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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 36 : 회화 - 우리 문화와 역사를 담은 옛 그림의 아름다움
백인산 지음 / 컬처그라퍼 / 2014년 12월
평점 :
동대문 DDP 에서 열린 간송 미술관 전시회를 다녀온 후 도록을 구입했는데 아직 못 읽었다.
도서관에서 빌려 오는 책은 반납 기한이 있어 강제 독서가 되는데, 돈 주고 산 책은 아무 때나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계속 뒤로 밀리게 된다.
도록을 아직 못 읽었는데도 미술관 소장품에 관한 책이 나왔길래 냉큼 신간 신청을 하고 읽게 됐다.
일단 읽기가 편하다.
도판도 좋고 설명하는 부분은 세부 부분을 확대시켜 보여 줘 이해하기가 쉬웠다.
아는 만큼 보인다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감상자가 그림을 보고 직관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일견 동의하는 바다.
작품이 나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가 우선이고 그 다음에 관련 지식을 찾아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아직까지 우리 그림은 서양화처럼 작품으로 다가오기 보다는 문화재의 느낌이 먼저다.
그렇지만 책에 소개된 김홍도의 <마상청앵>이나 심사정의 그림을 보면 그림 자체만으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잘은 모르지만 김정희의 <고사소요>도 이른바 문자향, 서권기가 느껴지는 칼칼한 그림이었다.
조희룡의 화려한 <매화서옥>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