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계의 70가지 경이로운 건축물
닐 파킨 엮음, 남경태 옮김 / 오늘의책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도서관에서 다른 책 찾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충동적으로 빌렸다.

사진 많고 순위 매겨주는 이런 책들은 그냥 지나치기가 참 힘들다.

어떤 건물들이 "경이로운" 건축물에 해당하는지 너무 궁금해 읽게 됐다.

고대 건축물은 역사적 배경 설명이 많아 재밌게 읽었는데 현대 건축물은 공학 기법에 대한 내용이 많아 이해력이 떨어졌다.

현수교와 컨틸레버 원리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수준이라 이런 훌륭한 다리가 있구나 하는 정도로 넘어갔다.

눈으로 봤을 때 인상적인 건물들은 자연에 도전하는 인간의 위대함을 보는 것 같아 언제나 흥미로운데 세부적 내용으로 들어가면 내 수준으로는 이해하기가 참 어렵다.

해저 터널이나 교량을 건설, 마천루 등이 얼마나 위대한 공학 기술의 진보인지 정도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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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미술사박물관 - 합스부르크 왕가 컬렉션
국립현대미술관 엮음 / 삼인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빈에 대한 여행기를 읽은 김에 생각나서 책바다를 통해 다시 빌려 봤다.

작년에 빌렸던 건 소도록인데 이번에는 대도록으로 제대로 빌렸다.

처음 접했을 때는 합스부르크 왕가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 어렵게 읽었는데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쌓여 빨리 읽을 수 있었다.

예술애호가인 황제들의 컬렉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미술관이라 시대나 유파별로 치우친 면도 있지만 예술사에 언급되는 훌륭한 작품들도 많다.

한국에 온 작품들은 아쉽게도 아주 유명한 명화들은 없는 듯 하다.

제일 유명한 게 벨라스케스의 마르가리타 공주인 것 같다.

외삼촌인 레오폴트 1세의 부인이 되는 이 매력적인 꼬마 아가씨 초상화는 언제 봐도 눈길을 끈다.

도록 구성이 주제별 분류가 아니라 수집가별 분류라 합스부르크 왕가의 인물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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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제국 - 영국 현대미술의 센세이션, 그리고 그후, 증보개정판
임근혜 지음 / 지안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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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용도 알차고 도판도 훌륭하고 편집도 잘했다.

한국 사람이 쓴 책이라 그런지 번역서가 아니라 이해하기도 정말 쉽다.

영국 현대미술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할 만 하다.

제목이 책의 매력적인 내용을 다 아우르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외국에 나가보면 이제 더이상 미국이나 유럽을 부러워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한국이 매우 발전했다는 걸 느낀다.

당장 지하철만 타 봐도 한국이 얼마나 쾌적한지 알 수 있다.

그런데 문화예술에 관한 책을 보면 여전히 서구 사회가 많이 부럽다.

하드웨어는 충분히 따라잡았는데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부실하달까?

문화예술은 역사적 전통이나 서구적 근대화와 관련된 부분이라 동양 사회는 어쩔 수 없이 따라잡기, 흉내내기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현대미술의 약진은 기대가 된다.

책에 나온 공공미술이나 대중과의 소통, 저변 확대, 창조적 발상이 가능한 자유로운 환경과 다원주의 문화 등이 무척 부럽다.

현대미술 자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한국의 현실에서는 터너상 시상식을 TV 중계까지 한다는 점이 놀랍다.

사실 제프 쿤스나 데미안 허스트 같은 유명 미술가들이 대중 연예인과 다를 게 뭔가 싶고 정말 이 사람들을 예술가라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많이 들었는데 요즘에는 대중시대에 맞게 예술도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중과 격리된다면 설 자리를 잃게 되므로 기존 화단에서도 적극적으로 현대 미술을 유치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

유명 미술관에서 현대 작가들의 도발적인 작품들을 명화들과 함께 전시하는 기획이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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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헛돈 쓰지 마라 - 합리적인 의사 함익병의 경제적인 피부 멘토링
함익병.옥지윤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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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함익병씨 인터뷰를 자주 보던 차에, 마침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길래 일부러 신간 신청까지 해서 읽게 됐다.

