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유교건축 한국 미의 재발견 12
이상해 지음 / 솔출판사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알라딘 리뷰를 보니 분명히 몇 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 왜 기억이 전혀 안 날까?

책을 대충 본다는 말?

하여튼 새로 읽으니 또 새 맛이 난다.

그 때도 이 시리즈가 너무 마음에 들어 다 읽어야지, 생각만 하고 넘어갔는데 2012년에는 정말 시리즈를 완독하고 싶다.

읽고 싶은 책은 너무 많고, 시간은 늘 부족하고 그렇다.

 

도판이 너무 훌륭하고 글솜씨도 아주 수월하게 잘 읽힌다.

편안하게 궁궐과 사원 건축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아마 기존에 내 배경지식이 쌓이면서 수월하게 읽힌 것 같다.

창덕궁이나 경복궁 등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고 문묘 18현 같은 책들도 읽어서 쉽게 넘어갔다.

역시 독서의 힘은 배경지식이다.

지식이 확장되는 기쁨 때문에 더욱 독서에 매진하게 되는 것 같다.

상대적으로 사원에 대해서는 아는 게 적었는데 후반부에 자세히 설명되어 많은 도움이 됐다.

궁궐에 관한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바지만 일제에 의한 훼손은 참으로 안타깝다.

식민지를 겪은 나라의 후손들이 느껴야 하는 비애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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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 욕망 + 모더니즘 + 제국주의 + 몬스터 + 종교 다섯 가지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뜨인돌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명화를 결정짓는 다섯 가지 힘>을 재밌게 봐서 내친 김에 이 책도 읽게 됐다.

사실 오래 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라 책 내용에 신뢰가 안 생겨 머뭇거렸던 차에 <명화를 결정짓는 다섯 가지 힘> 과 같은 저자라길래 드디어 읽게 됐다.

이런 걸 보면 책과의 만남도 하나의 인연 같다.

 

저자는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으로 욕망과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 종교 등을 든다.

욕망이라고 하면 대표적인 예로 기호식품인 차와 커피, 그리고 황금을 들 수 있겠고 현대에는 이른바 명품이라고 불리는 루이뷔통 등의 고가품이 있다.

이런 사치품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게 아니면서도 취향과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는 신분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것을 매개로 한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대항해 시대도 결국 향신료를 찾기 위한 여정이었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신대륙의 금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고 다시 영국이 이들을 제압하고 대영제국이 된 과정이 간략하게 그려진다.

모더니즘은 이른바 근대화라 할 수 있는데 저자는 근대화의 시작을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이후로 잡고 있다.

신 중심 사회에서 인간 중심으로 옮겨진 가치관은, 종교개혁과 함께 라틴어 성경이 자국어로 번역되면서 더이상 특권계층이 지식을 독점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다.

지식과 언어의 독점이 곧 권력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과거 조선시대에도 한문은 위정자들의 문자였고 지금도 영어는 권력의 매개 수단이 되지 않는가.

일제 시대 때 일본어처럼 말이다.

프로테스탄트의 금욕주의도 상대적으로 느슨한 가톨릭에 대한 반발로 시작됐고 이것이 후에 근면성실함 등과 결합하여 자본주의 윤리를 낳았다는 막스 베버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오늘날 미국인들을 보면 과연 금욕적이고 근면성실한 청교도의 후예들인가 싶지만 (오히려 부지런한 아시아인들, 특히 한국인들이 청교도주의자들 같다) 하여튼 프랭클린 같은 건국의 아버지들은 이런 청교도주의를 근본 사상으로 삼았다고 한다.

오늘날은 근면성실하게 일하는 것보다 개인의 자유를 더욱 추구하고 있으니 이제는 탈근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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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도쿄 - 책으로 떠나는 도쿄 미술관 기행
박현정.최재혁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안 읽으려고 한 책인데 결국 손이 갔다.

박물관 미술관 시리즈는 아무리 읽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미술관 투어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두께가 두툼하지만 사진이 많아 술술 잘 넘어간다.

사진이 정말 아름답다.

글보다는 사진이 더 매력적인 책.

