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공부법 : 입문로드맵 잠수네 아이들
이신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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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실천편> 먼저 읽고 <입문편>이 또 있다길래 뭔가 하고 읽었는데 별다를 건 없다.
흘려듣기와 집중듣기가 핵심이라 하겠다.
흘려듣기란 적어도 하루 세 시간 이상을 영어 소리에 노출시키는 것으로, DVD 나 오디오북 같은 걸 틀어 놓으라고 한다.
이걸 몇 년 하다 보면 영어 소리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초등학교 들어가서 집중듣기, 즉 알파벳과 소리를 맞춰가면서 30분씩 들으면 귀가 트인다는 게 핵심.
당연히 애가 지루해 하지 않고 좋아하는 dvd 로 골라야 몇 번씩 반복할 수 있다.
자꾸 듣다 보면 어느 순간 귀가 뚫린다는 건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해 봐야 할 것 같다.
영어 유치원 문제로 고민했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걸로 결론을 내린 터라 영어 교육에 관한 건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듯.
생각해 보면 듣기가 우선이고 다음에 읽기를 해야 하는데 처음 영어를 접할 때 읽기를 먼저 배운 게 문제였던 것 같다.
책에 나온대로 그 때는 영어 듣기 자료가 부족할 때였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제 영어 듣기 자료가 널려 있으니 교육 방법이 바뀌긴 해야 할 것 같다.
다른 것보다 자막 가리고 듣기만 하라는 게 마음이 편했다.
어휘 외울 필요도 없다고 함.
애랑 같이 듣기 공부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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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9급 관원들 - 하찮으나 존엄한 너머의 역사책 6
김인호 지음 / 너머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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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까 말까 하다가 다른 책에 하급 직책들이 나오길래 뭔가 싶어서 읽은 책.
생각보다 재밌고 어렵지 않다.
비교적 쉽게 글을 잘 쓰는 편인데 마지막 단락마다 왜 꼭 현대 정치에 빗대어 교훈적인 얘기를 하시는지, 그 부분만 빼면 괜찮은 책.
역사는 미래를 보는 거울이라고 하는데 지나간 역사의 교훈이 반드시 현대사에 들어맞는 건 아닌 듯 하다.
비슷해 보이는 사건들도 들여다 보면 당시 사회 정치 체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므로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일.

 

