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 가다 장훈태 교수의 선교여행기 8
장훈태 지음 / 도서출판 누가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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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책이 전혀 아니었다.
선교 목적으로 중앙 아시아를 여행하는 사람이 쓴 책이라 책의 목적과 성격이 선교 쪽에 집중되어 있다.
책 소개를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선교 얘기보다는 주로 우즈베키스탄 역사와 문화, 사회에 대한 얘기일 줄 알았는데 좀 황당하다.
이슬람 국가에 기도교를 전하는 이른바 선교라는 활동이 과연 의미있는 일인지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나로서는 책을 끝까지 읽기가 힘들었다.
간간히 우즈베키스탄 역사와 사회사에 대한 얘기도 나오지만 전문적으로 그 쪽을 연구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기행문 이상 되기는 어렵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문체도 지루하고 정보 나열식이 많아 수필 읽은 재미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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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온 낱말 - 크루아상, 톨레랑스, 앙가주망 우리 옆에 숨쉬는 프랑스와의 지적 조우
최연구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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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로였다.
제목이 너무 멋져서 기대를 많이 했던 모양이다.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외래어들의 기원을 밝히면서 간간히 프랑스 문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에세이란 결국 그 주제보다 저자의 문장력에 기대야 하는 장르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영어에 비해 프랑스어는 많이 유입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문화강국인 만큼 한국 사회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추석 때 고향 내려가는 길에 막히는 고속버스 안에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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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종차별사 나남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297
토머스 F. 고셋 지음, 윤교찬.조애리 옮김 / 나남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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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문학 교수라 그런지 문장이 훌륭하다.
번역문의 문체가 훌륭하다는 생각은 참 오랜만에 해 본다.
그러나 역자들도 지적했듯이 여러 증거들의 나열이 끝도 없이 이어져 읽다 보면 지루해지기도 한다.
단지 백인과 흑인, 혹은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차별, 배타적 성향을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옳은 것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바로 인종차별임을 느낀다.
역자들이 말한 바대로 한국 역시 다문화 사회가 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인간 본연의 심리이고, 그것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면서 융합시키는 것이 바로 사회의 역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일 인상깊었던 대목은, 아무리 인간이 동일하다고 받아들인다 해도 결코 자연계의 모든 생물까지 동등하다고 인정할 수는 없다는 부분이었다.
인류가 평등하고 하나의 종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마도 드물 것이지만, 여전히 창조론과 인간 우월주의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 도킨스가 지적한 바대로 아메바와 인간이 동등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죽을 때쯤 되면 생명체는 모두 동등하다는 사실이 당연한 진리가 될 수 있을까?
기독교가 사라져야 가능한 얘기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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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영국사
박지향 지음 / 김영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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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역사와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책.
간만에 재밌게 읽었다.
5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이 처음에는 좀 부담스러웠으나 한국인 저자가 쓴 책이라 번역체 특유의 어색함이 없어 한 번에 쭉 읽을 수 있었다.
영국이라고 하면 해가 지지 않는 전 세계 1/4 의 신민을 거느린 엄청난 제국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결속력이 약하다는 걸 알게 됐다.
왜 영국의 정식 국명이 연합왕국인지 알 만 하다.
제국주의가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상대 국가를 일시에 점령하는 무시무시한 것인줄만 알았는데, 결국은 상업주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스템의 변질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영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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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읽다 - 중국 사학계의 거목 여사면의 문학고전 고쳐 읽기 유유 동양고전강의 1
여사면 지음, 정병윤 옮김 / 유유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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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밌다.

무엇보다 표지와 작은 판형이 부담없이 읽기가 편하다.
역시 한국 사람이 본 중국 역사와 중국인이 본 역사는 깊이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음을 실감한다.
조조는 어떻게 천하를 장악할 수 있었던가?
또 후한은 어떻게 멸망했는가 등을 흔히 알고 있는 삼국지의 내용에 기대어 설명한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후한 시대 州 개념이나 자사, 군수 등의 위치가 어떠했는지, 조조는 어떻게 원소 등을 물리쳤는지 등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었다.
반고의 <한서>를 특별히 훌륭한 역사서라 할 수 없다고 평가한 것부터가 저자의 자신감 있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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