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가이드북 - Korean 한국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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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휴가 때 뉴욕에 가게 될 줄 알고 기대하면서 신청한 책인데, 아쉽게도 무산됐다.

도판이 정말 훌륭하고 설명도 쉽고 친절하다.

가이드북 보다 도록 같은 느낌이다.

어설픈 한국인 저자들의 박물관 소개서 말고 박물관에서 직접 편찬한 이런 질높은 도록들이 많이 번역되면 좋겠다.

유물들은 솔직히 식견이 부족해 대충 감만 잡으면서 넘겼지만 흥미로웠다.

뒷부분의 미술 작품들은 유명한 그림들이 많아 더 재밌게 읽었다.

이집트의 신전을 직접 옮겨 온 덴두르 신전이나, 뉴욕 외곽에 중세 수도원을 옮겨서 설치한 클로이스터 분관 같은 건축 관람이 정말 신기하다.

피어리드 룸이라 해서 당시 시대 분위기에 맞춰 재현한 전시도 인상적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도 선비의 사랑방을 재현해 놓은 곳이 있는데 덜렁 혼자 전시된 것보다 그 안에 있는 목가구들이 훨씬 우아하고 멋있어 보였다.

조선 달항아리도 주요 전시품에 끼여 있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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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이야기 - 청대의 역사를 거닐다
이리에 요코 지음, 서은숙 옮김 / 돌베개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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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대보다 더 재밌었다.

야사 위주일까 봐 걱정했는데 청나라 역사와 잘 어우러져 흥미롭게 읽었다.

청나라 황위 계승관계에 대해 많이 배운 느낌.

<서태후와 궁녀들>에 나오는 광서제나 융유황후, 진비 등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게 됐다.

다시 한 번 읽어봐야 할 듯.

자금성 투어를 할 때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역사를 잘 몰라서 그랬는지 생각만큼 큰 감흥이 없어 아쉬웠던 부분을 책으로 채운 느낌이다.

자금성 도면도 잘 나와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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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를 움직인 100인 - 쇼토쿠 태자부터 미야자키 하야오까지 일본을 움직인 사람들 역사를 움직인 100인
양은경 엮음, 송완범 외 감수 / 청아출판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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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빌렸다가 다 못 읽고 반납했던 책이다.

<일본사 여행>을 읽으면서 재독하게 됐는데 상호보완적이라 도움이 많이 됐다.

<일본사 여행>이 좀더 학술적으로 사회 구조에 대해 기술했다면, 이 책은 상황 설명이 좀더 자세하여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일본사는 유럽이나 중국사에 비해 약한 부분 중 하나였는데 이제 어느 정도 감이 잡힌다.

인물을 중심으로 설명해서 흥미롭게 읽었다.

편집도 잘 되어 있어 가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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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 여행 - 역사기행으로 읽는 일본사
하종문 지음 / 역사비평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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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 120 페이지는 일본 지역 소개로 되어 있고, 뒷부분 340 페이지는 일본 역사가 기술됐다.

지역 소개는 일본에 대한 지식이 워낙 적어 다소 산만하게 읽혔지만, 역사 부분은 흥미롭게 읽었다.

연대순으로 사건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일본의 역사와 사회구조, 문화 등을 깊이있게 잘 아우르고 있다.

서양의 봉건제도와 유사하면서도 쇼군의 임명에 의해서만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이 막번 체제의 특징 같다.

가마쿠라 막부부터 무로마치, 에도 막부까지 성립 과정도 재밌게 읽었다.

마지막 챕터의 일본 군국주의 과정과 현대 정치사는 배경지식이 부족해서인지 중구난방식으로 다가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다.

<현대 일본을 찾아서>를 다시 한 번 읽어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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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과 메이지의 시대 - 무엇이 조선과 일본의 운명을 결정했나
신명호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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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올 때 도서관에 신청했던 책인데, 빌려 오기만 하고 읽지도 못하고 그대로 반납했었다.

이번에 새로 빌려 읽게 됐는데 기대만큼 재밌다.

약간은 민족주의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오히려 메이지 천황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하고 있어 막연히 조선 침략자로만 생각했던 이미지를 바꾸게 됐다.

고종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이해하게 됐다.

보통 구한말이라고 하면 민비와 민씨 일족이 국사를 좌지우지 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절대권력자인 고종에게 초점을 맞췄다.

근대화에 실패하고 부인과 아버지에게 휘둘렸던 유약한 왕이라는 생각을 어느 정도 수정할 수 있었다.

일본처럼 근대화를 주도한 세력이 부족했고 고종으로서는 외세가 침략하는 시대에 나름대로의 외교정책을 펴느라 애썼던 듯 하다.

결과가 식민지로 끝나고 말았지만 전통적인 가치관에다가 유약했던 성격상 난세를 헤쳐 나가는 것이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메이지 유신의 과정과 입헌군주국으로 변모하여 조선을 식민지로 삼기까지의 일본 근대사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많이 배웠다.

두 명의 왕을 대립각으로 제시하면서도 단순 비교에 그치지 않고 당시 시대상을 잘 서술하여 역사학자의 책다운 수준을 보여준다.

예전에 읽었던 <현대 일본을 찾아서>를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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