부부가 일본에 7년이나 유학하면서 쓴 책이라 볼만한 미술관이나 아트 거리 등이 잘 서술되어 있다.

일본 문화는 어쩐지 친숙하지가 않고 낯설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래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는데) 인상파에 관심을 갖다가 우키요에로 넘어가면서 이제는 일본 미술까지 염두에 두게 됐으니, 늘어만 가는 이 관심사를 주체하기 힘들다.

우키요에를 처음 접할 때만 해도 누가 누군지 헷갈렸는데 이제는 약간은 구분이 간다.

오이린을 그린 일본 최초의 서양화가인 다카하시 유이치 작품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일본실에서 직접 본 기억이 난다.

최고의 유녀라는데 별로 안 예쁘다 생각했는데, 역시 모델이 된 유녀도 자신을 못생기게 너무 사실적으로 그렸다고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우키요에의 패턴화된 미인도에 익숙해진 유녀로서는 매우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고흐의 붓꾳이 연상되는 오가타 코린의 연자화도 병풍은 정말 최고의 작품이다.

강렬한 금빛 바탕 위해 오직 남청색과 푸른 잎으로만 그려진 이 작품은, 저자의 평대로 장식성과 평면성이라는 일본 미술 두 가지 특징을 완벽하게 구현한 작품이다.

이상 같은 모던보이 느낌의 다케히사 유메지도 흥미로웠고 바람에 흔들리는 소나무 그림, 송림도 병풍을 그리 하세가와 도하쿠도 인상적이었다.

이 그림은 저자의 비교대로 정말 터너의 증기선이 떠오른다.

대기의 표현이라는 말이 딱 맞는다.

일본은 가까우니 일본 미술관 투어를 떠나 봐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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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양반사회와 노비
전형택 지음 / 문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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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우연히 본 책인데 소재가 너무 흥미로워 읽게 됐다.

전공자가 쓴 본격적인 연구서인데도 이해하기가 쉽다.

간간히 독음 없이 한자가 섞여 있어 약간은 불편하기도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학술서 느낌이 나는 책이라 전문용어에 대한 친절한 각주가 없는 게 아쉽다.

그러나 소재 자체가 너무 흥미진진해 400 페이지가 넘는 책인데도 한 번에 쓱 읽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나는 역사를 전공했어야 하나 보다.

고문서들을 바탕으로 노비 계층을 분석하고 있어 자료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신뢰가 간다.

 

조선시대 노비는 크게 공노비와 사노비로 나뉘고, 사노비는 다시 솔거노비와 외거노비로 나뉘는데 솔거노비는 후기로 갈수록 앙역노비로 불린다.

사실 이런 용어가 좀 어려웠다.

안쓰는 한자어인데다 내가 한자에 무지하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진 듯 하다.

솔거노비는 주인과 같은 집에 사는, 즉 호적이 주인 앞으로 된 가내 노비로 노동력을 바치는 노비다.

외거노비는 주인과 호적을 달리 하면서 신공, 즉 현물을 바치는 노비다.

그런데 후기로 갈수록 솔거노비들이 주인으로터 떨어져 나가 독립세대를 이루면서 호적을 따로 갖게 되자 앙역이라는 표현을 쓰게 됐다.

주인집 근처에 살지만 독립 세대를 이루어 스스로 경제 생활을 영위하고 주인이 필요할 때 노동력을 바치는 형식이다.

외거노비의 경우 주인집과 멀리 살고 토지 소유도 활발해 세력이 큰 양반이 아닌 이상 세대가 갈수록 인신구속이 어려워졌다고 한다.

납공책 같은 면천 방법도 많아져 조선 후기에 노비들의 신분 변화가 활발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외거노비는 신공을 바치면서 선물도 함께 바쳤는데 선물은 주로 지역 토산품으로 일종의 부가세 역할을 했다.

원래 바쳐야 하는 금액에 더불어 추가 부담금이 있었던 셈이다.

화폐경제 보다는 현물경제가 발달한 시대라 이러한 현물 진상은 대동법이 시행되고 나서도 흔하게 보였던 것 같다.

