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세계사 3 - 로코코의 여왕에서 신의 분노 흑사병까지, 화려하고 치명적인 유럽 역사 이야기 풍경이 있는 역사 3
이주은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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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읽는 스캔들 세계사.

서점에서 보고 너무 가벼운 내용이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비교적 덜 알려진 유럽 왕실 이야기라 흥미롭게 읽었다.

어느새 3권.

우리 식으로 하자면, 장희빈과 숙종 이야기, 혹은 중종 반정으로 쫓겨난 단경왕후의 치마바위 이야기 등과 같은, 역사와 야사, 전설 등이 적절히 섞여진 내용이다.

백년전쟁의 시초가 된 브르타뉴 공작가의 전투의 주인공 요하나, 표트르 대제의 소작농 아내였던 예카테리나 1세, 미치광이 왕 샤를 6세, 엘리자베스 1세의 연인 로버트 더들리 등등 흥미로운 인물들이 소개되고, 흑사병과 마녀 사냥, 왕위 찬탈을 막기 위한 오스만 제국의 형제 살해법, 미국 흑인 노예로 태어나 땅콩 박사가 된 조키 카버 등의 이야기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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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복 - 군주의 덕목을 옷으로 표현하다 키워드 한국문화 14
최연우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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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문화사 시리즈.

주제가 흥미롭다.

왕가의 복식에 관심이 있어 박물관에서 펴낸 도록들을 몇 권 읽었는데,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단행본으로 나와 재밌게 읽었다.

익히 알고 있던 내용이긴 하지만, 의복이 실용성을 넘어 상징적 의미를 지니게 된 과정을 설명해 주는 점이 유익했다.

가장 바깥 쪽에 착용하는 폐슬의 경우 원시 시대에 생식기를 가리기 위해 제일 먼저 생겨난 복식인데, 후에 의복이 발달하면서 상징적인 의미로 남게 됐다.

옛 조상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유교정신의 발현인 것이다.

혁대에 패옥을 착용하는 것도 원래 원시시대에 부싯돌 등과 같은 실용적인 물건을 착용하던 관습에 비롯됐다.

실용적인 목적이 사라지더라도 그 의미를 살리기 위해 변형된 형식으로 남아 있게 된 과정이 흥미롭다.

칼라 도판이 많이 실려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뒷쪽의 장례 절차 설명하는 내용도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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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좀 많습니다 - 책 좋아하는 당신과 함께 읽는 서재 이야기
윤성근 지음 / 이매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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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좋은데 재미는 별로다.

밋밋하다.

에세이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문체, 즉 글솜씨인데 솔직히 너무 평범해 하품나왔다.

나는 다독가이지 수집가는 아니지만, 서재에 대한 로망은 항상 있다.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편하고, 편집 자체는 괜찮은 편인데 기왕이면 서재 사진을 많이 첨부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러면 책이 무거워지려나?

유명한 사람들 말고,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서재 이야기가 궁금했다.

아예 공간을 빌리거나 컨테이너 박스 같은 곳에 보관하는 사람도 있어 깜짝 놀랬다.

책을 사게 되면 비용은 둘째 치고 보관 공간이 참 문제다.

1년에 200권 정도 읽는다고 하면, 10년이면 2천권, 30~40년 해 봤자 만 권도 안 되니 가끔은 본격적으로 모아 볼까 싶다가도, 애들 책도 제대로 정리를 못해 허덕이고 있는 걸 생각하면 금방 의욕이 꺾인다.

장서가 2만 권이 넘는 사람들도 나오던데 버리지 못하는 그 마음을 이해한다.

대부분 문학서 위주라 역사와 미술사 위주로 보는 나와 취향이 달라 참조하기 어려운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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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재발견 -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습관의 힘
스티븐 기즈 지음, 구세희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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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이런 종류 책을 좋아해 자주 읽는 편인데, 뻔한 얘기일까 봐 약간 걱정스러웠다.
의외로 신선하고 재밌었다.
전체적인 주제는 "의지력의 재발견"이라는 책과 거의 비슷하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의지력이 필요한데, 이 의지력은 무한대의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소모되는 한정된 자원이므로 한 번에 하나씩 작은 목표부터 실천해 가라는 것이다.
즉 큰 목표를 잘게 쪼개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 인간의 의지력은 한정된 것이므로 가급적 하나의 목표에 집중할 것.
이 책에서는 약간 다른 방향의 의견을 제시한다.
목표치가 너무 크면 압박감을 느껴 거부감을 갖기 때문에 매우 작은 목표를 세우되, 무조건 100% 매일 실행하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매일 팔굽혀펴기 100개를 하겠다는 목표는 너무 거창해 뇌가 시작도 하기 전에 질려 버리지만, 팔굽혀펴기 1개를 매일 하겠다고 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상 하고 싶은 것은 초과달성 함으로써 매일 성공의 느낌을 갖고 자기효용감을 높혀 가라고 한다.
잘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그것이 하나의 보상과 격려가 되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달력에 달성 여부를 매일 표시하여 시각적으로 가시화 시키면 달성했다는 충만감을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이런 내용들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는 것 같다.
작은 성공을 자주 경험하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 목표가 너무 거창하면 압박감을 느끼게 되므로 작은 단계부터 실천해라(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한 번 시작하면 가속도가 붙으니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시작이 반이다) 등등.
늘 의욕은 넘치지만 자신에 대한 지나치게 높은 기대치 때문에 늘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쉽게 지친다는 점인데, 저자는 작은 습관의 장점이 바로 이 지속성이라고 말한다.
너무나 사소한 습관이기 때문에 오래 지속할 수 있고 이런 지속적인 작은 성공들이 쌓이면 진정한 습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한다.
오늘부터 목표를 좀 낮게 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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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를 움직인 100인 - 호메로스부터 마르케스까지 문학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 역사를 움직인 100인
이한이 엮음, 이혜경 감수 / 청아출판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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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페이지의 두께를 보고 약간 질리기도 했지만, 내용은 매우 평이해 금방 읽힌다.

세계 문학사 100등 안에 이름을 남긴 작가가 누구인지 궁금해 읽었는데 작품보다는 인물 위주라 읽기는 쉬운 반면, 내용의 깊이는 다소 아쉽다.

인물 소개만으로도 분량이 너무 많았을 것이다.

시대별로 소개하면서 세계사의 흐름을 적절히 섞어 놓아 지루하지 않고, 아무래도 유럽 위주의 선정인 것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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