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력의 재발견 - 자기 절제와 인내심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
로이 F. 바우마이스터 & 존 티어니 지음, 이덕임 옮김 / 에코리브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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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었을 때 굉장히 유용했던 기억이 나 다시 한 번 읽어야지 벼르고 있던 책인데 막상 다시 보니 평이한 느낌이다.

처음만큼 강렬한 느낌은 없지만 새롭게 리셋하는데 도움이 됐다.

의지력의 원천은 하나이다.

그러므로 다이어트와 시험 준비를 같이 해서는 안 된다.

한 번에 하나씩, 그리고 의지력의 고갈을 피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최소화 해야 한다.

자동화, 즉 습관화가 되면 에너지 소모 없이 특정 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성공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지적 능력과 자기 조절, 즉 의지력인데 연구 결과 안타깝게도 지적 능력은 노력을 한다 해서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마디로 머리는 타고 난다는 얘기.

대신 의지력은 훈련을 통해 강화될 수 있으므로 (저자들은 의지력 강화를 근육 키우기에 비유한다) 유일한 변수인 자기조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의지력이 고갈되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감정이나 욕구가 통제가 안 된다.

무기력하고 우울증에 빠지기 보다는, 마구 폭식을 하거나 나태해지고 일탈을 일삼게 된다.

술 마시면 자제력이 떨어져 주사를 부리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것과 비슷하다.

의지력을 강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목표를 분명하게 세우자.

장기 목표를 위해 만족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이 인생의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라고 한다.

머시멜로를 먹고 싶은 유혹을 참았던 어린이가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실험 결과가 소개된다.

다이어트를 할 때 초콜릿이 먹고 싶으면 절대 안 돼라고 하기 보다는, 나중에 먹자라고 하는 게 유혹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목표를 세웠으면 자기 모니터링을 한다.

일기나 훈련 일지를 매일 쓰고 평가하는 것이다.

일지를 공개할 수도 있다.

네이버에 있는 챌린지 프로그램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하겠다.

내 경우에 비춰 보면, 1년에 200권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52주로 나눠 1주에 4권을 읽기로 하고, 매일 독서시간 5시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스톱워치로 독서 시간을 체크한 후 달력에 기록한다.

목표 미달일 때가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나아지고 있고 처음 계획했던 권수는 무난히 넘겨서 이 방법은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저자는 아프리카 탐험가 헨리 스탠리를 예로 들어 사명감에 대해 설명한다.

종교적 확신이나 소명의식이 있으면 좀더 자기 절제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믿음이 강한 사람들은 여러 가치들의 충돌로 인한 갈등이 없기 때문에, 즉 소명감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기 때문에 내적 스트레스가 적어 자아고갈을 막고 목표에 집중할 수 있다.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것도 의지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스탠리는 아프리카 밀림에서 사투를 벌일 때도 매일 면도를 했다고 한다.

또 자신을 아프리카 탐험과 노예 무역 종식에 사명감을 받은 사람이라고 여겼다.

사명감이나 종교심이 옳으나 그르냐는 차치하고, 확실히 이런 확고한 믿음이 인간은 단련시키는 것은 분명하다.

저자는 스탠린의 예를 들면서 의지력이 강한 사람은 남에게 관대하다고 설명한다.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은 남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완고하다고 생각했는데 진실로 강인한 사람은 남에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인격적인 측면에서도 의지력 훈련이 매우 바람직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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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 명작 동화에 숨은 역사 찾기
박신영 지음 / 페이퍼로드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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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서양 동화 다시 보기다.

중세는 상대적으로 책이 많이 안 나오고 대부분 블로그 등에서 가쉽거리 정도로 가볍게 연재하는 글들을 책으로 엮은 게 많아, 전공하신 분들이 번역서 말고 직접 출간하면 참 좋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서양인이 쓴 <폭정의 역사>에서는 헝가리의 바토리 부인이 아이들을 고문하고 죽여 버리는 끔찍한 새디스트였고 귀족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처벌도 안 받았다고 비난했는데, 이 책에서는 바토리 부인이 여자이기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식으로 나온다.

막연하게 역사적 기록을 비판해서는 안 되고 역사에 기록된 사실에 반대되는 주장을 하려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권위를 가진 다른 논거를 대야 하는데, 승자의 기록이니 의심하고 본다는 식으로 넘어가는 점이 참 아쉽다.

흥미로운 제목에 비하면 내용은 좀 약하지만, 중세의 사회상을 가볍게 훑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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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는 나, 착각하는 너 - 나보다 타인이 더 신경 쓰이는 사람들 심리학 3부작
박진영 지음 / 시공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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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책 <심리학 일주일>을 재밌게 읽고 내친 김에 같이 읽었다.

일화 중심의 개인적인 의견에 국한되지 않고 실험 결과를 근거로 인간의 심리적 특성을 짚어 주어 흥미롭게 읽었다.

인정받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당연히 주변 사람들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본말이 전도되어 지나치게 눈치를 보게 되면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이 나 자신이 아닌 외부에 있게 되므로 자존감이 떨어진다.

스스로를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면 행복감을 느낄 수가 없다.

행복이란 재산처런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이기 때문에 한번에 큰 행복이 오는 것보다 일상의 자잘한 행복을 자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외로움을 배고픔과 같은 신호로 보는 게 신선했다.

영양 섭취를 위해 배고프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인간의 소속욕은 당연한 욕구이므로 충족이 안 될 때 외롭다는 감정을 느껴서 소속욕을 채우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집단을 이루고 사는 것 자체가 소속욕이 있다는 증거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는 것이 자연스러운 본능인데 요즘은 시대적 분위기가 독신을 좋은 쪽으로 해석하니 생각해 볼만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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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2 - 1차 십자군과 보에몽, 개정판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2
김태권 글.그림 / 비아북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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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의 주인공은 노르만 전사 집안인 보에몽.

수년 전에 처음 읽었을 때도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나, 이러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역사책에서 한 줄 이름을 읽는 것과, 한 권의 책에 주인공으로 접하는 것은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주인공은 알렉산더 같은 영웅들이나 하는 줄 알았는데.

은자 피에로와 함께 독특하고 재밌는 인물이다.

모험심이 강한 사람이었는지 안티오키아에 공국을 세우고 필리프 1세의 사위까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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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1 - 군중십자군과 은자 피에르, 개정판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1
김태권 글.그림 / 비아북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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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과 2권만 아주 오래 전에 읽었는데 어느새 5권까지 나왔다.

요즘 유럽 왕실의 역사에 대해 관심이 생겨 중세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읽었는데 만화라는 한계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는 있지만

정보를 많이 얻기는 어려운 점이 아쉽다.

저자가 책에서 굉장히 비난하는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를 같이 읽어 볼 생각이다.

부록으로 참조 도서에 대한 코멘트를 실어 줘서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발표 당시 걸프전이 있었는지 미국을 십자군에 비유하는 얘기가 많은데 벌써 10년이 넘게 지나고 보니 시의성에 많이 떨어져서 읽으면서 방해가 됐다.

간략하게 로마사 등을 정리해 준 점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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