 

공노비는 선상입역이라 하여 일정 기간 동안 관청 등에 가서 노동력을 바친다.

나는 공노비라고 하면 특정 관청에 소속되어 평생 사는 건 줄 알았는데 군역처럼 1년에 6개월 하는 식으로 복무 기간이 있고 그 외의 기간에는 자급자족을 했다고 한다.

생산이 풍요롭지 못한 시대이니 대규모의 인원을 장기간 데리고 있기 어려워서였을까?

궁궐에서 부리는 노비도 일정 기간 복무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문제는 이 노비들이 집에서 생산을 담당하는 인력이다 보니 관청으로 뽑혀 올라가는 기간 동안 집안 경제가 흔들린다는 점이다.

1년에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을 관청에 가서 일하니 그 기간 동안 농사짓는 일은 누가 할 것인가?

남자만 가는 게 아니라 대체적으로 배우자 역시 노비였으니 둘 다 신역을 지러 가면 어린 아이들의 생계가 막막할 것이다.

조선시대 높은 인권의식의 예라고 소개된 배우자 출산 휴가 제도도 살펴 보면 이러한 어려운 현실이 숨어 있다.

애기를 낳은 노비는 일주일 안에 다시 관청으로 나가서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유아 사망 사례가 많아 출산휴가가 백일로 늘어 났고 남편에게도 한 달의 휴가를 줬다고 한다.

분유도 없던 시절이니 산모가 출산 직후 노동력을 제공해야 하는 현실은 차치하고라도 젖을 먹지 못하는 영아들의 사망이 얼마나 흔했을지 짐작이 간다.

더군다나 서울로 뽑혀 올라가면 숙식을 알아서 해결해야 했다.

거주지도 안 주고 식사도 알아서 해결하고 말 그대로 노동력만 제공하는 무임노동이니 주거지를  떠나 서울로 올라온 노비들의 참상이 얼마나 끔찍했을지 짐작이 간다.

재밌는 것은, 후기로 갈수록 노비들의 토지 소유가 늘어나 돈으로 신역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이 생겼는데 관리들이 돈에 눈이 어두워 속량을 강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돈을 못내는 가난한 노비는 속량한 노비들의 몫까지 이중으로 일을 해야 해서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공노비 해방이 19세기에 이루어진 것은 돈으로 신역을 해결하거나 면천이 활발해져서이지만, 적몰노비의 경우는 끝까지 존속했다고 한다.

이 부분은 새로 안 사실이다.

적몰노비는 형벌에 대한 댓가로 노비가 된 계층이나 설사 납속을 하더라도 역만 면제될  뿐, 신분상의 면천은 어려웠고 국가 역시 최소한의 사역 계층이 필요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도 조선의 최하층으로 존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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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으로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 집자산 2억 연금자산 1억으로 지금 당장 시작하는 노후 전략
홍사황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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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책인데도 신간 코너에 꽂혀 있길래 외면하기가 어려웠다.

자기계발류는 가능하면 안 읽으려고 하지만 가끔 자극이 필요할 때가 있으니, 요새 걱정이 노후 준비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또 눈길이 간다.

엄마 아빠처럼 퇴직 후 연금이 안정적으로 나오고 은퇴도 회사보다는 비교적 늦은 65세라고 하면 노후 준비에 큰 걱정을 안 해도 될텐데 나처럼 이직이 심하거나 자영업자들은 노후 준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다행인 점은, 맞벌이기 때문에 가계를 두 사람이 책임질 수 있어 부담감이 줄어 든다는 점이고, 자격증이 있다는 건 예전에는 큰 메리트로 생각했는데 치열한 경쟁 구도를 몸으로 체험하다 보니 과연 60대에도 직업 전선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 책의 핵심은, 자기 소유의 주택 2억과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1억이면 나머지는 계속 일을 해서 돈을 벌면 된다는 것인데 노동시장이 좀 더 유연해지지 않는 이상 과연 가능한 일일까 싶다.

