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 2 - 사회 운영과 국가 지배 한국 고대사 2
김재홍 외 지음 / 푸른역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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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국가 제도 전반에 관한 이야기.

교과서처럼 딱딱한 게 단점이고 대신 취락의 발전과 관등 제도의 정비, 조세의 수취, 신분제의 확립 과정 등에 대해 기본적인 개념을 익힐 수 있었다.

신라의 경우, 6부가 어떻게 왕경의 지배를 받고 이들 중 훼부와 사훼부가 진골로 변해 가는 과정을 금석문 등을 통해 고증한다.

촌락문서를 통해 보는 조세 수취의 범위과 과정 등에 대한 글도 흥미롭게 읽었다.


사소한 오류 하나.

을파소를 등용하여 진대법을 시행한 왕은 고국원왕이 아니라 고국천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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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행정 이야기 - 역사학자들이 본
한국행정연구원 엮음 / 혜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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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정연구원이란 곳에서 여러 강사들을 모아 강의 들었던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인가 싶다.

10여 명의 필자들이 한 꼭지씩 썼는데 이런 책들이 흔히 그렇듯 글의 통일성이 떨어지고 특히 깊이있는 분석보다는 뻔한 얘기들이 끼여 있어 실망스럽다.

맨 앞 장의 경복궁 이야기는 너무 많이 알려진 내용이라 역사 속 행정 이야기,라는 제목에 그다지 어울리지 않고, 다산 정약용의 사상을 우리식 근대화에 적용하자는 분의 주장도 견강부회 같아 전혀 공감이 안 갔다.

특히 사도세자가 노론의 음모로 희생됐다니, 정조가 노론의 견제 속에서 영조의 도움으로 겨우 왕위에 올랐고 정통성 확립과 개혁 추진을 위해 사도세자 추숭에 온 힘을 기울였다느니, 이런 견해에 전혀 동의할 수 없었다.

제도가 시행된 제대로 된 사회 분석도 없이 막연하게 조선이 복지국가를 추구했다느니, 자본주의의 위기를 조선학으로 극복하자느니 같은, 도식적인 하나마나한 주장을 할 수 있는지.

역시 임용한씨 글이 제일 마음에 든다.

고려와 조선의 행정제도 차이에 대해 찬찬히 설명해 준다.

고려가 지방 운영은 향족들에게 많이 위임하고 중앙 정치는 재상들의 합의에 의해 운영된 반면, 조선은 6조 중심의 행정체제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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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 불교와 국왕의 나라
조흥국 지음 / 소나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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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기행문이 아니라 태국 역사와 문화 전반에 대해 성실하게 기술한 책.

역시 전공자의 책을 봐야 한다.

250 페이지 정도로 적은 분량인데 태국의 역사와 사회, 현대 정치까지 간략하게 리뷰하고 정리한 느낌이다.

칼라 사진도 많아 보는 보기도 편하다.

다만 약간 딱딱한 느낌은 있다.

태국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불교, 국왕, 민족이라 하겠다.

처음에는 그냥 불교 국가고 입헌군제제려니 생각했는데 의외로 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키워드다.

방콕을 중심으로 한 중부의 타이족이 태국을 형성하는 근간인데 국토가 위아래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많은 민족들을 통합하게 됐는데, 중국처럼 다민족 국가를 표방하기 보다는 타이족으로의 동화를 강요하는 것 같다.

미얀마와 연결되어 있는 북부는 고산족, 라오스와 연결된 동부는 이산족, 말레이시아와 연결된 남부는 이슬람 중심의 말레이족이 중부의 타이족에게 억압을 받고 있다.

특히 남부는 종교도 달라 분리주의를 주장한다.

이런 여러 민족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불교와 국왕을 내세우고 타이어 사용을 강제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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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중국 도감 - 슈퍼 차이나의 과거, 현재, 미래가 보인다! 지도로 읽는다
모방푸 지음, 전경아 옮김 / 이다미디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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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읽을 수 있는 중국 지리 이야기.

수박 겉핥기랄까, 깊이 면에서는 실망스럽긴 한데 대신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 전역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점이 좋다.
전에 한 번 읽었던 책이라 정리하는 기분으로 재독했다.
독서의 즐거움은 역시 재독에 있다.
내가 관심갖는 것은 현재의 중국이 아니라 (특히 패권주의적 중국은 너무 끔찍하다) 과거의 찬란한 문화유산이라 역사 이야기가 좀더 많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간쑤성 편에서 5대 16국 시대의 서진이 소개되는데 아무래도 한자가 잘못 나온 것 같다.

西晋이라고 나와서 사마염이 세운 서진이 이 곳을 다스렸나 했는데 창업자가 걸복국인으로 되어 있다.

아마도 西秦을 잘못 표기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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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아트 투어 - 유럽 4대 미술 축제와 신생 미술관까지 아주 특별한 미술 여행
이은화 지음 / 아트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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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흥미를 끌게 잘 지었는데 전체적인 내용은 그냥 유럽 현대 미술관 관람기다.

전작들과 많이 겹쳐서 아쉽다.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건 좋은데 다음 책은 좀더 깊이있는 색다른 주제를 기대해 본다.

편집은 읽고 싶은 생각이 들게끔 잘 만들었다.

사진도 좋아 볼만 하다.


독일의 클레페에 있는 쿠어하우스라는 미술관의 원래 온천이었는데 원주인이 요한 모리츠 왕자였다고 나온다.

요한 모리츠가 누굴까, 어떤 왕자일까 궁금해서 구글을 찾아보니 네덜란드를 세운 오라녜공 빌럼 1세의 조카 손자였다.

요한 모리츠 왕자의 할아버지가 침묵공 빌럼 1세와 형제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 왕자의 저택이 유명한 미술관이 됐는데, 바로 헤이그에 있는 마우리츠하위스다.

그는 브라질 총독도 지냈다고 한다.

쿠어하우스라고 하면 대부분 모르지만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가 있는 마우리츠하위스는 유명하니 이런 언급을 해두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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