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루소 재원 아트북 33
재원 편집부 엮음 / 재원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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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두 번째로 읽는 재원 아트북 시리즈.

원시주의, 혹은 소박미로 대표되는 프랑스의 화가, 세관원 출신으로 독학으로 그림을 그린 아마추어 화가, 이른바 일요화가.

미술사에 당당하게 이름을 남긴 화가라 명성 때문에 정식으로 그림을 배우지 않았다는 게 쉽게 와닿지 않는데, 일요화가라는 명칭을 생각해 보면 그의 위상이 당시 어땠을지 느낌이 확 온다.

일요화가를 치열한 예술의식을 가진 프로 화가와 같은 선에서 놓고 생각하긴 어려운 것 같다.

그럼에도 미술사에 이름을 남기고 유명 미술관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니 놀라운 일이다.

기본적인 표현 기술이 서툴다는 평가가 자주 나온다.

강렬한 원색 사용, 기묘한 배치 등에서 독특한 느낌을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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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보다 소중한 우리미술가 33 - 오늘의 한국미술대가와 중진작가 33인을 찾아서
임두빈 지음 / 가람기획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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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당대 미술은 아직 평가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또 일반 대중의 시선보다 앞서가는 전위적인 느낌 때문에 선뜻 다가서기가 어려운데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한국 미술계의 화가들을 쉽게 소개해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겠다.

책 앞쪽에 기증 도서라고 찍혀 있어 책 나눔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이지 새삼 느꼈다.

저자의 전작 <한 권으로 보는 서양미술사 101장면>을 너무 재밌게 읽어 기대감을 갖고 읽게 됐다.

당대 화가가 아닌, 근대 미술가로 생각했는데 생존작가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 박서보를 제외하고는 전부 모르는 화가라 읽을까 말까 잠깐 고민했는데 저자의 필력이 좋고 나같은 문외한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450 페이지의 꽤 많은 분량이지만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고 문헌으로만 공부하는 미술사학자들에 대한 쓴소리도 인상적이었다.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미술가들의 직관적인 견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 과연 맞다.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고 작가의 의도를 억지로 만들어 낸다는 느낌을 가끔 받을 때가 있다.

설치미술이나 개념미술은 직관적 해석이 어려워 더더욱 그런 것 같다.

그림 보는 안목, 나만의 해석, 전문가들의 의견 참조 등 그림을 해석하는 능력의 수양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두 분이 돌아가셨고, 2008년에 출간된 책을 2015년에 읽다 보니 그 사이에 또 몇 분이 세상을 떠난 게 인터넷으로 확인되어 안타깝기도 하다.

고흐나 마티스, 김흥수 화백 같은 이들만 보고 화가들은 대체적으로 오래 사는구나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나 보다.

이 분이 쓴 한국 미술사 책도 곧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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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 미술 Art Travel 3
박정욱 지음 / 학고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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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씨가 쓴 러시아와 뉴욕 미술관에 이은, 파리 미술관 시리즈.

편안하게 읽긴 했으나 깊이가 조금 아쉽다.

많은 미술관을 소개하다 보니 대표작 한 두 점에 그치고 있어 겉만 슬쩍 훑고 지나간 느낌이다.

도판도 대체적으로 어둡다는 점도 아쉽다.

파리 하면 루브르나 오르세, 퐁피두 센터 정도 밖에 관심이 없었는데 그 외 다양한 미술관을 소개하고 특히 로댕과 부르델 같은 조각 미물관 안내도 흥미로웠다.

의외로 파리시립근대미술관 소장품에 지면을 많이 할애해서 새로운 작품을 여럿 접했다.

로댕의 유명한 작품 <청동시대>에 대한 저자의 설명이 의아했다.

로댕 전시회가 한국에서 열렸을 때, 큐레이터 말로는 청동상이 너무나 사실적이라 직접 사람에게 석고 주형을 떴다는 소문까지 났었다고, 로댕의 조각 솜씨가 이런 웃지 못할 소문을 낼 정도로 탁월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 책에는 로댕이 실제로 사람에게 직접 석고 주형을 떴고 그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쓰여 있다.

인터넷 검색한 바로는 큐레이터 말대로 로댕의 솜씨가 워낙 좋아 쓸데없는 소문이 났던 걸로 되어 있다.

저자도 프랑스에서 공부한 사람이니 어떤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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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재원 아트북 21
재원 편집부 지음 / 재원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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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작품들이 어느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지 궁금하던 차에 간단한 이력과 도판 위주의 이 시리즈물을 발견하고 올해 독파해 볼 생각으로 빌렸다.

매우 얇은 책인데 도판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가격은 15000원으로 꽤 비싼 편.

이번 MoMA 에 갔을 때 표지에 실린 마티스의 말년작인 cut-off 작품에 대한 전시회를 인상깊게 봐서 첫번째로 마티스를 선택했다.

강렬한 원색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이 가득하다.

처음 마티스 작품을 접했을 때 형태를 무시하는 것 같아 애들 그림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보면 볼수록 색의 향연이 놀랍다.

경쾌하고 강렬한 느낌.

오려 붙이기 작품들도 매우 감각적이다.

아쉬운 점은, 이력에 나온 작품들이 다 실려 있지 않다는 점.

기왕이면 해설에 나오는 작품들을 바로 옆 쪽에 배치해 두어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하면 좋았을텐데.

영어 제목이 나오질 않아 구글에서 찾기도 어려웠다.

한국어 번역이 너무 다양해 검색하려면 영문 제목이 필수인데 출판사 측의 배려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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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술관을 걷다 - 13개 도시 31개 미술관
이현애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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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에 읽었던 책.

<자연 미술관을 걷다>를 읽고 나서 독일 미술관이 궁금해져 다시 읽었다.

재독할 책이 많다는 건 기쁜 일.

다시 보니 역시 새롭다.

31개에 달하는 독일 곳곳의 유명 미술관을 소개한 점은 좋은데, 저자가 설명하는 작품들의 사진이 부족해 일일이 찾아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앞서 본 <자연 미술관을 걷다>는 본문에 나온 작품들을 일일이 저자가 사진으로 찍어 굳이 검색을 안해도 어떤 작품인지 금방 알 수 있었는데, 이 책은 아쉽게도 작품 사진이 많이 부족하다.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들을 위해 저자가 조금 더 신경을 써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기왕이면 검색하기 좋게 작품명이나 작가 이름 정도는 원어로 기재를 해 주면 더 좋겠다.

한글로만 기재하면 작품명 같은 경우는 번역이 제각각이라 검색이 어렵다.

그래도 작품 제작 연도가 쓰여 있어 검색에 도움이 됐다.

책 내용 자체는 무척 흥미롭다.

수집과 보존이라는 독일인의 전통에 초점을 맞춘 점도 특이하다.

책 표지 사진도 참 잘 뽑았다.

독일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사람답게 전체적인 내용도 풍성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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