빌딩 청소부처럼 아침부터 저녁까지 허리를 펼 새도 없이 하루 종일 일하는 60대 여성 노동자들은 겨우 한 달 버는 돈이 100만원 남짓이고 TV 프로그램에 흔히 극빈자층으로 묘사되어 나온다.

저자의 이론에 따르면 한 달에 180만원만 있어도 충분하다는데 왜 이 정도 수입이 있는 사람은 실제 생활에서 가처분소득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올까?

사회 구조 자체가 변하지 않는 이상, 즉 노년층의 일자리가 지금보다 훨씬 더 확대되지 않는 이상, 3억 가지고 여유있는 노년을 맞기란 어려운 문제 같다.

또 지병을 갖게 될 확률이 크기 때문에 60대는 그렇다 치더라도 70대에도 여전히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직업인이 몇이나 될까?

집이 있어 월세가 나가지 않고 개인연금과 국민연금을 합하여 한 달에 120만원씩 나오면 자식들에게 손내밀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소비의 통제라는 점은 일단 수긍하는 바다.

사교육비를 줄이라는 조언도 현실적으로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60대 이후에도 현역에서 일하면 된다는 조언은 현실적으로 와 닿지가 않는다.

저자는 지금 받는 월급의 50%만 받아도 된다는데 50%건 30% 건 노인층 고용 자체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니 내 사업체가 있지 않는 이상 나를 고용할 회사가 얼마나 될까?

 

저자는 대학 등록금과 결혼자금 마련도 학자금 대출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면 된다고 하지만, 등록금 천만원 시대에 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채무자가 되어 빚을 갚아야 하는데 (이것도 바로 취직이 된다는 전제하에) 그렇다면 언제 돈을 모아 결혼자금을 만들 것인가?

여자들은 그나마 혼수만 장만하면 된다지만 남자들은 적어도 전세값은 만들어야 하는데 서울 시내 작은 평수 아파트 치고 1억 안 되는 곳이 있을까?

더군다나 남자들은 군대까지 갔다 와서 취업해야 하니 취업과 동시에 학자금 대출 갚으면서 1억이 넘는 돈을 결혼 적령기까지 모으는 게 가능할까?

부모가 도와주지 않는 이상 집을 사는 것은 고사하고 전세값 만드는 것도 어렵다고 본다.

저자는 등록금이나 결혼자금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사회 생활과 동시에 채무자가 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얘기 같다.

 

노후 준비를 어렵게 하는 또다른 요인으로 저자는 부모 봉양을 들고 있는데 이것도 현실적으로 외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내 경우 친정 부모는 여전히 현역이고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매우 부러운 직업군이다) 퇴직 후에도 둘 다 연금이 나오기 때문에 자식들이 신경쓸 일이 전혀 없다.

반면 시부모의 경우는 노후 준비가 안 되어 있어 전적으로 자녀들에게 의존해야 한다.

이미 직업전선에서 물러나 더이상의 소득이 없고 심지어 시아버지의 경우 몇 달째 병원에 입원해 있는 처지라 병원비나 간병인비도 전적으로 자식들이 책임져야 한다.

부모로부터 재산을 전혀 받지 못하고 대출로 신혼살림을 시작한 처지에 부모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할 입장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내 노후 준비는 돌아볼 여력이 없다.

그렇다고 노후 준비가 안 된 부모를 외면할 수도 없지 않은가.

 

따져 보면 죄다 우울한 얘기 뿐이고 책에서 제시한대로 3억만 있으면 노후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속편하게 생각할 수가 없다.

그런 줄 알고 본 책이긴 하지만 그래도 맥이 빠진다.

마음의 위안을 얻었던 점은, 삶을 단순화 시키라는 것.

업무나 재무 상태 뿐 아니라 인간관계도 단순화 시키라는 조언은 와 닿는다.

인맥 관리를 강조하는 세상이다 보니 정말 경조사비도 넘치게 나간다.

이제는 결혼식이나 장례식도 정말 가까운 분만 초대하여 부담주지 않는 선에서 조용히 치뤄야 할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돌잔치 안 한 건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약간은 관계가 삭막해지는 느낌도 들지만 체면치례 허례허식은 요새 같은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없어져야 할 풍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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