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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 대륙의 오아시스를 찾아서
장준희 지음 / 청아출판사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기행문.
중앙아시아를 전공하면서 몇 년간 거주한 분이라 지역 소개서이면서도 어느 정도 깊이가 있다.
아프라시압 벽화 소개하는 책에서 도움을 준 사람 이름으로 이 책의 저자가 올라간 걸 보고 신뢰감이 생겨 고른 책인데 만족한다.
사마르칸드인지 사마르칸트인지 책마다 달라 헷갈렸는데 명쾌하게 사마르칸드가 맞다고 지적하는 것이나 현지 발음으로 하면 타슈켄트 보다는 타쉬켄트가 맞다는 각주 등에서 그 지역에 거주한 사람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바로 직전에 <교양인을 위한 중앙 아시아사>를 읽은 터라 이해하기가 더 쉬웠다.
사실 중앙아시아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데 책은 주로 현재 정치와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고 다섯 국가 중에서도 주로 우즈베키스탄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현대사를 먼저 알면 과거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과거 유목민들은 민족의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고 혼재되어 있었는데 1930년대에 소련의 지배를 받으면서 거주지를 기준으로 민족이 결정됐다고 한다.
상당히 강제적인 셈인데 민족에 대한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갈등이 크지는 않다고 한다.
그러나 독립 후에는 국가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민족에 대한 관심을 강화시키는 추세라고 한다.
한국처럼 부모에 대한 효도, 윗사람 공경 등을 중시해 한국 드라마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