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 어느 과학자의 탄생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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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재밌게 본 도킨스의 책은 "만들어진 신"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신론에 확신을 갖게 됐다.

전에는 진화를 믿는 기독교인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은 후로는 진화와 종교는 양립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런 도킨스의 자서전이라니, 너무 흥미로워 기대에 차 책을 펼쳤는데, 생각보다는 평범하다.

과학자의 자선전이라면 에릭 캔델의 <기억을 찾아서>가 훨씬 재밌다.

업적을 이룬 사람과 저술가 스타일 과학자의 차이일까?

혹은 나치의 박해를 피해 미국 땅으로 건너와 한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룬 이와 대영제국에서 평이한 젊은 시절을 보낸 이의 배경 차이일까?

조지 오웰의 수필에서 영국 사립학교가 얼마나 아이들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지 읽은 바 있는데, 리처드 도킨스 역시 불유쾌 했던 기억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기대했던 케냐에서의 어린 시절은 학교 입학 전의 너무나 짧은 시간이라 크게 흥미롭지는 않았다.

본격적인 과학자의 삶을 이갸기하는 2권을 기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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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양반가여성의 생애와 풍속
김미란 지음 / 평민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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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가의 문집이나 제문 등을 중심으로 기록에 남은 여성들의 삶을 재구성 해 본 책.

가공하지 않은 1차 사료 중심이라 신뢰성은 있으나 읽는 재미는 부족하다.
미사여구 등이 주를 이루는 내용이라 너무 교훈적인 느낌이다.
조선시대 사대부 계층이 유럽의 귀족과 비슷한 것 같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양반층이 워낙 많아져 유럽의 귀족같은 소수의 특권층 느낌이 없었는데 위선적이기는 할지언정, 이들은 나름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고 성리학적 질서 속에서 살려고 애썼던 고상한 귀족계층이었다는 걸 새삼 느낀다.
노동하는 평민층과는 정말 다른 조선의 귀족이었던 셈.
양반 여성들은 흔히 이름이 없다고 알려졌는데 의외로 많은 여성들의 이름이 전해지고, 사대부 계층이었던 만큼 학문에 조예가 깊은 여성들도 많았던 듯 하다.
여자가 학문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당시 시대 분위기였다고 생각했는데, 제문을 보면 부인이나 어머니, 동기간이 성리학적 교양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겼다는 것도 알게 됐다.
남자는 대를 잇기 위해 재혼이 자연스러우나 여자는 재가를 못하는 것이 사대부가의 법도였던 까닭에, 출산시 사망률이 높은 당시로서는 재혼의 경우 나이차가 많이 날 수밖에 없었던 듯 하다.
영조와 정순왕후가 51년 차이라는 게 신기했는데, 국왕 뿐 아니라 많은 사대부들이 후처를 얻을 때는 가임기의 처녀를 선택하므로 나이차가 수십 년씩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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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자기 여행 : 규슈 7대 조선 가마 편 일본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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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자기 편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그런지 이번 일본 편은 so so

조선에서 건너간 도공들이 어떻게 일본의 도자기 산업을 일구었는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약간 지루했다.
이 책의 강점은 화려한 도판.
저자가 직접 박물관이나 가마를 찾아 다니며 찍은 사진이라고 하는데, 에필로그에 나온 바대로 얼마나 지난하고 힘든 작업이었을지 짐작이 간다.
일본 도자기는 화려한 유럽 도자기나, 우아한 중국 도자기와는 다른 특별한 세련미가 느껴진다.
그에 비해 한국 도자기는 이도다완이나 백자 등으로 대표되는 단아함이랄까?
조선의 사대부 미학이 담겨진 느낌이다.
박물관에서나 도자기를 봤지, 요즘 만들어지는 현대식 한국 도자기는 본 기억이 없어 아쉽다.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점이 있다.
일본에 건너간 도자기 장인들은 그 이름이 역사에 남아 귀화한지 수백 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후손들이 기억하고 심지어 신사에 모시기까지 하는데, 정작 그 시발점인 조선에서는 왜 개인적인 흔적을 남기지 못했을까?
일본에 끌려가지 않았더라면 조선에서 도자기 산업을 일구어 역사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을까?
문화전쟁이라고 할 만큼 수백 명의 장인들을 포로로 끌고 간 일본의 만행도 놀랍지만, 정작 조선의 기록에는 이들의 존재가 전혀 기록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또 정작 끌고간 사람들은 도자기 무역을 통해 부를 일구고, 그 부유함을 무기 구입에 투자해 메이지 유신까지 성공시켰다고 하는데, 왜 본류인 조선에서는 산업으로 변하지 못했을까?
중국이나 일본 역시 쇄국 정책이 기조를 이루었으나 바깥과의 일정한 통로를 유지했던 것에 비해 조선은 정말로 중국의 그늘에 안주한 은둔의 나라였던가?
조선이라는 국가의 사회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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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위식, 국왕의 탄생 돌베개 왕실문화총서 8
김지영 외 지음 / 돌베개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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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도서관에서 빌렸다.

역사보다는 의례에 관한 내용이라 좀 지루하지만 정리하는 기분으로 읽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효는 사적 감정인데 비해 조선시대를 지배한 효란 이데올로기는 성리학적 사회질서를 구현하는 공적인 의리 개념으로, 마치 오늘날 민주주의와도 비슷한 위상이란 생각이 든다.
그 효를 공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의례들이 행해졌고 즉위식도 도덕적 명분을 얻기 위한 과정이었다.
보통 선왕이 죽은 후 즉위식이 거행되므로 TV에서 보는 일반적인 화려한 분위기와는 매우 달랐다.
고려 시대는 복상 기간을 역월로 계산해 3년상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한 두달 내로 끝났던데 비해, 조선은 문자 그대로 복상 기간을 준수해 명나라에서 즉위를 인정하는 축하 사절이 와도 여전히 상복을 입고 있어 외교적 의례와 마찰이 생겼다.
성리학이 시작된 중국에서조차 달을 날로 바꾸어 몇 달 만에 상례가 끝났던 것에 비하면 조선이야 말로 진정한 교조주의 국가였던 게 분명하다.
명나라조차 조선의 특수성을 인정해 상복을 입고 외교 사절을 맞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하니 오늘날의 눈으로 보면 코메디 같은 느낌도 든다.
세자의 관례와 입학례, 대리청정, 고종의 황제 등극례 등도 재밌게 읽었다.

간간히 오류가 눈에 띈다.

익종은 22세에 사망했는데 30세에 대리청정을 했다든가, 고종의 망육, 즉 51세를 축하하면서 열린 1902년의 잔치를 육순기념이라 칭한 것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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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라이팅 훈련 실천 다이어리 1 - Story Writing 편 영어 라이팅 훈련 1
한일 지음 / 사람in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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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많이 됩니다. 영어 형식에 쉽게 익숙해져요. 단점은 분량에 비해 내용이 너무 적어서 한 권이 금방 끝나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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