9급 관원이라고 하면 이른바 하위직 공무원인데 직업이 몇 개 없던 시절, 또 관의 위력이 상상을 초월했을 당시로서는 일반 백성들에게 대단한 권력이었을 듯 하다.
가끔 세력가의 노비가 권력을 행사해 문제가 된 사례들이 나오길래 어떻게 노비가 평민에게 힘을 휘두를까 의아했었는데 책을 보니 이해가 된다.
역시 권력자와 얼마나 가까운지가 중요한 모양.
양반만 벼슬을 하는 줄 알았더니 잡직이라고 해서 하위직들은 양반 외의 계층에게도 문호가 열렸던 모양이다.
저자의 지적대로 높으신 분들이 실무를 직접 처리할 수 없으니 몸으로 해결해 줄 수행원이자 비서들이 많이 필요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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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제 - 갑인 크로니클 시리즈 1
앤 팔루던 지음, 이동진, 윤미경 옮김 / 갑인공방(갑인미디어)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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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교보문고에서 할인 행사 할 때 <로마 황제> 와 같이 사 놓고 처박아 뒀던 책인데 요즘 다른 책 읽을 때 참조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반납 기한 때문에 강제 독서가 가능한데 돈 주고 산 책은 언젠가 읽겠지 싶어 오히려 계속 미루는 경향이 있다.
막상 사놓고 보니 지루한 황제 이름 나열이고 누군지도 정확히 모르겠고 너무 피상적인 설명 같아 흥미를 잃었는데 중국사나 한국사에 등장하는 황제들을 찾아 보면서 같이 읽으니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일종의 사전이라고 해야 할까?
한 권의 짧은 분량으로 5천 여년 역사의 수많은 황제들을 전부 담을 수는 없겠지만 간략한 시대 배경과 함께 등극 과정이 나와 있어 역사에 대한 이해가 쉽다.
무척 유용한 책.
북조가 빠져 있어 아쉽다.
통일 왕조가 아니고 유목 국가라서 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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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숨겨진 왕가 이야기 - 역사도 몰랐던 조선 왕실 가족사
이순자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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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판이 나왔을 때 읽었던 책인데 의외로 모르는 얘기가 많이 나와 완전히 다 이해하지는 못했었다.
다른 역사책들을 읽다 보니 왕의 주변 인물들과 거주지 등이 나와서 어느 정도 배경 지식이 쌓인 상태라 다시 보고 싶어졌고 재독하니 역시 이해가 빠르다.
서울에 살면 동네의 역사에 관한 얘기니 보다 재밌게 읽을 수 있을텐데, 고향이 서울이 아니다 보니 동네 이름이 낯설어 한 번에 확 와 닿지가 않았다.
그래서 <신택리지>를 다시 한 번 볼 생각이다.
역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다 보니 문화나 지리에 대한 관심도 같이 커지게 되어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왔다.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전문적으로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지만 꼼꼼하게 답사하여 옛 조선 왕가의 역사를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다섯 궁궐 외에도 여러 왕가들, 이를테면 창의궁, 어의궁, 이현궁 등의 역사가 나와 주변 지식을 많이 얻었다.
일제 강점기가 없었다면, 혹은 조선이 영국처럼 자연스럽게 입헌군주제로 바뀌었다면 이런 유산들은 고스란히 현대로 전해졌을까?
사라진 것들은 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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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발자국 - 지구 환경과 문명의 역사
앤터니 페나 지음, 황보영조 옮김 / 삼천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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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어렵다.
번역도 아주 매끄럽지는 않다.
재독을 해야 할 것 같다.

제목은 인류의 발자국이지만, 130억 년 전 빅뱅으로 우주가 탄생하고 46억년 전 지구가 생겼을 때부터 기술할 정도로 스케일이 큰 책이다.
호미니드 중 왜 호모 종만 살아남아 전 지구에 퍼졌을까 생각해 보니, 기후 변화에 잘 적응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크고 작은 기후 변화, 빙하기와 간빙기가 반복되는 가운데 호모 사피엔스의 사회성이 급격한 변화에 가장 적합한 종이었던 것이다.
최후의 빙하기까지 버텼던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 것도 호모 사피엔스보다 사회성이 약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크로마뇽>이라는 책에서, 추운 겨울밤에 마치 동면을 하듯 동굴 주변에 불을 피우고 둘러 앉아 노래를 부르며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내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그러한 사회성이 바로 선택압이 되어 오늘날 우리만 살아남은 것이다.
자연선택이 얼마나 위대한 원리인지 새삼 확인했고 진화가 단지 이론에 불과하다는 근본주의자들은 이러한 여러 지식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궁금해진다.
과학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는데, 지구과학은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학문이라 책의 내용을 100%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다.
간빙기 때 문명을 이룩한 인간도 또다시 기후 변화가 오면 멸종의 위기에 처할지 모르니, 지구를 정복했네 어쩌네 하는 소리는 정말 헛소리에 불과하다!

 

뒷부분으로 가니 훨씬 쉽다.
맨 앞 쪽에 지구 구조 설명할 때 어려웠는데 뒤에 인간의 진화부터 문명의 시작과 역사 발전 과정은 쉽고 재밌게 읽었다.
역시 난 지구과학과 천문학이 어렵다...
좀 독특한 책인데 단지 환경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우주의 역사부터 시작해 인간이 태어나기 전 지구의 탄생부터 오늘날 21세기 대안 에너지까지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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