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이름, 묘호 - 하늘의 이름으로 역사를 심판하다 키워드 한국문화 7
임민혁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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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묘호만 나오는 줄 알고 뻔한 내용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앞부분의 삼국시대 이야기가 도움이 됐다.

고려 시대는 상대적으로 소략하여 아쉽다.

여전히 존호와 시호, 휘호의 개념이 헷갈리기는 한다.

정종이 숙종 대에 와서야 묘호를 받게 된 사연도 흥미롭게 읽었다.

대한제국으로 바뀌면서 조상들을 추숭하는 과정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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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와 사직 - 조선을 떠받친 두 기둥 규장각 인문강좌 1
강문식.이현진 지음 / 책과함께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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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은 300 페이지가 채 안 되는데 내용이 알차다.

어렵지 않게 종묘와 사직의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유교에서 제사가 어떤 중요성을 갖는지 새삼 느꼈다.

공저자의 다른 책을 먼저 읽어 국장 부분에서는 겹치는 부분도 좀 된다.

종묘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진 편인데 사직단 제사는 이 책에서 처음 접했다.

대한제국으로 바뀌면서 원구단으로 바뀐 내용도 나온다.

책날개에 나온 다른 책도 보고 싶은데 아직 출간 전이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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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의 유혹 - 미술시장으로 본 현대미술
정윤아 지음 / 아트북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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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쓰여진 미술 경매 이야기인 줄 알고 읽었는데 의외로 내용이 알차서 놀랬다.

보통 이런 류의 책은 뉴욕 등에서 큐레이터나 미술 관련 일을 하면서 자기 에피소드 적당히 섞어서 에세이 식으로 쓰여지기 마련인데 개인사는 전혀 없고 미국 현대미술사를 조망하는 책이다.

그래서 너무 재밌게 읽었다.

단지 예술사적 의의에 국한하지 않고, 실제 미술 시장에서 해당 작가의 작품이 어떤 대접을 받는지, 경제적인 부분까지 언급하고 있어 현대미술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피카소 그림이 천 억이다, 이런 식으로 가장 비싼 그림들만 언급되어 괴리감을 느꼈는데, 실제로 그런 천문학적 작품들은 극소수이고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매우 냉정하고 엄격한 미적 판단을 통해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느꼈다.

유명한 작가 작품이라고 다 비싸게 거래되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예술사적으로 유명하더라도 시장에서는 합당한 대우를 못 받는 경우도 있다.

전에는 미술이 투자 수단이 된다는 게 어색하고 거부감이 강했는데 아트 펀드나 아트 페어 등에 대해 관심이 생긴다.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는 것, 미술이 상품성이 있는 것, 그러면서도 일반인이 비엔날레 같은 국가적 전시나 미술관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랄까.

너무 재밌게 읽어 저자의 다른 책도 같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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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율법 살림지식총서 385
공일주 지음 / 살림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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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이슬람, 그 중에서도 특히 율법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저자가 요르단에서 공부를 해서 요르단 상황이 많이 나온다.
보통 이슬람에 대한 책을 읽으면 서구 오리엔탈리즘을 비난하면서 이슬람이 사실은 평화의 종교이고 여성을 보호한다는 식으로 긍정적으로 기술하는데, 이 책은 율법을 다루어서 그런지 몰라도 상당히 비판적이고 중립적으로 보인다.
특히 남성에게 종속된 여성의 지위에 대해 정확히 인지를 한 다음 이슬람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고까지 조언한다.
매우 현실적으로 보인다.
여전히 명예살인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정치적으로 종교를 이용하는 추세인 만큼 종교의 본질과 실제 현실은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집트 하면 파라오 같은 고대 문명이 떠올라서 이슬람과 딱히 연결되지가 않는데 의외로 여성의 97%가 할례를 할 만큼 매우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인 모양이다.
이슬람 국가들에서도 21세기의 윤리관과 문화에 상충되는 부분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재스민 혁명으로 쫓겨난 무바라크 대통령이 나오는데, 이슬람이 폭력과 연결되어서는 안 되고 여성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실려 신선했다.
역사책에서는 이슬람이 진보적이고 중세 서구 사회에 비해 매우 앞서갔다고 긍정적인 쪽으로 기술하는데, 어찌 됐든 21세기에 종교적 율법이 사회적 규제 수준이 아닌 법적 효력을 갖는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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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페르시아의 역사 - 아케메니드 페르시아·파르티아 왕조.사산조 페르시아 살림지식총서 335
유흥태 지음 / 살림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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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여 페이지에 불과한 얇은 책이지만 간략하게나마 이슬람 이란의 역사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얻게 됐다.

분량이 너무 작아 내용이 부실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알차다.
고대 엘람 왕국과 메디아는 소략하고 역사책에 등장하는 키루스 대왕 시절의 아키메네스 페르시아부터 파르티아, 사산조 페르시아까지 설명한다.
사산조 페르시아의 역사는 꽤 자세히 나와 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조로아스터교와 페르시아의 관계나, 동로마 제국이나 에프탈과 사산조의 대립 관계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다.
이란 하면 이슬람이 떠올라 (특히 호메이니 식의 신정국가) 로마 제국과 이렇게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미처 몰랐다.
동로마 황제의 딸과 혼인하기도 하고, 기독교가 전파되기도 했다.
막연히 파르티아가 로마에 망했다고만 생각했는데 사산조 페르시아가 그 뒤를 이었고 아키메네스 왕조와 비슷한 정책을 유지하여 후계자를 자청했다고 한다.
제일 복잡하고 막연했던 중동의 역사에 대해 윤곽이 잡히는 기분이라 좀더 자세한 책을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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