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 문화 테마 한국문화사 2
신명호 지음 / 돌베개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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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분야라 비슷한 책을 자주 읽게 되는 것 같다.

조선왕조는 현대사와 바로 맞물려 있는 시대라 그런지 자료도 풍부하고 관심사도 높은 듯하다.

식민지로 전락하지 않았다면, 혹은 일본이나 영국처럼 입헌군주제가 됐다면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질상 어려웠겠지만) 이런 모든 왕조의 의례들이 살아있는 예절로써 생명력을 지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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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유적 읽다 가다 보다
이규목 지음 / 숲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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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한 수준.

유적 그 자체보다는 관련 이야기들을 원했는데 삼국지라는 한정된 텍스트 탓인지 역사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삼국지를 어렸을 때 재밌게 읽긴 했지만 딱히 관심이 크지 않은 탓인지 좀 데면데면한 느낌.

그래도 책에 나온 곳을 직접 탐방하는 저자의 열정은 매우 부럽다.

삼국지 자체가 정사보다는 소설에 무게가 실린 탓에 역사 유적지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 많아 (마치 드라마 세트장처럼) 직접 유적지를 탐방한다고 해도 얘깃거리가 아주 많지는 않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수준의 책을 읽으려면 저자가 반드시 전공자여야 한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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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기행 - 아홉가지 테마로 떠나는
한현묵 지음 / 심미안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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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 기자가 쓴 기행서라고 해서 고향분이라 반갑기도 하고 기자라는 신분이 좀 우려스럽기도 했는데 역시나 책의 전반적 수준은 떨어진다.

전공하는 학자가 아닌 이상 밀도 있는 글을 쓰기는 어려운 모양이다.

뻔히 알고 있는 만리장성이나 이화원, 장가계 같은 유명한 관광지들을 맛보기로 소개하는 수준이다.

뒷부분에 짧게 실린 전남 지역 관광산업에 대한 전망과 비판은 새겨 들을만 했다.

인지도를 높이고 이야기를 만들어 테마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 같다.

하지만 우리도 5천 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이니, 또 저자의 말대로 개발에 소외되어 상대적으로 문화자원이 많이 남아 있는 편이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소쇄원을 가봤더니 십여 년 전의 황량함은 사라지고 들어가는 입구부터 대나무를 심어 관람하기 좋게 꾸며놔서 놀랬었다.

지방자치제의 좋은 점은 이런 지역 문화 발전에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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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중국 문화 기행 : 하남 중국 역사.문화 탐방 1
김선자.김정인 외 지음 / 차이나하우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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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밌게 읽었다.

앞서 읽은 비슷한 류의 중국 기행서에 실망했던 차인데, 다행히 이 책은 어느 정도 수준을 보장한다.

시리즈로 나올 것인지, 이 책은 하남성에만 집중했다.

중국에서 발간된 중국 전역의 박물관에 관한 번역서가 중구난방이라 실망했었는데 이 책은 하남성과 관련된 여러 인문학적 이야기를 잘 풀어내고 있다.

중국의 7대 고도 중 하나이니 얼마나 많은 이야기거리와 관광지가 있겠는가.

중국은 5000년의 긴 역사를 가진 나라이니 국민소득이 좀 더 올라간다면 유럽 못지 않은 대단한 관광대국이 될 것이다.

앙소 같은 선사시대 유적지도 같이 소개되어 더 반가웠다.

전설 속의 나라였던 하나라가 고고학적으로 입증이 됐다고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여전히 논쟁거리인 모양이다.

이리두 유적을 하나라 유적이라고 중국 학계에서는 발표했으나 국제적 인정을 받은 것은 아닌 모양.

기왕이면 문헌 속의 나라가 고고학적 증거로 드러났으면 좋겠는데 좀더 지켜볼 일인 듯.

하남성은 낙양과 개봉과 같은 고도들이 있어 매우 발달된 곳인 줄 알았는데 중국 내에서 낙후된 지역이라고 한다.

상해 등과 같은 개항지로부터 떨어져 있어서인지 농촌 지역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

공산주의 혁명으로 인해 오랜 세월 동안 한국과 단절되어 왔었지만 사실 긴 역사적 교류로 생각해 보면 유럽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우리 민족과 밀접한 곳이니 좀더 활발한 관광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다음 지역편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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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중국사 - 상 - 제국의 영광과 해체, 제6판
이매뉴얼 C. Y. 쉬 지음, 조윤수.서정희 옮김 / 까치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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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긴장했던 책인데 생각보다 평이한 서술로 수월하게 읽었다.

두 권으로 나눠져서인지 한 권이 550여 페이지 정도라 아주 부담스럽지도 않았다.

(이 정도 분량이면 분책이 이해가 가는데 200 페이지씩 분책하는 건 또 뭔지...)

표지가 정말 예쁘다.

중국사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저자의 약력으로 보면 꽤 유명한 분 같다.

항상 외부인이 보는 자국의 역사는, 자국 학자가 쓴 것에 비해 깊이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객관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지난 번 <조선왕조이 고려적 기원> 이후 이 책에서도 느낀 바다.

현대사 보다 이런 근대 왕조사가 훨씬 재밌다.

특히 태평천국의 난에 대한 분석이 흥미로웠다.

또 단지 서양 세력의 침략이라고만 이해했던 아편전쟁 등과 같은 일련의 개방 과정도 흥미롭게 읽었다.

아쉬웠던 점은, 신해혁명 이전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죄다 현재 중국어 발음으로 쓰여져 위안스키이처럼 유명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도무지 누구를 말하는 건지 금방 와닿지가 않았다는 점.

요즘은 아예 고유 명사를 중국어 발음대로 쓰는 추세인가?

옆에 한자를 명기했으나 한자도 잘 모르니 이 점이 좀 불편했다.

서문에서 소개된 페어뱅크의 <신중국사>도 기대가 많이 된다.

조선왕조와 관련해서 느꼈던 점 하나.

이미 명나라와 청나라 때는 남송의 이학, 즉 주자학이 기세를 잃어 양명학이나 고증학 등으로 대체되어 나름 유학의 발전이 이루어졌는데 왜 조선에서는 학문의 발상지에서는 퇴색해 버린 학문을 19세기 말까지 붙들고 늘어졌던 것일까?

아무리 본토보다 늦게 전파됐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옹정제 때 그나마 남아 있던 전 인구의 10%인 천인 계층에 대한 차별도 없어졌다고 하는데 조선에서는 갑오경장까지 노비제가 존속했으니 이것도 정체되어 있던 조선 왕조를 지킨 주자학의 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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