일단 왜 옥지윤씨라는 인터뷰어가 왜 책에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인터뷰 질문이 따로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그냥 함익병씨 답변 내용이 한 권의 책으로 이뤄지고 옥지윤씨는 앞뒤 딱 한 장씩만 글이 올라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인터뷰 내용이란 것이 비온뒤, 라는 어떤 싸이트에서 했던 말 그대로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원래 이 분 강연 내용이 어디에서나 일관성이 있어 그런가 했는데, 자세히 읽어 보면 문장 종결어미까지 똑같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따로 인터뷰를 했다기 보다는, 평소에 했던 인터뷰나 강연을 모아 편집했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인터뷰 모음집이라고 해야지 않을까?

유튜브에 함익병씨 인터뷰가 많이 뜨는데 정말 100% 동일하다.

왜 이런 식으로 책을 냈는지 약간 의아하다.


내용은 매우 유익하다.

난 화장이나 피부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여드름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현재 여드름 약인 로아큐탄도 먹고 있고 함익병씨 강연 보고 나서 크레오신이라는 약도 매일 바르고 있다.

처음에는 이 나이에 여드름이라니, 너무 기가 막혔는데 강연을 들어 보면 전 인구의 20% 정도는 평생 여드름이 난다고 하니, 운 없게도 바로 내가 그런 타입인 셈이다.

저자는 수면과 스트레스 조절, 운동을 매우 강조하는데 이 점을 실천하기가 참 어렵다.

적어도 10~11시에 자서 해 뜨면 일어나라고 하는데, 난 새벽 3시 전후로 자서 7시 반 정도에 일어난다.

절대적인 수면 시간도 부족하고 너무 늦게 잔다는 게 문제다.

일단 애들을 재워야 뭘 할 수 있기 때문에 내 일은 아무리 빨라도 9시 이후에 시작되고 책은 특히 새벽에 잘 읽히기 때문에 새벽 2시면 한창 피크를 달릴 때라 거의 3시 넘을 때가 많다.

아무리 늦어도 새벽 4시 이전에는 꼭 자야 할 것 같아 마지노선이 4시다.

이렇게 늦게 자면 일할 때도 피곤하고 얼굴에 여드름이 정말 많이 생긴다.

수면 패턴을 바꿔야 하는데 이게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운동도 전혀 안 한다.

고지혈증이 있어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출퇴근 시간 30분이 전부다.

직장도 가까워 하루에 걷는 시간이 5분이나 될까?

미혼 때는 하루에 서너 시간 잘 때도 런닝머신이나 자전거를 탔는데 결혼 후에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책 읽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운동하는 시간을 포기하게 된다.

엄마가 위암이라 사실 암도 걱정인데 수면 시간도 적고 운동도 안 하고 먹는 것도 부실해 책 읽으면서 피부가 문제가 아니라 일찍 죽을까 봐 좀 무서웠다.

함익병씨처럼 바쁜 사람도 일찍 잔다고 하니 나도 좀 빨리 자 봐야 할텐데 습관을 바꾼다는 건 참 힘든 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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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클래식을 만나다 - 음악과 함께 떠나는 유럽 문화 여행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
정태남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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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신작 <동유럽 문화도시 기행>은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예전에 썼던 이 책은 솔직히 좀 허접한 느낌이다.

다양한 도시를 소개하고 그 도시와 관련된 클래식을 소개한 기획의도는 좋지만 깊이가 부족하달까?

칼럼에 연재한 걸 모은 글 같기도 하고.

안익태의 미망인이 살던 마요르카 섬을 소개한 점은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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