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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과 낙양 그리고 북경
김학주 지음 / 연암서가 / 2016년 6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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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국의 시험지옥
미야자키 이치사다 지음, 전혜선 옮김 / 역사비평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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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들이 말해주는 그림 속 서양 생활사
김복래 지음 / J&jj(디지털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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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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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관 산책- 인상주의 화가들을 따라나서는 여행
이영선 지음 / 시공아트 / 2016년 9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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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 잔혹 풍속사 - 역사 문화 라이브러리
이영자 지음 / 에디터 / 200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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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으려고 알라딘을 검색하다 보면, 의외로 절판이 빨리 되는 것 같아 깜짝 놀라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헌책방이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알라딘에 리뷰를 남간 후부터 내 독서 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 참 좋다.
2004년에 내가 쓴 리뷰가 단 한 편 남아 있다.
절판책도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 두는 점에 감사드린다.
무려 12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 이번에 이사하면서 책장 정리를 하다가 눈에 띄여 재독하게 됐다.
이 책을 살 무렵 책은 사서 읽어야 한다는 말에 혹해 한동안 열심히 책을 구입하다가 공간 문제로 포기하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읽을 만한 책'은 한 번에 제대로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을 최근 깨닫게 되어 다시 책을 구입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책값이 많이 싼 건 아니지만 다른 소비재에 비하면 그래도 싼 편이라 책 구입비 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데 문제는 공간.
한 번 읽은 책은 버리지 못하고 갖고 있으려다 보니 늘 보관 문제에 직면한다.
그래도 오랜 시간 후에 이 책처럼 다시 꺼내 읽으면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봉건제도 하에서 억압받던 중국여성들의 사례들을 나열하는 정도라 본격적인 연구는 아닌 점이 아쉽다.
"풍속사"라는 제목에서 벌써 역사적 사례의 나열이라는 집필 방향이 느껴진다.
중국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있어야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가끔 저자도 북송 이후에 건국된 남송과, 남조의 유송을 헷갈리는 식의 자잘한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요즘 중국 역사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던 터라 책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이 낯설지 않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약간 의아한 점은 인명을 한국식 한자 발음이 아니라 중국식으로 기록했다는 것이다.
모택동 대신 마오쩌둥 식으로 말이다.
신해혁명 이전 인명은 한자어로, 그 이후는 중국어 발음으로 기록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원칙이 바뀐 것인가?
인명에 쓰이는 한자는 잘 안 쓰는 글자가 많아 사전을 찾아야 해서 약간 불편했다.
책에 나오는 온갖 억압의 사례들을 읽다 보면 오늘날 중국 여성들이 이룩한 평등한 지위는 참으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주자학이 지배하면서 여성의 정절과 복종을 강요하는 정책이 시행됐던 것처럼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국가가 양성평등 정책을 추지한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가부장제 사회는 남자가 가족을 부양하고, 여자는 가사와 육아를 책임지는 이른바 성별분업 시스템인데, 현대 사회에서는 여자들도 맞벌이를 지향하니 생산력이 커진 만큼 가사를 전담하려 하지 않고 있다.
돈을 벌어 왔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 권력을 가질 수 있었는데, 여성도 그 몫을 감당하고 있으니 당연히 분담을 요구할 수밖에.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보니 누군가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게 당연한데 안타깝게도 그런 노동은 경제적 가치로 환산이 잘 안 되니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이 사회로 나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누구나 주체가 되려고 하는 현대 사회에서 결혼을 기피하고 출산률이 떨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 같다.

아이를 양육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은 매우 보람있고 의미있는 일이 분명하지만, 그것을 담당하는 사람은 안타깝게도 주도권을 행사할 수가 없다는 게 아이러니다.

전통사회에서는 여성이 생산력을 갖기가 어려웠으니 남성에 비해 열등한 지위를 감수하고 살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여자도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라 더이상 집에만 안주하면서 열등한 지위를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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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
노태돈 지음 / 경세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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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은 노태돈 교수의 책.

통사라 약간 지루했다.

잘 알고 있는 분야에서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깊이 파고드는 책이 더 흥미로운 것 같다.

정설로 교과서에 실려 익히 알고 있는 삼국시대 역사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읽었다.

