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꼭 봐야 할 100점의 명화
디나 맥도널드 외 지음, 송연승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뉴욕의 여러 미술관에 소장된 유명한 그림 100점을 선보인다.

처음 읽을 때만 해도 관련 그림들을 찾아보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한 번 찾아봤던 터라 이번에는 좀더 수월하게 읽었다.
영문 제목이 안 실려 있어 검색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다.
그래도 제작년도와 소장 미술관이 나와 있는 것만 해도 어딘가.
이번에 새롭게 관심을 가진 화가는 보나르다.
앵티미즘이라고 일상을 그린 인상파 화가, 그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MoMA 에 소장된 욕실 그림이 마음을 끌었다.

책을 읽다 보면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그림들이 있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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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자기 여행 : 북유럽 편 유럽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 봐도 기분좋은 책.

일상의 미학에 대해 눈뜨게 해 준 책.

정말 잘 만들었다.

도자기에 대해서는 지식이 전무하다 보니 책의 수준은 평가하기 어렵지만, 나같은 평범한 독자가 읽기에는 딱 맞춤인 책.

도판이 참 훌륭하다.

어쩜 이렇게 좋은 사진을 많이 실었는지.

600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과 많은 사진에 비해 책값도 15500원으로 저렴한 편.

스웨덴과 덴마크, 핀란드 같은 북유럽과 델프트 도자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유럽 도자기가 화려한 반면 스웨덴과 핀란드 도자기들은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이 든다.

요즘 취향과 맞아 북유럽 스타일이 유행인 것 같기도 하다.

스웨덴과 덴마크 왕실 이야기도 곁가지로 같이 공부했다.

이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드는 의문은, 왜 한국은 도자기 전통을 살리지 못했을까?

겨우 18세기에 이르러서야 도자기 만드는데 성공한 유럽은 오늘날 세계 도자기를 휩쓸고 있는데 왜 한국이나 중국 도자기는 역사책에서만 봐야 할까?

산업화에 실패했기 때문일까?

저자의 다음책이 일본 도자기 이야기라고 하니 해답이 있을지 기대해본다.

한 분야에 대해 책을 쓰려면 적어도 이 정도의 정성과 노력은 필요하다고 본다.

1인 미디어 시대라면서 블로그에 끄적인 글, 혹은 칼럼 같은 곳에 발표한 글 몇 개 엮어서 책이라고 내는 요즘은 정말 이런 양질의 책이 귀한 느낌마저 든다.

(그런데 러시아편에서 멘시코프에 대한 설명이 조금 이상하다. 멘시코프는 표트르 대제의 오른팔로, 표트르 1세의 사후 예카테리나 1세의 즉위를 도왔는데 저자는 남편인 표트르 3세를 끌어내린 예카테리나 2세와 헷갈린 것 같다. 한명회와의 비교는 맞지 않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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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 제주도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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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편에 이어 제주 편도 같이 읽었다.

남편이 제주도를 좋아해 휴가 때 자주 가서 친숙한 기분이다.

앞부분은 제주의 자연환경에 대해 뒷부분은 제주의 역사와 유적지에 할애했다.

중앙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다 보니 이름있는 유적지는 많이 않은 듯 하다.

나처럼 역사 좋아하는 사람은 김정희 유배지나 삼별초 항쟁지였던 항파두리성 같은 유적지를 테마로 돌아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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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유럽의 현대미술관 - 테이트 모던에서 빌바오 구겐하임까지 독특한 현대미술로 안내할 유럽 미술관 16곳을 찾아서
이은화 지음 / 아트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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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리뷰를 보니 벌써 네 번째 읽게 됐다.

여러 번 읽어서인지 배경지식이 어느 정도 쌓여 500여 페이지로 약간 두꺼운 듯 하나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제목 그대로 유럽의 현대미술관에 관심있는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의 책이다.

저자의 신작 <자연 미술관을 걷다>에 나오는 유럽의 작은 미술관들이 부록으로 실려 있어 흥미로웠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만 해도 현대 미술에 대해 전혀 모를 때였는데 어느새 동시대 미술에 관심이 많아져 이런 주제가 무척 재밌다.

미술관이 얼마나 큰 문화적 자산인지 새삼 느낀다.

리움 미술관 등도 널리 알려져 외국인들이 서울을 방문할 때 한 번쯤 들려보면 좋을 것 같다.

루브르와 오르세 같은 고전 미술관들에서 현대 미술을 같이 전시한다는 대목이 무척 인상적이다.

같은 작품도 어디에, 어떻게 전시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짐을 새삼 확인했다.

고전이 박제화 되지 않고 현대미술과 함께 어울어져 계속 생명력을 갖는 느낌이 들어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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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역사 기행 - 한반도에서 시베리아까지, 5천 년 초원 문명을 걷다
강인욱 지음 / 민음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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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디자인, 도판 모두 좋다.

종이질이 두꺼워 넘기는 맛이 있다.

아쉬운 점은 "역사기행"이라는 제목에서 벌써 냄새가 나듯 좀 가벼운 수준의 칼럼 모음이라는 것이다.

뭔가 본격적인 초원의 역사에 대한 전공자의 강의가 펼쳐질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몇 장 분량의 짧은 칼럼들을 묶은 책이라 전체적인 통일성이 부족하다.

최근에 나온 김호동 교수의 "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를 기대해 보려고 한다.

처음에는 칼럼 모음인 줄 모르고 읽었는데, 맨 마지막 부분에 자꾸 맥락과 별로 어울리지도 않는 교훈적 문장이 붙어 있길래 이상하다 싶어 저자 후기를 봤더니 역시나 신문에 연재됐던 글들이다.

역사에서 오늘의 교훈을 찾는다는 의의는 좋으나, 임용한처럼 제대로 된 메세지를 짚어 내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 모양이다.

제일 이해가 안 간 부분은 용비어천가에서 주나라와 조선 왕실의 건국 과정을 빗대어 노래한 것이, 세종이 초원 유목민을 기념해서라는 것이다.

주나라라면 유교의 본령인 공자가 늘 돌아가고 싶어한 이상국가가 아닌가.

주나라의 실체가 한족이라기 보다 초원 유목민의 전통을 가진 국가였다고 해도, 성리학자들이 동경해 마지않던 주나라는 절대적으로 중화민족의 근원을 의미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성리학을 근간으로 나라를 세운 조선에서 주나라를 초원국가로 여겼다니, 너무 비약이 심하다.


의문이 든 점 

1) 금속등자의 발명이 고구려인가?

저자는 고구려 벽화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는데 검색해 보면 중국 얘기만 나온다.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실물이 고려 시대 것이라고 해서 고려에서 최초로 발명했다, 이런 논리인지 궁금하다.

2) 신라와 가야에서만 초원 유물이 발견되는 까닭은?

최근에는 북방기원설이 무시되고 고구려를 통해 초원문화를 받아들였다는 자생설이 우세하다고 알고 있는데 저자는 민족의 대이동 수준은 아니겠으나 문화의 기원은 초원으로 본다.

정작 문화를 전해 줬다는 고구려에서는 초원유물이 많지 않다니 왜 유독 신라에서만 발견되는 것일까?

사슴뿔 모양의 금관이 시베리아 샤먼이 쓰던 모자와 유사하다는 주장을 다른 곳에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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