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들여다보기 - 역사와 인물로
김철민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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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동유럽에 대한 확실한 개념 정립이 된다.

이제 동유럽이라는 용어 자체가 시의성에  떨어지는 느낌마저 있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는 정세를 잘 반영한다.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의 중부 유럽과 옛 유고 연방,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의 발칸 유럽이 우리가 알고 있는 동유럽이라고 한다.

발칸 반도라고 하면 전쟁터라고만 생각했는데 요즘 방영하는 "꽃보다 누나"에도 나오듯 크로아티아 등은 유명한 관광지라고 한다.

EU 가입도 하고 많이 안정된 것 같아 가 보고 싶다.

지리적으로 오스만 터키와 서유럽, 러시아 등 강대국에 끼여 있어 다양한 문화적 스펙트럼을 갖고 있고 더불어 민족 문제도 복잡해 보인다.

여러 나라를 한 권의 책으로 설명해야 하니 산만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동유럽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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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5 : 충청도 - 숨겨진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5
신정일 지음 / 다음생각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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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찾아 보면서 같이 읽고 있다.

다른 지역은 거의 다 읽었고 충청도와 제주도만 남았다.

사진 많아 보는 즐거움이 있고 지역 곳곳의 유적지와 유래 전설 등등 충실하게 기술한다.

약간은 중구난방 식이라 책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번잡한 느낌은 있다.

지역문화 발전이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인지 새삼 느끼고 있고 주말마다 책에 소개된 곳을 직접 돌아보면 참 좋겠구나 생각해 본다.

문화재라고 하면 불교 문화만 생각했는데 조선 500년이 유학의 시대였던 만큼 유교 서원들도 돌아볼 곳이 많아 보인다.

늘 시간이 없기 때문에 눈으로 읽는 것으로만 만족하고 있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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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지식 세계문학 절대지식 시리즈
가메야마 이쿠오 지음, 임희선 옮김 / 이다미디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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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페이지라는 분량에 약간은 기가 질렸지만 내용 자체는 평이하다.

다만 내용을 모르는 책들이 많아 한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아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문학 작품은 내가 약한 분야라 깊이 있는 책 보다는 일단 이렇게 입문서 개념의 책을 먼저 읽으려고 한다.

서유럽 문학에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꽤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어 가벼운 소개서로서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단점은 역시 얕은 깊이.

짧은 본문 소개만으로는 이해가 안 되서 인터넷을 이용해 내용을 찾아 보면서 보충했다.

역시 고전을 직접 읽는 게 제일 좋겠다.

내년에는 꼭 문학 읽는 시간을 마련해 조금이라도 읽어 보려고 한다.

평론의 중요성도 새삼 느꼈다.

나는 수준낮은 독자라 줄거리나 사건 전개에만 관심을 갖는데 책에 소개된 짤막한 해설들을 읽으면서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게 이거구나, 하고 깨달은 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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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묘.병자호란과 동아시아 푸른역사 학술총서 5
한명기 지음 / 푸른역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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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재밌게 읽고 있는 책.

아마 한명기씨의 다른 책을 먼저 읽고 광해군과 호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던 것 같다.

광해군의 중립 외교는 인조 정권에서도 여전히 같은 기조에 있었고 반정 세력의 외교 정책 변화 때문에 호란이 일어난 게 아니라 청나라의 위상 변화로 (즉 명을 제압하게 되면서 황제국으로 변신하여) 호란이 일어났다는 게 요지였다.

여태까지 알고 있기로는 광해군 시절에는 중립외교를 잘해서 호란을 막았지만 인조 정권이 들어서면서 반청숭명을 외치면서 청을 자극하는 바람에 호란이 발생했다고 생각했다.

인조반정에 의해 정권을 뺏겼지만 연산군과 달리 대중에게 평가받고 있는 것도 그러한 외교적 노력이 성공적이었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인조 정권 역시 후금과 명나라 사이에서 줄타기를 했고 (대내적으로는 숭명의식을 보였지만 대외적으로는 후금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함) 병자호란이 발생한 이후로는 김자점 등을 중심으로 완전히 청나라 쪽으로 돌아섰다고 지적한다.

청나라가 소현세자를 통해 인조를 폐위시킬 수 있다는 식으로 길들였기 때문에 소현세자 사후 왕권이 봉림대군에게 넘어간 점도 지적한다.

모문룡의 가도 점령은 너무나 뻔뻔하고 오죽하면 요동순무였던 원숭환이 와서 그를 처형시켰을까 싶을 정도로 조선에 큰 고통을 준다.

명에 대한 사대 의식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외교적 제스춰 정도가 아니라 지금의 눈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보다 강력하고 철저한 이데올로기였음을 새삼 느낀다.

그렇지 않고서야 망해 버린 명나라를 조선 말에 이르기까지 대보단을 설치해 놓고 명나라를 추숭하고 청의 연호 대신 명의 연호로 기재하는 등의 행위를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나는 사대주의가 당시로서는 당연한 외교정책이었다고 이해했는데 단순한 외교의 차원이 아니라 매우 정신적이고 강력한 이데올로기였고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당시 사회 정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한자어가 많아 찾아 보느라 속도가 잘 나지 않는다.

한자 공부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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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대왕과 친인척 조선의 왕실 23
지두환 지음 / 역사문화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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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순원왕후와 안동 김씨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읽게 된 책.
실록 기사를 중심으로 왕의 처가, 사돈 가문 등을 정리한 책인데 상례의 예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조선 시대의 상례가 얼마나 중요했는지 새삼 느낀다.
처음에는 복잡한 상례 절차들이 어렵기만 했는데 반복해서 읽다 보니 어느 정도 감이 잡힌다.

유명한 척사신인 김상헌의 후예들인 안동 김씨의 가계도 역시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느낌.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다.

덕온공주의 남편인 동녕위 김병주가 김유근의 양자 김병주인 줄 알고 있었는데 이제 보니 한자가 다른 동명이인이었다.

딴 책에서 김병주의 이름만 보고 덕온공주가 외사촌 하고 결혼한 줄 알고 왕실에서는 이런 근친혼도 가능했구나 생각하고 깜짝 놀랬는데 한자 표기가 안 돼서 온 오해였다.

겹사돈은 매우 흔했지만 사촌간의 결혼은 절대 불가능했음을 새삼 확인했다.

이래서 한자가 중요하구나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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