시작이 무려 구석기 시대라 이 부분은 짧지만 재밌었다.

한 가지 특이한 부분은 고조선의 시작을 기원전 7세기로 확정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송호정 교수의 책에서는 <관자>라는 책에 고조선이 언급되었다는 점을 증거로 들었는데, 노태돈 교수는 이 책 자체가 훨씬 후대에 쓰여졌을 것으로 본다.

또 청동기에 새겨진 기후라는 명문은 하북지역 여러 곳에서 발굴되어 반드시 고조선으로 넘어온 기족의 유물이라 단정지을 수 없고, 오히려 한나라가 고조선을 지배할 무렵 생긴 전설로 치부한다.

이런 전설은 중국문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역사적 부채의식의 발로라고 해석한다.

유적과 유물이 고고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으니 아직까지는 역사적 실체로 보기는 어려울 듯 하다.

 

고구려의 수도가 환인에서 국내성으로 천도한 시기가 유리왕 때로 기록되어 있는데, 유적과 다른 사서를 종합했을 3세기 산상왕 때로 본다.

이런 이설이 재밌다.

발해의 지배층이 말갈족인가 고구려인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모호한 결론이라 아쉽다.

구분 자체가 현대적 관점이라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삼국통일 후 신라가 왜를 이웃국가로 상정한데 비해 왜는 황제국을 내세우며 신라에게 번국의례를 요구하고 거부하자 침공계획까지 세웠다는 점은 처음 알았다.

나당전쟁을 통해 원산만까지 지배권을 인정받기는 했으나 신라가 당을 상대하면서 왜의 침공을 두려워 했다는 것이다.

이런 얘기는 역사책에 안 나오고 문화를 전해 줬다는 얘기만 나오니 당시 국제적 정세를 제대로 알 수가 있나.

일본은 발해에게도 신라 침공의 협조를 요청했으나 무산되고 당나라 역시 안녹산의 난으로 신라에 압력을 가하기 힘들어지자 그 후 신라와 왜는 외교 관계를 단절하게 된다.

삼국시대에는 그렇게도 문화교류가 많더니만 왜 통일 후에는 교류가 뚝 끊겼나 했더니만 이런 배경이 있었다.

일본의 신라 침공 계획은 좀더 부각되야 할 부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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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위계승 원리 연구 민족문화 학술총서 60
선석열 지음 / 혜안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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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처음 읽은 책.

회사원에서 자영업자로 바뀐 후 너무 바빠 책 읽을 시간이 없다.

아침에 일찍 출근해 간신히 한 달 여에 걸쳐 읽었다.

논문을 손 본 책이라 출처가 확실하고 논증 과정이 철저해 신뢰감을 갖고 흥미롭게 읽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삼국사기 기록의 수정론이라 하겠다.

다른 책에서도 읽은 바지만, 삼국사기 초기 기록을 문자 그대로 믿을 게 아니라, 2세기 정도 늦춰 생각하자는 것이다.

3대왕인 유리이사금 시대가 기록에 나온 1세기가 아니라, 3세기 무렵으로 생각한다.

신라는 김,석,박 세 왕실이 돌아가면서 왕위를 계승한 게 아니라, 유리왕을 시작으로 한 박씨 왕실과 탈해왕을 시조로 한 석씨 왕실이 병립했고, 미추왕이 아달라왕의 뒤를 이어 박씨 왕실에 이어 김씨 왕조를 개창했고, 미추왕은 첨해왕과 같은 시기에 재위한 것으로 보며, 눌지왕 때에 이르러 석씨 왕실까지 통합했다고 본다.

미추왕과 첨해왕이 같은 시대 사람이라고 보는 가장 중요한 근거는 신라에 불교를 전한 동진 승려 아도인데, 삼국유사에는 미추왕 때 왔다고 하나, 다른 기록에서는 고구려 소수림왕 때 사람이므로 실제 미추왕의 재위 기간은 내물왕 시기인 4세기 중반으로 봐 한다는 것이다.

3대 유리왕 다음 4대 탈해왕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탈해왕부터 16대 흘해왕까지 우시산국의 석씨 왕실은 따로 왕통을 이어갔고, 8대 아달라왕까지의 박씨 왕실이 끝난 후 13대 미추왕이 뒤를 이었으며, 사위로써 17대 내물왕이 뒤를 이어 19대 눌지왕 때 하나로 통합됐다고 본다.

