 외교적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더불어 나치나 파시즘 같은 전체주의가 얼마나 위험한지, 그것의 발흥을 막기 위해 사회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분량과 범위에 비해 가독성이 매우 좋은 책이라 현대사 정리하기에 좋다.

현대사는 관심이 적은 분야였는데 정리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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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 선비들의 생활사 인간사랑 중국사 3
쑨리췬 지음, 이기흥 옮김 / 인간사랑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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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나 표지는 정말 마음에 드는데 내용은 평이했다.

중국 선비들의 사회상이나 계급, 속성 뭐 이런 학문적인 분석을 원했는데 600 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주된 내용은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선비들의 예시다.

학술적인 책은 아니고 정민 교수 책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위인들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까닭에 아주 흥미롭게 읽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중국 5천년 역사의 다양한 인물 군상들이 등장해 그런대로 재밌었다.

서문에 선비가 특정 계급을 칭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는데, 중국은 조선시대 양반과는 다른, 신분적 계층이 아닌지 궁금하다.

과거에 합격한 사람만 선비라 칭하는 것도 아니고 양반이라는 계급도 아니라면 어떤 식으로 이들을 규정지을 수 있는지 사회사적인 책을 읽어 보고 싶다.

원림이나 바둑, 거문고, 시서화 등의 우아한 귀족적 취미를 즐기는 중국 고대 선비 이야기.

어떤 면에서는 그 수많은 인구 중 실제로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은 극소수였을테니 이런 격조높고 우아한 취미 생활을 통해 뜻을 발산했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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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독일사 - 게르만 민족에서 독일의 통일까지 이야기 역사 10
박래식 지음 / 청아출판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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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세계대전과 통일 과정 등의 현대사 부분의 비중이 많아 흥미롭게 읽었다.

관심있던 근대 부분은 소략한 편.

현대사는 본격적으로 책을 읽는 편이 아니라 지식이 얕은 편인데 역시 당대의 일이라 그런지 읽으면 읽을수록 호기심이 생긴다.

내친 김에 서울대학교출판부에서 나온 <세계현대사>를 읽으려고 한다.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19세기에 북독일연맹이 형성되기까지 오랜 시간 분권형태로 존재해온 독일이라는 나라의 역사적 특성을 이해하게 된 기분이다.

역사는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학문이라 그런지 아무리 어려운 책을 읽는다 해도 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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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2014-10-02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는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학문이라 그런지 아무리 어려운 책을 읽는다 해도 늘 흥미롭다.

100% 공감하게 됩니다.
 
이야기 프랑스사 - 골 지방의 선사 시대부터 20세기 프랑스까지 이야기 역사 8
윤선자 지음 / 청아출판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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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리즈인 <이야기 영국사>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이야기 영국사가 주로 왕조와 정치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이야기 프랑스사는 사회 문화 전반에도 분량을 많이 할애한다.

좀더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프랑스사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어서 좋긴 한데 풍성하지는 않아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프랑사스>를 이어서 읽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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