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묘 18현 - 조선 선비의 거울
신봉승 지음 / 청아출판사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기대를 하고 읽었던 책인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 약간은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유교 서원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서, 문묘 종사된 유학자들은 어떤 분들일까 호기심이 생겨 다시 읽게 됐다.

역시 내가 원하는 방향의 서술은 아니었고 실록에 나온 18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있는 사실을 전달하는 쪽이다.
지두환씨의 책, <~대왕과 친인척>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
한문에 무지하기 때문에 더 재미가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 조선 유학자들의 고매한 학식과 문묘 종사된 이들의 높은 자부심, 식견, 개인적인 매력 등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역사적인 평가로 보면 (특히 지금의 눈으로) 상당히 고루하고 독선적으로 보이기 쉬운데 (특히 이덕일씨 같은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개인적인 삶을 들여다 보면 과연 역사에 이름을 남길 만큼 당대의 여론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인간적으로도 강한 의지를 가진 매력적인 위인들임이 틀림없다.

아마 저자도 낮게 평가되고 있는 이들의 본모습을 알리고자 책을 썼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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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유물과 유적 한국 미의 재발견 1
이건무·조현종 지음 / 솔출판사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삼국시대부터는 <고분미술>편에 실렸고 구석기 시대부터 원삼국 시대까지를 배경으로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구석기 시대 유물인 주먹도끼나, 신석기 시대 유물인 토기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런 종류의 유물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석기나 토기들의 구분은 솔직히 내 수준에서는 어려웠고 감을 잡는다는 기분으로 편하게 읽었다.
송국리 유적 등은 워낙 유명해서 반복해서 읽다 보니 약간은 개념이 서는 기분이다.
고고학은 역사학과는 또다른, 상당히 과학적인 분야 같다.
박물관에서 펴낸 도록들을 한 번 더 읽어 볼 생각이다.
도록은 유물을 중심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근거가 확실하고 비약하는 주장이 없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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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역사스페셜 1 - 한국사, 신화를 깨고 숨을 쉬다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 지음, 표정훈 해설 / 효형출판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역사스페셜>과 비슷한 주제인데 다시 만들어서 그런지 좀 더 다듬어져 가독성이 좋다.
정영목씨 보다 표정훈씨가 독자에게 전달력이 나은 듯 하다.
HD 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도판이 화려하다.

한국사의 시작인 구석기 시대부터 고구려 시대까지 언급한다.
구석기나 신석기, 청동기 유적들은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기 일쑤인데 확실히 유적, 유물 중심 기획이라 자세히 다뤄져서 재밌게 읽었다.
고구려의 자랑인 광개토대왕과 북연의 관계에 기대를 갖고 읽으려 했더니, 세상에 10장이나 찢어져 있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누가 이런 만행을 저질렀는지.

나중에 서점에서 이 부분만 확인해 봐야겠다.
김용만씨 책에서 얼핏 보기를, 북연이 고구려의 제후국이었다는 식으로 기술되어 있어 약간 의아했는데 고구려 출신 고운이 모용씨의 양자가 되어 북연을 세웠으나 2년 만에 살해당하고 그 후 풍발씨가 제위를 이었다고 한다.
좀 더 알아봐야 할 듯.

삼한이나 가야, 신라 초기 신화 관련 부분도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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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스페셜 6 - 전술과 전략 그리고 전쟁 베일을 벗다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 지음 / 효형출판 / 200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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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심 내용이라 좀 어려웠다.
영상으로 보면 이해가 더 빨랐을텐데 잘 모르는 분야를 글로 설명하니 한 눈에 와 닿지가 않았다.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가 된 울산성 전투나, 13척의 배로 130척을 이긴 이순신의 명량해전, 이종무의 쓰시마 정벌, 고려의 로켓이라고 하는 신기전을 이용한 진포해전 등 흥미로운 전투가 많았다.
공민왕이 원나라로부터 쌍성총관부와 요동땅을 공격한 사실도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던 부분인데 짚어 줘서 도움이 됐다.
유물과 유적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역사적 사실에 포커스를 맞춘다는 점에서 기획의 의의가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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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스페셜 5 - 미스터리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 지음 / 효형출판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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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에 관한 이야기라 그런지 술술 잘 넘어간다.
재밌게 잘 읽었다.
사서에서는 크게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은 인물들의 역사적 의의와 관련 유적들을 찾아 다니는 기획이 돋보인다.
정여립 같은 경우도 그저 기축옥사의 주인공으로만 알았지 천 여명의 선비들이 죽임을 당했는지 처음 알았다.
차승원이 주연을 한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너무 지루해서 영화관에서 졸았던 기억 밖에 없어 다시 한 번 봐야겠다.
마의태자 전설이 인제 등지에 있다는 이유로 신라부흥운동을 일으켰고, 금나라를 세운 아골타의 선조가 신라인이었다는 <만주원류고>의 기록을 바탕으로 신라부흥운동이 금나라 건국까지 갔다는 지나친 비약도 있긴 하다.
사료의 기록을 모두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우리에게 불리한 역사 기록도 똑같이 받아들여야 하는데, 역사스페셜 기술의 문제점은 중국에서 받은 문물은 무시하고 일본에 전해 준 것만 강조하는 식이다.
역사가 반드시 현대인에게 교훈이나 자부심을 주어야 하는가, 의문이다.

유교적 명분론 사회와 잘 맞지 않았던 허균이나, 해상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 기생 홍랑과 최경창, 매창과 유희경, 이몽룡의 실제 모델이었다는 성이성 등 흥미로운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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