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미타슈 미술관 마로니에북스 세계미술관 기행 10
알레산드라 프레골렌트 지음, 최병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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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고 있는 미술관기행 시리즈 중 두 번째 책.

이탈리아어로 된 책을 번역한 탓인지 기존에 알려진 인명과 책에 나온 이름이 약간씩 달라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이 있다.

번역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함을 느낀다.

유명 그림들이 많아서 새삼 놀랬다.

루브르 미술관이나 메트로폴리탄 같은 대형 미술관 못지 않게 훌륭한 소장품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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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 미술관 - 세계 미술관 기행 3
다니엘라 타라브라 지음, 김현숙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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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역사에 대해 잘 모를 때는 중요한 사건이 아닌 세세한 인물들과 관련된 미술관 설립 배경들이 굉장히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어느 정도 기본 개념이 잡히고 나니 훨씬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진부한 말이긴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맞는 모양이다.

소개된 그림들은 미술관의 대표작들이라 다른 책에서도 자주 봤던 터라 익숙했다.

확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 주니까 좋았다.

도판도 크고 훌륭하다.

카를 5세와 티치아노, 펠리페 4세와 벨라스케스, 카를로스 4세와 고야 등, 왕과 전속화가들의 조합도 참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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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고학 : 위진남북조 영남문화재연구원 학술총서 8
나종진 지음, 정대영 옮김 / 사회평론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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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많이 알고 있는 수당시대, 를 먼저 읽고 앞선 시대인 위진남북조 시대에 도전했다.

이미 한 권을 먼저 읽어서인지 책의 성격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을 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실물자료들을 통해 역사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고고학은 매력적인 학문 같다.

특히 북위 시대는 석굴 등의 불교 유물이 많고 서역 등도 중국 역사 속에 들어온 시대라 고고학적 자료가 더욱 풍부하다.

서문에 밝힌 바대로 20세기의 역사는 문헌 사료 이상으로 고고학적 발굴이 매우 중요해진 시대라 좀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따지고 보면 금석문이나 고증학 등도 옛것을 숭상하는 중국의 오랜 고고학적 전통이 아니었나 싶다.

한 가지 특기할 만한 것은, 고구려 묘제 등이 위진남북조 고고학 체계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동북공정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학술적 연구 범위를 말하는 것인가 싶다.

중국에서는 고구려를 한족과 대립한 호족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정치적 색만 없다면 어디서든 역사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건 좋은 일일텐데 결코 현대 정치적 입장과 분리될 수 없는 일이니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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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고학 : 수.당 영남문화재연구원 학술총서 9
제동방 지음, 이정은 옮김 / 사회평론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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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좀 어려워서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깐 고민을 했으나, 상세한 발굴 과정은 건너뛰고 결론 부분에 집중하면서 무사히 완독할 수 있었다.

수당 시대의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어느 정도 쌓인 상태라 비교적 편하게 읽었다.

사실 고고학적 부분은 (지층 같은 것들) 거의 이해를 못했다.

역사를 너무 좋아해 고고학자가 되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안 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

공간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하는 일 같다.

역사 전공을 했으면 아마도 철저하게 나는 문헌 사료만 파고 들었을 것이다.

 

수당시대의 능묘와 도시 발굴 등을 통해 문헌 사료를 고증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있어 역사가 훨씬 풍부해지고 있다.

매우 국제적이었던 수당시대의 원형은 남북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단순히 혼란기라고만 알고 있던 남북조 시대도 다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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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국 중국의 역사
오타기 마쓰오 지음, 임대희 외 옮김 / 혜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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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페이지가 못 되는 얇은 책이지만 내용은 알차다.

원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잡을 수 있었다.

러시아와 중동, 동유럽까지 점령한 몽골이 왜 100 여년 밖에 유지할 수 없었는지를 보여준다.

근본적으로 정복을 통한 유목 국가였기 때문에 중국이라는 거대한 중앙집권국가로 변모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팍스 몽골리나라는 용어로 대표되는 원나라의 위상도 영토 면에서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던 건 아니었나 생각해 봤다.

일본에서 출간된 책을 보면 중앙아시아 역사서가 상당히 대중화 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서적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번역투가 어색한 부분이 좀 있지만 기본적으로 쉽게 쓰여진 책이라 이해하기 쉬웠다.

원나라 이외에도 수당, 오대사 등이 더 있는 것 같은데 전부 번역되어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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