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역사 다이제스트 100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2
손주영.송경근 지음 / 가람기획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기대에는 못 미친다.

이집트 역사를 개괄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했는데 솔직히 수준이 다소 낮다.

일본 학자가 쓴 <고고학자와 함께 하는 이집트 역사기행>이 더 나은 것 같다.

다시 읽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고대사 부분에 분량을 많이 할애해 이슬람 정복 이후부터는 너무 소략해서 아쉽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탓에 관심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고대사에 머물렀던 지식이 조금 확장된 점은 소득이다.

나세르와 사다트, 무바라크까지 현대사도 재밌었다.

역시 다른 책을 한 번 더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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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사
레이몬드 카 외 지음, 김원중.황보영조 옮김 / 까치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표지가 참 예쁜 책.

몇 번을 벼르다가 드디어 읽게 됐다.

유럽에서도 스페인은 구별되는, 좀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나라인 모양이다.

카를 5세를 시작으로 하는 합스부르크 왕가부터는 역사를 좀 아는데, 서고트 왕국과 무어인의 지배, 즉 중세 부분이 취약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도 막연하기만 했던 서고트족과 기타 게르만 민족들의 국가 성립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연말에 의미있는 독서가 됐다.

시대별로 각 분야 전공자들이 쓴 책이라 더욱 신뢰가 간다.

내친 김에 까치글방에서 나온 다른 역사책도 읽어 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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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 기행 - 고개를 들면 역사가 보인다
김봉규 글.사진 / 담앤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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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많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읽었다.

300 페이지 조금 넘고, 다섯 시간 정도 걸렸으니 비교적 양호한 속도로 읽은 편.

여전히 한시나 경전 구절은 제대로 이해를 못하지만 대략적인 뜻만 알고 넘어갔다.

현판이나 주련에 쓰인 구절들은 배경을 알아야 제대로 감상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와 더불어 서예 감상도 좋았다.

글씨를 이해할 정도의 심미안은 못 되지만 그래도 설명을 읽으면서 보는 것이 마냥 재밌었다.

사진 도판도 괜찮고 설명 수준도 비교적 쉬운 편이고 보는 즐거움이 있는 책이다.

<우리 명승 기행>에 나오는 서원들이 많이 등장해 도움이 됐다.

모르는 곳이 많아 조금 산만하게 읽었던 <우리 명승 기행>을 재독하면 훨씬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실린 자금성의 현판들은 천하를 호령했던 뛰어난 군주 강희제의 기상이 느껴졌다.

允執厥中, 建極綏猷, 皇建有極

자금성 갔을 때는 아무 느낌 없이 봤던 글귀였는데 뜻을 알고 보니 과연 황제의 전각답다.

미뤄뒀던 <궁궐 주련의 이해>를 얼른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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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세계지명의 역사 - 세계지명을 읽는다, 세계사가 보인다
21세기연구회 지음, 김미선 옮김 / 이다미디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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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재밌게 읽었다.

300 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인데 꼼꼼하게 훑어 보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부록 편에 거의 전 국가를 망라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놓은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다.

구글 지도를 펴 놓고 일일이 대조하면서 읽느라 힘이 좀 들었지만, 아프리카나 카리브 해 등에 떠 있는 섬나라들까지 알게 된 것이 수확이다.

의외로 섬나라들이 꽤 많아 놀랬다.

아프리카 지역은 거의 모든 나라가 식민지 경험이 있어 안타깝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도 끔찍한 역사지만, 서구의 제국주의 역사도 못지않게 잔혹했음을 다시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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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왕가의 흥망과 성쇠
이종완 지음 / 공주대학교출판부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흔치 않는 주제가 마음에 딱 들어 신청했다.

기대했던 만큼 재밌다.

기본적으로 유럽 왕실의 계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쉽게 읽힐 듯 하다.

한국처럼 외국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던 이른바 단일 민족의 역사에서는 쉽게 발견하기 힘든 복잡한 통혼의 역사가 펼쳐진다.

예전부터 흥미로웠던 주제라 재밌게 읽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시대는, 막시밀리안 1세 이후부터라 그 앞에 독일의 대공위 시대와, 루돌프 1세가 황제로 선출되기까지의 과정은 조금 복잡했다.

스위스의 작은 영토에서 시작한 합스부르크가가 어떻게 유럽을 지배하는 대왕국으로 성장하게 됐는지, 그 배경에 깔린 유럽 왕실의 복잡한 결혼 관계가 흥미롭게 그려진다.

번역투 문체가 종종 섞여 있어 읽기에 썩 매끄러운 것은 아니지만, 합스부르크 왕가를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책이라 생각한다.

근친혼으로 인한 유전적 결함 등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러한 근친혼 덕분에 영토가 나눠지지 않고 19세기까지 거대한 제국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복잡한 통혼의 역사를 보면 오늘날 유럽연합이 세워진 배경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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