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4 - 무슬림의 역습과 인간 살라딘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4
김태권 글.그림 / 비아북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권은 십자군 하면 떠오르는 이슬람의 영웅 살라딘에게 초점을 맞췄다.

아이유브 왕조나 살라딘에 대해 제대로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비로소 확실히 인지를 하게 됐다.

관대하고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요즘는 서구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반성으로 오히려 이슬람 쪽 관점으로 역사를 서술하는 경우가 많아 균형 감각을 잡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살라딘이 아이유브 왕조를 세운 과정과 예루살렘 왕국이 멸망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압축해서 그려야 하는 만화의 한계인지 산만한 느낌이 많아 책으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3 - 예루살렘 왕국과 멜리장드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3
김태권 글.그림 / 비아북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십자군 전쟁을 만화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

좀 산만하기는 하다.

역사책에서 보면 아무 느낌이 없는 인물이지만 만화를 통해 입체적으로 그려내니 살아 움직이는 존재가 된 듯 하여 더 의미있게 느껴진다.

책에서 보에몽 1세라는 인물을 봤다면 안티오키아 공국을 세우고 싸우다 죽음, 이게 끝인데 이 만화를 통해 한 사람의 확실한 캐릭터로 각인되었다.

3권은 예루살렘 왕국의 보두앵 2세의 두 딸들의 혼인 이야기로 그려진다.

1권의 주인공 보에몽 1세가 죽은 후 그 아들인 보에몽 2세가 보두앵 2세의 둘째 사위가 되고, 큰 딸은 풀크와 결혼하여 왕국을 이어간다.

이런 십자군 왕국들은 역사서에서도 자세히 언급되지 않아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왕과 아들, 조선시대 왕위 계승사 - 권력은 부자간에도 나눌 수 없다
한명기.신병주.강문식 지음 / 책과함께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잘 아는 내용이라 새로울 게 있을까 싶어 미뤘던 책인데 그래도 저자들이 그 시대를 전공한 분들이라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됐다.

많은 책들이 나왔고 드라마로도 자주 만들어져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었다.

약간 맥이 빠진 느낌도 들고.

그래도 정리하는 기분으로 편하게 읽었다.

250 페이지 정도로 부담이 적다.

 

첫번째 주인공 태조와 이방원은, 처음에는 매우 기대가 큰 아들이었으나 아버지의 승인도 없이 독단으로 아버지가 가장 신뢰했던 정몽주를 살해하는 바람에 눈밖에 나고, 이성계는 아들의 권력욕을 경계하여 세자 책봉은 물론 개국 공신 책봉도 안 해 준다.

신덕왕후나 정도전에게 휘둘렸다기 보다는 태조 자신이 이방원을 꺼려 했다고 보는 것이다.

당나라를 세운 이연이 아들 이세민에게 쫓겨 나고, 명나라의 홍무제 사후 영락제가 조카를 죽이고 황제위에 오른 걸 보면 부자간에도 권력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 태조가 이방원을 충분히 위험하게 보았을 만 하다.

더군다나 신덕왕후의 사후 역시 태조가 매우 신뢰했던 정도전마저 죽이고 쿠데타를 일으켰으니 이성계의 입장에서는 아들을 용납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용의 눈물>에서도 나온 바지만 조사의의 난도 이성계가 주도한 것으로 본다.

 

아버지와의 불화를 겪고 왕위에 오른 태종은, 적장자인 양녕대군을 세자로 삼고 많은 비행에도 그를 감쌌으나 결국 폐위하기에 이른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죽인 것이나 태종이 양녕대군을 폐위했던 상황을 살펴보면 그렇게까지 큰 죄였나 약간 의구심이 들긴 한다.

양녕대군의 경우 기생을 궁에 불러 들이고 어리라는 양반의 첩을 뺏어온 게 결정적인 이유였는데 아버지에게 올린 상소에 쓴대로 임금인 아버지는 수많은 후궁을 거느리는데 왜 나는 안 되냐는 항변이 이해가 된다.

왕이 된 후와 세자는 엄연히 다른 신분이라서인가?

혹은 양반의 첩을 뺏은 것은 당시 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린 행동인가?

사도세자 역시 아버지와 갈등이 많았지만 첨예하게 대립되는 이슈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몰래 대궐을 빠져 나가 잠깐 평양에 다녀온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는데 다음 왕인 세자가 그 정도의 자유도 없었던 것일까 의문이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사회 분위기였을 것 같다.

아들에게 냉담했던 선조나 인조의 예를 봐도 절대권력인 왕인 아버지 앞에서 세자는 아무리 다음 왕이 될 후계자라 할지라도 또 부모 자식이라는 천륜으로 이어졌다 할지라도 상당히 취약한 존재가 아니었나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의 미술관
비토리오 마냐고 람푸냐니.안겔리 작스 지음, 양효실.최도빈 옮김 / 한길사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원래 보려던 건 다른 책인데 책바다 측 실수로 이 책이 배달됐다.

이미 본 책이지만 관심있는 주제라 다시 읽었는데 솔직히 너무 현학적이라 어려웠다.
건축도 예술적인 부분이 상당히 있는지 직관적이고 기능적인 부분 외에도 철학적이고 사변적인 부분이 꽤 많은 것 같다.
특히 미술관 건축은 다른 건축물에 비해 건축가의 예술적 철학을 좀더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매우 창의적인 분야 같다.
반복해서 비슷한 주제들을 읽다 보니 유명 건축가와 미술관이 이제는 조금씩 매치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건축 중국건축 일본건축 - 동아시아 속 우리 건축 이야기
김동욱 지음 / 김영사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대보다 훨씬 재밌다.

저자의 다른 책 서평들도 좋은 편이라 같이 읽어 볼 생각이다.

우리 문화가 최고라는 민족주의적 시각에 함몰되지 않고 균형있게 한중일 건축 문화를 비교한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자연이나 인문환경과 관련하여 왜 특색있는 건축문화로 발전했는지를 설명해 주어 이해가 쉬웠다.

편집이나 도판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저자의 글솜씨가 매끄러워 읽기가 참 편했다.

건축에 대한 기본 지식이 전무하다 보니 솔직히 세부 사랑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저 건축과 관련된 역사적, 인문학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에 만족하려고 한다.

이제 겨우 이해한 것이 공포와 처마, 용마루 정도다.

용마루와 관련하여 신기했던 것이, 보통 교태전은 왕을 낳는 신성한 곳이라 기를 누르지 않기 위해 용마루가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오해라고 한다.

임진왜란 이전 자료를 보면 용마루가 있었을 가능성이 많고 반드시 침전에만 용마루가 없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임진왜란 이후 중국으로부터 용마루 없는 무량전이 들어왔을 것으로 본다.

역시 유통되는 속설을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되는 모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