즉, 탈해왕부터 흘해왕과, 유리왕부터 아달라왕까지, 또 미추왕부터 실성왕까지 이어올 때 석씨 왕실은 별개로 따로 존재했고 이들이 합병되는 과정에서 계보를 끼워 넣는 바람에 박, 석, 김이 돌아가면서 왕위를 이어간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삼성병립론이라는 흥미로운 주장이다.

삼국사기 초기 기록 수정론과 맞닿는 이론이라 무척 신선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13대 미추왕의 사위가 17대 내물왕이라는 긴 시간적 연대가 해결이 된다.

고고학적 증거가 많이 발굴되어 초기 신라 왕실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길 바란다.

 

저자는 냉수리비와 중성리비에 지증왕이 갈문왕으로 기록된 것을 두고, 소지왕 사후 정변이 일어나 지증왕이 바로 즉위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없어 아쉽다.

저자는 또 신라 하대의 시작을 37대 선덕왕이 아닌, 38대 원성왕으로 삼는데, 선덕왕은 성덕왕의 외손인 반면 원성왕은 전혀 다른 방계로 기존의 오묘를 폐하고 자신의 조상들로 새로 세웠음을 증거로 든다.

박씨 신덕왕의 의부가 김예겸인데, 신덕왕의 어머니가 박문원과 혼인하여 신덕왕을 낳은 후 예겸과 재혼하여 의부가 됐다고 본다.

예겸은 효공왕의 장인인데, 자신이 후원하는 신덕왕을 왕위에 앉히기 위해 효공왕을 헌강왕의 서자라고 폄훼하지만, 효공왕 시절 어머니를 태후로 높인 점을 들어 저자는 효공왕이 헌덕왕의 진골 출신 후비로 보아 적자계승 원리에 맞다고 해석한다.

효공왕 사후 헌강왕의 사위였던 효종, 즉 경순왕의 아버지가 김씨로써 사위 계승 원리에 적합했는데 의부였던 예겸의 후원으로 인해 신덕왕이 즉위했고, 훗날 견훤이 신라 왕실을 바로 세운다는 명분으로 경애왕을 자결시키고 경순왕을 옹립했다고 본다.

새로운 해석이라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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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자크와 함께 하는 이집트 여행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김병욱 옮김 / 문학세계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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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이라는 책의 제목이 역사 여행이라는 간접적인 뜻으로 해석했는데 말 그대로 진짜 이집트 유적지 여행에 관한 이야기다.

약간 당황스럽지만 재밌게 읽었다.

오래 된 책이라 도판 부분이 좀 약한 게 아쉽다.

기왕이면 책에 소개된 유물이나 유적지가 컬러 사진으로 소개됐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이집트 신전이나 벽화 등은 워낙 유명해 대충 알고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본격적인 이집트 역사서를 읽자니, 아직은 배경지식이 부족할 것 같아 일단 쉬운 책부터 접근하고 있다.

이제는 적어도 고왕국, 중왕국, 신왕국 정도의 시대 구분은 할 수 있고 유명한 18왕조나 19왕조의 계보 정도는 그릴 수 있어 읽기가 한층 편하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의외로 개인 블로그가 많이 나와 이집트 여행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나 놀랬다.

최신 기사도 접했다.

하워드 카터의 발굴로 유명해진 투탕카멘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싸우다가 도끼에 머리를 맞아 전사했다고 알려졌는데 미라 분석 결과 내반족으로 지팡이 없이는 제대로 서지 못했고 말라리아 등에 감염되어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고 한다.

그는 네페르티티의 딸인 이복 여동생 안케세나멘과 결혼하여 쌍둥이를 가졌는데 사산했고 두 신생아의 미이라도 같이 안치되어 있다.

전왕인 스멘크카레는 투탕카멘의 삼촌인지 아버지인지 정확하지 않다고 알려졌는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친형제로 밝혀졌다고 한다.

요즘은 DNA 기술이 발달하여 역사에 대한 지식도 훨씬 풍부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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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진 2017-09-18 2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