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도시 경주의 탄생 - 수도 경주에 신라의 모든 비밀이 숨어 있다
이기봉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나에게 좌절을 준 책.
역시 나는 지리나 건축에 약하다.
저자가 본인의 논문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 신뢰 수준은 높지만 흥미 면에서는 상당히 떨어진다.
딱히 어려운 건 아닌데 내가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약해서인지 재밌게 읽지 못했다.
다만 신라 시대 왕경을 중심으로 한 사회 체제를 들여다 본 점은 흥미로웠다.
왕경인에 대한 지방 차별.
왕경에 산다는 것 자체가 귀족의 전제 조건으로 본다.
서울에 거주하면서도 지방에 근거지를 가지고 있던 조선 관료들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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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성경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케네스 C. 데이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재밌고 쉽게 쓰여졌다.

성경이 무조건 맞다는 전제 하에 쓰여진 게 아니라 더 흥미롭게 읽었다.
대중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은 유지한다.

학자들이 쓴 교양서 보다는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는 정도?
간간히 보이는 위트 있는 문장도 돋보인다.
번역이 문장의 묘미를 잘 살린 듯.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성경은 알면 알수록 너무 재밌다.
특히 구약은 유대인의 역사와 연결되어 흥미롭기 그지없다.
수 천년 전의 이야기도 발굴을 통해 증거를 보여주면서 성경의 오류를 바로잡고 있으니, 우리나라도 고고학의 발전을 통해 삼국 시대 이전의 역사를 발굴해 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아마추어 역사가의 특징은 문헌에 의존해 상상의 나래를 편다는 것이지만 역사가라면 이제 고고학적 증거는 필수 요건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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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왕 이야기 - 읽기 쉬운
한국인물사연구원 지음 / 타오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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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바로 읽은 책.
그런데 겹치는 내용이 너무 많고, 고려사를 쉽게 풀어쓴 정도라 앞의 책보다 가독성이 떨어진다.
역시 글을 쓸 때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들어가야 재미가 있다.
두 번 읽으니 어느 정도는 감이 잡힌다.
특히 무신난 이후의 역사는 모호한 느낌이 많았는데 이제 기본적인 역사 상식이 생긴 기분이다.
조선을 넘어 고려와 신라까지 조명되는 역사 열풍, 참 좋은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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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 개정증보판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2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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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에 이어 고려 왕실 이야기.
고려사 내용을 바탕으로 비교적 성실하게 풀어썼다.
간간히 저자의 견해도 들어 있고, 비슷한 내용인 <읽기 쉬운 고려왕 이야기> 보다 좀 더 입체적이고 재밌다.
복잡한 고려 시대 역대왕들이 어느 정도 감이 잡히는 기분.
기본적으로 신라 왕실의 풍습을 이어서, 고려 왕실 역시 족내혼을 했다고 본다.
고려 후기로 갈수록 족외혼이 법제화 된 걸 보면, 확실히 고려는 귀족 사회이고 조선은 고려와는 전혀 다른 사대부들의 나라인 것 같다.

여자들의 권리가 조선 시대 보다 높았던 걸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게, 임금도 과부를 왕비로 맞았다는 점이다.
성종의 첫째 왕후인 문덕 왕후 유씨는 다른 왕족과 혼인 후 딸 하나를 데리고 성종과 재혼했는데 데려 온 딸을 다음 왕인 목종과 결혼시킨다.

물론 이것은 문덕 왕후가 선대 임금인 광종의 딸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긴 하다.
또 후대에 충렬왕은 과부를 후궁으로 맞기도 한다.
조선 초에도 태조와 태종이 과부를 후궁으로 들인 예가 있다.
그러고 보면 여자의 재가 금지는 얼마나 부자연스럽고 비인간적인 법인지!
현재 우리나라는 사촌끼리 결혼이 금지되어 있지만 일본이나 서구에서는 가능하다고 들었다.
아인슈타인 역시 사촌하고 결혼했다고 하고.
고려 시대에는 이복 남매와의 결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걸 보면 절대적인 도덕 지침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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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신라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5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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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이 나왔을 때만 해도 적당히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을 묶은 책인가 했는데 고려를 넘어 삼국시대까지 나오니 상당히 도움이 된다.
조선 이전의 역사는 사실 무지한 편이었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요즘 같은 퓨전사극이 유행이면 역사 공부도 다 헛것이겠지만 KBS 대하사극이 고려와 삼국시대에 관한 기본지식을 많이 전달해 줬다.
<천추태후>를 통해 고려 전기 역사와 왕실 계보도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근초고왕>를 통해 초기 백제 역사에 대한 많은 이해가 가능했다.
신라 역사는 <선덕여왕>를 보면서 미실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화랑세기를 읽다 보니 기본적인 지식이 생겼다.
화랑세기에 등장하는 혼인관계는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과연 사실인가 의심스러운 부분도 많지만, 자료가 적은 고대사를 풍부하게 해 줄 거라는 기대를 해 본다.

남자는 첩을 여럿 거느려도 되지만 여자는 일부종사 해야 한다는 유교적 윤리에 익숙한 오늘날의 눈으로는 상당히 난삽해 보이기는 하다.

문헌을 입증할 실제적인 발굴의 성과가 뒤따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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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3-04-28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듣기로는 이 책의 저자인 박영규씨의 조선왕조실록까지는 그다지 말이 많은 편은 아닌데, 올라가면 갈 수록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marine 2013-05-14 17:47   좋아요 0 | URL
<백제왕조실록> 의 "대륙백제" 설, 완전 에러 같아요.
나름 충실하게 실록 분석해 가면서 열심히 쓰신 것 같은데...

가넷 2013-05-15 01:11   좋아요 0 | URL
대륙고구려, 백제, 신라설을 비롯하여 대륙고려설, 대륙조선설까지 있더군요;;; 어렸을 적에야 정말 고스란히 믿고 흥분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_-;;;

백제사는 주류성에서 내는 백제문화개발연구원 역사문고 중에서 이기동 교수의 <백제의 역사>가 있는데, 다 읽지는 않았지만, 그게 좀 괜찮은 듯 하더군요.

marine 2013-05-16 11:36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