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를 갖춘 양반의 나라 조선의 사대부 5
김강식 지음 /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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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아는 문관들의 나라라고 생각했던 조선,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문관 양반들도 병법에 식견이 있었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국방의 고위직은 문관들이 맡았으니, 전혀 문외한이면 나라가 굴러갈 수가 없었을 것이다.
수령의 경우 행정, 군사, 사법 등 여러가지 역할을 해야 하므로 어느 정도 기본 지식은 있어야 했다.
전근대 사회이다 보니 전문화 되지 못해 실무를 담당하는 아전에게 좌지우지 되는 면도 있었을 듯 하다.
활쏘기를 육례의 하나로 강조하여 지방 사족들도 향사례 등을 통해 기본 무예를 익혔고 이런 전통이 있어 임진왜란 때 의병이 가능했다고 한다.
상비군을 많이 유지하기 어려웠던 탓에 지역민에 의한 지방 방위 개념이 어느 정도 자리잡혔던 것 같다.
일본처럼 무사계급이 사회를 움직이는 나라는 아니었으나 요즘의 이미지처럼 무관을 천시하고 국방에 무책임했던 것은 아니었음을 확인했다.
사실 그런 사회였다면 500년 씩이나 유지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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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인 러시아 - 경제연구소의 인문학자가 들려주는 러시아의 역사.문화.경제 이야기 줌 인 러시아 1
이대식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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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못 미친다.

가벼운 마음으로 러시아에 대한 인상기 정도는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러시아에 대해 좀더 알고 싶다면 석영중씨의 <러시아정교>가 더 나을 듯 하다.

러시아 문학에 대한 고찰은 도움이 됐다.

왜 푸슈킨이 러시아를 대표하는 시인인지,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의 소설은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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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야기 2 - 통일 독일의 사회와 현실
임종대 외 지음 / 거름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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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재밌고 유익했는데, 2권은 시의성에 많이 떨어진다.

영국이 EU 탈퇴하겠다고 나서고, 난민 문제로 몸살을 앓는 요즘의 독일 사정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니 아쉽다.

1권은 역사에 관하여, 2권은 현재 독일 사회에 관한 이야기다.

통일 과정을 흥미롭게 읽었다.

통일 전부터 교류가 활발했던 독일에 비해, 한국은 북한과 민간 교류가 불가능한 상황이니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또 독일이 통일할 때 2차대전 승전국 4개국의 동의가 중요했음을 알게 됐다.

우리도 중국이나 일본, 미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가 변수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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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찬으로 읽는 사대부의 초상화 조선의 사대부 4
고연희 지음 /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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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시리즈는 흥미로운 주제를 콕 집어 기술하니 흥미로우나 분량이 너무 적어 맛만 봤다는 느낌이 강한데 이번 책은 비교적 알찬 느낌이다.

저자의 다른 책들을 봐도 깊이있는 내용을 읽기 쉽게 잘 전달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2. 보통 초상화만 논하기 마련인데 옆에 그림을 찬하는 글에 초점을 맞춘 게 흥미롭다.

한문 실력 부족으로 해설을 해줘도 제대로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재밌게 읽었다.

처음에는 뜬구름 잡는 좋은 얘기만 늘어놓는 것 같았는데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유학자들은 기본적으로 철학자였고 굉장히 형이상학적 사고를 했던 것 같다.

일부 계층이 아닌 모든 양반층이 이런 사상 체계를 가졌다는 게 신기하고 정말 조선은 사대부들의 나라였던 게 분명하다.

자본주의가 싹트기는 정말 힘들었을 듯.


3. 생각보다 초상화가 많이 남아 있다.

어진의 숫자가 워낙 적고 왕후의 초상화는 아예 없어 남아 있는 초상화가 거의 없는 줄 알았는데 꽤 많은 영정이 소개된다.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그린 공신 초상 이외에도 서원이나 문중에서 그린 초상화도 많다.

왜 한결같이 평면적인 딱딱한 구성일까 궁금했는데 초상화는 조상 숭배의 의례로 인식됐기 때문에 화가의 개성을 살릴 수가 없었다.

19세기로 갈수록 서양화법이 소개돼서 그런지 입체적인 느낌이 많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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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중국 도감 - 슈퍼 차이나의 과거, 현재, 미래가 보인다! 지도로 읽는다
모방푸 지음, 전경아 옮김 / 이다미디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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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쓴 책이라 그런지 확실히 한국인 저자보다는 알찬 느낌이다.

잘 모르는 이야기도 간간히 섞여 있지만 비교적 쉽고 재밌게 읽었다.

중국 역사에 관심이 많다 보니 유적지 소개가 정말 반가웠다.

중국도 미국처럼 수많은 성들이 모여 있는 연방국가라는 느낌이 들고 워낙 규모가 큰 국가라 자기들끼리 하나의 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다.

단일 민족의 작은 나라인 한국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중국인 저자의 시각 탓인지 티벳이나 위구르족의 독립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어 아쉽다.

한자어가 아닌 중국어 발음 표기가 너무 헷갈렸는데 요즘은 신해혁명 이전의 역사적 인물들조차도 원어로 부르는 추세라 어느 정도 적응이 돼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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