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라틴아메리카사
마스다 요시오 지음, 신금순 옮김 / 심산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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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이야기하듯 쉽게 풀어쓴 라틴 아메리카사라고 할까?

분량도 250페이지 정도 되고 내용도 평이하다.
전공한 학자가 쓴 책이라 깊이가 있을 줄 알았는데 가벼운 입문서 정도 될 듯 하다.
반복해서 비슷한 주제의 책을 읽으니,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라틴 아메리카가 윤곽이 잡히는 느낌이 든다.
제일 궁금한 것은, 미국은 합중국이 되어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발전한 반면, 라틴아메리카는 왜 분열되고 크리오요들의 과두정치로 흘렀던 것일까?
영국과 스페인 지배의 차이일까?
남미는 메스티소가 많고 북미는 혼혈이 적은 이유도 비슷할 것 같다.
현대 정치사가 좀 복잡한 것 같은데 다음 책으로 도전해 봐야겠다.

인간사의 보편성 때문일까, 기본적으로 역사는 이야기책 같아 아무리 낯설고 복잡한 나라의 역사를 읽어도 항상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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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시간 라틴, 백만시간 남미 - 오지여행 전문가 채경석의 라틴아메리카 인문탐사여행기
채경석 지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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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인 듯 한데 나름 짜임새 있게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를 풀어쓰고 있다.

사진도 좋고 문체도 편안해 가독성 있다.

아쉬운 점은 여행기인 만큼 깊이있는 분석은 부족하다.

정수일씨의 라틴 아메리카 탐방기를 읽고 좀더 알고 싶어 고른 책인데 비슷한 주제를 두 번째 접하니 더 쉽게 다가온다.

외국 여행이라고 하면 기껏해야 동남아 리조트나 유럽의 미술관 투어 정도 생각했는데 라틴 아메리카의 산과 호수, 사막, 폭포 등 수많은 관광지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남미는 너무 먼 나라이고 치안이 불안정하다는 편견이 있어 여행지로서는 덜 알려진 것 같다.

그렇지만 책을 보면 볼수록 남미의 자연환경에 대한 흥미가 생긴다.

더불어 식민지 역사와 현대사에 대해서도 읽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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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먹는 세계사 이야기
후쿠다 토모히로 지음, 조명희 옮김 / 팬덤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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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보고 "지도"라는 키워드가 맘에 들어 선택한 책.

일본 대중서들이 흔히 그렇듯 너무 가볍고 약간은 조잡스러운 느낌도 있다.

특히 내 수준에서는 너무 뻔한 얘기들이라 기대했던 지도 키워드에 못미쳐 실망스럽다.

그렇지만 처음 세계사를 접하는 사람들은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가지고 다니기 편한 사이즈고 간단하게 세계사의 특정 사건들을 설명한다.

나는 정리하는 기분으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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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들, 욕망을 탐닉하다 - 역사 속 숨겨진 여인들의 은밀한 거래
정유경 지음 / 대림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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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왕실 계보도를 찾다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 엘님이다.

어쩜 그리 소상히 잘 아시는지, 위키보다 더 자세히 (그런데 영문 위키를 읽다 보니 같은 내용이긴 했다) 혼인관계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이 분이 책을 내시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작년에 이 책을 출간했고 기쁘게도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길래 얼른 빌렸다.
막상 책장을 넘겨 보니 블로그보다 훨씬 가독성이 떨어진다.
블로그식 글쓰기에 익숙해서일까?
책을 쓰려면 기승전결의 완성된 문장 구조가 있어야 하는데 지엽적인 정보의 나열이라는 느낌이 든다.
서양 역사서를 읽다 보면 복잡한 통혼 관계 정립이 필요할 때가 있어 위키백과를 일차적으로 참조하고 번역이 안 된 경우는 영문 위키, 그 다음에 구글 검색을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엘님의 블로그처럼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이 잘 꾸며놓은 수준높은 블로그들이 많아 항상 감사하다.
엘님의 블로그 대문에서 밝힌대로 스웨덴의 구스타프 6세의 두 번째 왕비였던 루이즈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좀 더 문장을 다듬고 제목이나 표지도 바꾼 다음에 재출간 하면 어떨까 싶다.
비슷한 경우로 이주은 작가의 스캔들 세계사 시리즈가 있는데 이 분 역시 글보다는 방송에서 얘기하시는 게 더 재밌다.
언어 장벽이 없다면 더 많은 자료들을 볼 수 있을텐데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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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인문학 기행 - 몽골 초원에서 흑해까지
연호탁 지음 / 글항아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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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책이 두꺼워 도서관 가서 실물 보고 놀랬다.

기행문 형식이라 어렵지는 않으나 집필 방향이 좀 중구난방이라 중앙아시아사에 대한 초심자가 쭉 따라 읽기는 좀 어렵다.

신문에 연재된 칼럼을 모은 글이라 그런가?

하나의 주제를 기술하면서 기승전결이 분명한 글이어야 읽기가 편한데 가독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더 어렵게 생각했던 <돌궐유목제국사>가 훨씬 읽기 편하다.

장점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월지, 오손, 돌궐, 소그드 등과 같은 여러 초원 민족들이 하나의 실체로 다가온다는 점.

반복해서 계속 언급하다 보니 조금씩 감이 잡힌다.

중국사 위주로만 책을 읽어서 그동안 중앙아시아에 대해서는 막연히 유목민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

뒤에 소개된 참조서적들을 좀더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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