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눈으로 본 세계사 - 거대한 땅의 지배자, 유목민에 의해 세계사가 완성되다!
스기야마 마사아키 지음, 이경덕 옮김 / 시루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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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에 읽었던 책인데 요즘 중앙아시아사에 관심이 생겨 재독하게 됐다.

항상 중국사를 중심으로 정주민의 구역을 침범하는 이방인으로만 읽혀서 그런지 새삼 흉노나 선비족, 거란, 돌궐 등이 다르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전한이 흉노에 조공을 바쳤다고 속국이라는 과격한 표현을 쓰는 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다.

유목민이 군사 집단으로 성장하면 오아시스 도시를 지배하게 되고 그 교역권으로 이득을 취한다는 개념이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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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문명기행 - 오아시스로 편
정수일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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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전공자라 실크로드에 관한 교양서인 줄 알았는데 제목 그대로 기행문이다.

신문에 연재된 거라 그런지 밀도 면에서 아쉽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중앙 아시아와 이란, 터키에 관한 부분이 유익했다.
잘 모르는 분야라 그런가, 아니면 요즘 피곤해서 그런가 몰입이 잘 안 된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 번에 쭉 읽어야 하는데 계속 몇 장 남아 있나 세면서 의무감으로 읽는 것 같아 독서하기가 영 힘들다.
그래도 반복해서 실크로드 편을 읽다 보니 아스라히 느껴지던 호탄이나 월지, 소그드, 히바 이런 나라들이 약간은 윤곽이 잡히는 기분이다.
특히 페르시아 문명이 남아 있는 이란에 꼭 가보고 싶다.
저자들도 국내 정세 때문에 아프가니스탄에 못 가본 걸 아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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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역사 다이제스트 100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1
이강혁 지음 / 가람기획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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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린 책이다.

스페인 정복 이전의 역사는 간략하게 다루고 독립 이후부터 현대사까지에 분량을 많이 할애해서 뒷쪽 부분이 유용했다.

이 책을 읽기 직전 <이야기 라틴아메리카사>라는 일본 저자의 책을 읽었는데 문장을 그대로 따온 부분이 꽤 발견돼서 약간 충격이었다.

인용 출처도 밝히지 않고 문장을 그대로 베낀다는 건 이해가 안 간다.

뒤에 참조 서적들이 많이 나왔던데 결국 여러 책의 짜집기인가 싶어 마음이 불편했다.


오류.

포르투갈의 세바스티앙은 주앙 3세의 아들이 아니라 손자고 그가 죽은 후 왕위를 계승한 엔히크 추기경은 작은 아버지가 아니라 작은 할아버지다.

세바스티앙의 섭정을 맡은 카스티야의 이사벨라 여왕은 작은 어머니가 아니라 고모 할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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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품격 - 삶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다, 빌 게이츠 선정 올해의 추천도서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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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책들을 재밌게 읽어서 기대를 하고 고른 책이다.

이런 자기계발서류는 너무 뻔한 얘기가 많아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 요즘은 눈길을 안 주려고 하는데 기존에 읽었언 <소셜 애니멀>이나 <보보스>가 괜찮았던 기억이 나, 또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외적 성공이 아닌 내적 성장, 즉 인격에 관한 얘기라고 할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big me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미국에서도 전통이 아니고 최근에 만들어진 트렌드인 모양이다.

확실히 과거 사회는 자신을 낮추고 겸손의 미덕을 높히 사는 시대였고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는 우주의 중심이 나라고 선전한다.

나를 규정짓는 나만의 취향이란 것도 따지고 보면 소비를 부추기는 상술 같기도 하다.

소중한 나를 위해 돈을 써라, 뭐 이런?

어찌 보면 뻔한 얘기 같기도 한데 고통을 이겨내고 소명을 찾으라는 성경 말씀 같은 얘기가 조금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40대 중년에 접어들어서인지 성공하겠다는 야망보다는 어떻게 하면 내 일상을 편안하게 영위할 것인가에 관심사가 옮겨가서 그런가.

정규재씨가 인생은 고난이다고 했는데, 고통을 이겨내는 것도 인생의 의미가 될 수 있고 내적 성장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말이 모순적으로 들리면서도 의미부여야말로 유한한 인생을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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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만담 - 책에 미친 한 남자의 요절복통 일상 이야기
박균호 지음 / 북바이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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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해 책에 대한 에세이는 지나치기가 참 힘들다.

나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반갑고, 독서가들은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책을 읽나, 책 구입은 어느 정도 하나, 서가는 어떻게 배치했나 이런 게 너무 궁금하다.

항상 느끼는 바지만 좋은 에세이를 쓴다는 건 참 어려운 일 같다.

주제는 흥미진진한데 임팩트 있는 책은 아니라서 아쉽다.

나 같은 경우는 장서가나 애서가라기 보다, 다치바나 다카시처럼 지식욕, 호기심이 많은 쪽이다.

수집에 전혀 관심이 없고 오히려 물건을 산다는 것에 굉장한 심적 부담감을 느끼는 편이라 옷이나 화장품, 가구 등은 물론 심지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마저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다.

그래서인지 초판본 같은 걸 굳이 고생해서 소장하려는 심리가 신기하게 느껴진다.

어차피 내용은 똑같은데 하드웨어가 그렇게 중요한 걸까?

내가 제일 궁금한 것은, 다른 사람들은 책을 얼마나 읽는가, 어떤 방식으로 읽나, 생업을 유지하면서 독서 시간을 어떻게 분배하나, 독서후 정리는 어떻게 하나 뭐 이런 것들이다.

아무래도 책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수집 쪽인 경우가 많아 도서관파인 나로서는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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