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전도록)
국립중앙박물관 엮음 / 시월이앤씨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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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폼페이 전시회전 도록.

소셜 커머스에서 입장권과 도록을 구매했는데 유효 기간이 지나 버려 어쩔 수 없이 다시 입장권을 사서 관람했다.

손해본 돈 때문에 도록은 차마 사지 못하고 알라딘에서 판매하는 걸 보고 혹시 몰라 도서관에 신간 신청을 했더니 뜻밖에도 구입해 줘서 읽을 수 있었다.

(도서관에서 도록을 많이 구매해 주면 좋겠다.

국립중앙박물관 도서관에 가면 많은 도록들이 구비되어 있는데 대출이 안 되고 6시면 문을 닫아 항상 아쉽다.

도록은 훼손 위험 때문인지 대출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늘 아쉽다)

 

전시회는 사실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문화였기 때문에 화산재가 뒤덮었다는 사실을 제외한다면 역사적인 의미가 큰 유물이 적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고대사라고 하기엔 이미 너무 많이 알려진 시대라 유물 자체만 가지고는 특별할 게 없어 보였다.

그래도 아트리움을 재현해 놓은 것이나 포스터에 등장하는 벽화 등은 인상적이었다.

도록 역시 폼페이의 역사와 화산 폭발 과정, 발굴 과정 등을 설명해 주는데 평이한 느낌이다.

전시회장에서 봤던 화산 폭발 영상이 오히려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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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1 - 규슈 빛은 한반도로부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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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지 벼르고 있던 시리즈인데 워낙 인기가 많아 항상 대출 중이라서 늘 순위가 밀렸었다.

모처럼 예약까지 해서 드디어 읽게 됐다.

마침 <일본사를 움직인 100인>까지 읽은 터라 상호보완이 될 거라 기대하고 1권을 펼쳤다.

첫번째 답사기는 규슈 이야기.

그런데 사실 기대했던 스타일의 책은 아니었다.

일단 답사기라는 형식 자체가 정보를 얻길 원하는 내 의도와 좀 거리가 있는 편이라 책의 밀도가 다소 떨어진다.

한편으로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편한 점도 있었다.

유홍준씨의 다른 책, 국보 순례라든가 화인열전, 완당평전, 한국미술사강의 등을 재밌게 읽은 터라 그런 수준을 기대했는데 에세이 형식이 섞여 있고 개인의 소회가 많이 들어 있어 다소 지루한 면도 있다.

뭐랄까, 에세이라면 일단 문장력 자체가 훌륭해야 하는데, 특히 개인의 주관적 감정이나 생각을 밝힐 때는 유치해지가 쉬운 것 같아 이런 부분에서 훌륭한 에세이 찾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오히려 이런 답사기 형식이라면 임용한씨의 <배낭 메고 돌아본 일본역사>가 훨씬 재밌다.

아마도 전공자의 시선이라 좀더 전문적이지 않나 싶다.

또 한일 고대사 부분의 논쟁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책 곳곳에 한일 양국 교류가 대등한 수준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밝히는 것도 과유불급이라는 느낌이 든다.

자꾸 이런 내용이 섞여 있으니 책이 촌스러워진다.

도자기 변천사에 대한 부분은 유익했고, 윤용이씨 도자 책도 곧 읽어 볼 생각이다.

책 읽다가 부러웠던 건, 답사에 합류한 정형외과 원장이라는 분인데 과연 나도 생업을 접어 두고 이런 본격적인 공부를 할 날이 올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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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를 움직인 100인 - 쇼토쿠 태자부터 미야자키 하야오까지 일본을 움직인 사람들 역사를 움직인 100인
양은경 엮음, 송완범 외 감수 / 청아출판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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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페이지가 넘는 상당한 두께인데 인물 위주로 간략하게 나열하여 그런지 생각보다 쉽게 읽힌다.

어느 정도 일본 역사에 감이 잡혀서인지, 또 정치적 사건 보다는 인물 개인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근현대사를 먼저 읽었는데 시간당 100페이지 정도로 빠르게 읽었고, 고대사, 중세사는 천황 계보를 살펴 보다 보니 시간당 70페이지 정도 속도로 읽었다.

확실히 재독을 하면 쉽게 읽히고 전체적인 개요가 잡힌다.

지루한 역사 나열에 그치지 않고 근현대사에 비중을 많이 두어 미야자키 하야오나 고이즈미 총리까지 등장해 더 재밌었다.

문화와 정치를 적절하게 섞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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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음악축제 순례기
박종호 지음 / 시공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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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여행기를 읽은 김에 박종호씨 책을 다시 읽고 있다.

글을 참 편하게 잘 쓴다.

본격적인 에세이스트는 아니지만 독자들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재밌게, 무엇보다 비문이 없어 한번에 쑥 읽히니 정말 좋다.

한길사에서 나왔던 초판을 읽고 처음으로 음악축제라는 것을 알게 됐던 기억이 난다.

좀더 보강을 해서 개정판이 시공사에서 나온 모양이다.

우리나라에도 대구 오페라 축제 같은 게 생겼으니, 정체불명의 지역축제 보다는 이런 문화적 즐길거리가 확실한 축제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뉴욕 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하더라도 유럽의 아주 작은 소도시에서 개최되는 축제가 이렇게 많고 활발하게 개최된다는 사실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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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현대적 미술
임근준 지음 / 갤리온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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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알듯 말듯 모호한, 그렇지만 꽤 재밌는 현대미술 이야기.

좀더 좁혀서 말하자면 contemporary 당대 미술.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의 평론이 인상적이라 마침 주인장이 쓴 책이 있길래 읽게 됐다.

본격적인 평론서라기 보다는, 신문에 기고한 글들을 모은 연재물이라 내용이 가볍고 분량이 작아 읽기 편했다.

나처럼 관심을 막 갖기 시작한 입문자라면 보기 편한 수준의 책이라 하겠다.

한국 작가들도 많이 소개되어 같이 읽으니 비교가 되고 재밌었다.

대가들의 명성에 휘둘리지 않고 과감하게 비판하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루이즈 부르주아를 이류 미술가라고 평할 수 있다니, 좀 신선하다.

하긴 어떤 책에서는 피카소는 진정한 천재라기 보다는 기껏해야 열심히 노력한 미술가 정도라고도 하더라.

성적인 동양화나 마이클 잭슨이 한국식 초상화 양식으로 그려진 그림 등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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