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건축이다 - 인간이 만든 최고의 아름다움
김희곤 지음 / 오브제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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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을 수 있는 스페인 기행문.

직접 스페인에서 건축 유학까지 한 분인데 주제인 스페인 건축에 대한 내용이 평이해 많이 아쉽다.

좋은 사진이 많지만 뒤로 갈수록 해당 내용에 대한 사진이 없어 이 부분도 아쉽다.

관광객의 기행문 정도 수준이랄까.

좋은 글을 적잘한 수준으로 쓴다는 건 참 어려운 일 같다.

스페인은 신혼 여행지였기 때문에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이나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 톨레도 대성당 등은 가 봤고 세비야 대성당,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발렌시아의 칼라트라바 건축물을 못 본 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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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핀란드 세계를 읽다
데보라 스왈로우 지음, 정해영 옮김 / 가지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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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포맷의 책인 것 같다.

흔한 여행기도 아니고 관광지 안내서도 아닌, 핀란드 역사와 사회 문화 등을 뭉뚱그린 인문 기행서 정도 되려나?

외국판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포맷이랄까?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에 비교적 성실하게 핀란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핀란드 역사가 너무 소략되어 아쉽긴 하지만 외국인에게 이 정도 수준도 양호하다 싶다.

적어도 한국 사람이 쓴 핀란드 여행기 보다는 훨씬 성실한 수준이다.

막연히 핀란드가 강대국인 러시아와 스웨덴 사이에 끼여서 독립을 쟁취한 나라라고만 생각했는데, 스웨덴은 12세기부터 무려 700년 동안, 러시아는 19세기 100년 동안 지배했고 20세기 초에 겨울전쟁을 치루고서야 독립했다고 한다.

왜 오랜 세월 동안 독립국가를 못 이뤘는지, 또 어떤 계기로 독립을 쟁취하고 오늘날 최고의 복지 선진국이 되었는지에 대한 과정이 생략되어 아쉽다.

국토는 33만 제곱미터로 22만 제곱미터인 한국보다 30% 이상 큰데 인구는 겨우 550만이라고 한다.

지극히 개인주의적이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민족성이 이해가 된다.

좁은 국토에 그나마 분단되어 절반 밖에 안 되는 땅덩어리에 무려 5천만이 밀집되어 살고 있으니 남의 일에 관심많고 타인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문화가 생길 만 하다.

재밌는 사실은, 핀란드인도 극동 아시아인처럼 체면을 중시하는데 인간관계는 매우 수평적이라고 한다.

체면 중시하는 문화는 똑같은데 위계질서 따지고 사실관계 보다는 감정을 중시하는 한국과는 전혀 다르니 참 신기하다.

1/3 밖에 안 되는 국토에 10배가 넘는 인구를 가진 한국 사회와는 다를 수 밖에 없고, 그런 의미로 핀란드 교육이나 복지를 무조건 찬양하는 요즘 세태도 피상적으로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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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시리즈
마르코 카타네오.자스미나 트리포니 지음, 김충선 옮김 / 글램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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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이 훌륭하나 읽기 쉽지는 않다.

유럽 역사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부족해 한 번에 쓱 읽기가 어려워 시간이 꽤 걸렸다.

마치 경복궁이나 창덕궁 이야기를 서양인이 읽는 기분이랄까.

그렇지만 유럽 역사를 대충이나마 훑으면서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폴란드나 체코 같은 곳은 상대적으로 잘 모르던 곳이라 관련 역사를 정리하면서 읽을 수 있어 유익했다.

크라쿠프나 베니스, 피렌체 등은 아예 시가지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많은 유적지가 남아 있다.

쾰른 성당이나 노트르담 성당 같은 중세 고딕 성당들도 눈이 부시게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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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야기 1 - 독일어권 유럽의 역사와 문화
임종대 외 지음 / 거름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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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 수 있는 괜찮은 책.

550 페이지 정도로 분량이 약간 많긴 한데 (350 페이지의 2권도 있다) 어렵지 않고 술술 잘 넘어간다.

신성로마제국이 만들어진 오토 1세부터 합스부르크 왕국이 세워지기 직전까지의 중세 부분이 항상 헷갈렸는데 정리가 좀 되는 기분이다.

특히 카를 대제부터 프로이센 왕국의 마지막 황제 카를 1세까지 계보를 보기 좋게 정리한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

다음 책에서 독일사를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오히려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독일연방이 성립되는 19세 이후부터 2차대전까지의 현대사가 너무 세세하게 나와 약간 지루했다.

<1차 세계대전의 기원>에서 1차 대전 당시 독일 사회를 리뷰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

뒷부분은 문화 전반에 대한 글이 있어 독일 사회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음악가, 화가, 문학, 연극, 건축, 영화, 철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예술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흐름을 언급하고 있다.

칼라 도판도 많이 실려 있다.

독일 역사와 사회 전반에 대해 알 수 있는 밀도있는 책이다.

최근에 나온 <독일사 산책>과 같이 읽는다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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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으로 본 보스턴 이야기 - 세계 건축의 수도, 보스턴에 가다 세계 건축 기행
이중원 지음 / 사람의무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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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 일상 생활에서 만나는 예술임을 느끼게 해 준 책.

사실 이 책보다는 다음에 나온 맨해튼 이야기가 훨씬 밀도있고 재밌다.
저자가 처음으로 쓴 책이라 그런지 앞부분은 어설픈 감상과 사변적인 얘기가 많아 푹 빠져들지가 않았다.
뒤로 갈수록 보스턴이라는 시의 건축 역사와 유명 건물들을 짚어주는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다.
건축비평이 왜 필요한지도 새삼 느꼈고 자본주의 사회를 건설한 나라라 그런지 확실히 수준이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말로만 듣던 MIT와 하버드 대학이 바로 보스턴시에 찰스강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좋은 대학 이미지와 아이비리그 어쩌고 하면서 지적 허영만 채우는 스노비즘이 혼재된 듯 했는데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으로서의 대학들은 훨씬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너무나 유명한 렌조 피아노나 노먼 포스터가 스타 건축가들 중에서도 최고를 차지하는 탑이라고 한다.
건물이 감상할 수 있는 예술 작품의 하나로 인식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건축에 대한 저자의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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