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가 사랑한 그림 - 현대미술가들이 꼽은 영감의 원천 152점
사이먼 그랜트 엮음, 유정란 옮김 / 시그마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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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가들이 꼽는 내 인생의 그림에 관한 얘기?

기획 의도가 신선한데 일반적이지 않아 약간 어렵기도 했다.
널리 알려진 그림 외에 독특한 그림을 접하는 건 좋다.
contemporary art 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어 책에 소개된 화가들의 이름과 대표작에 대해서는 약간의 지식이 있어 그런대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현재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이라 처음 듣는 경우도 꽤 된다.
루벤스나 페르메이르처럼 직관적으로 금방 느낄 수 있는 명화를 꼽는 화가들도 있지만,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고 감정이 전혀 생기지 않는 설치미술이나 추상화를 꼽는 경우도 있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
다만 직접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비평가들의 평론과는 다른 느낌의 해석이 많았다.
좀더 주관적이고 감정적이며 직접적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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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의 빛나는 순간 - 르네상스를 만든 상인들
성제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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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를 지배한 메디치 가문에 대한 이야기.

보통 패트런으로서의 메디치만 소개되는데 비해 이 책에서는 메디치 가문 자체를 대상으로 쓴 책이라 주제가 신선했다.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본 메디치 가문과 거기서 후원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약간 난삽한 기분도 들고 가독성이 약간 떨어질 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게 읽었다.

아쉽게도 로렌초 2세에서 끝나, 코시모 1세 시대부터는 나오지 않는다.

위대한 로렌초의 아들인 레오 10세가 교황이 되기까지 가문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뿌렸는지 알고 깜짝 놀랬다.

로비를 통해 9세에 수도원장이 되고 13세에 추기경이 되었는데 요즘 돈으로 무려 800억원 정도를 투자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높은 자리에 오르려면 혼자 힘으로는 어려운 것 같다.

면죄부 판매로 종교개혁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이라 게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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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계의 70가지 경이로운 건축물
닐 파킨 엮음, 남경태 옮김 / 오늘의책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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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다른 책 찾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충동적으로 빌렸다.

사진 많고 순위 매겨주는 이런 책들은 그냥 지나치기가 참 힘들다.

어떤 건물들이 "경이로운" 건축물에 해당하는지 너무 궁금해 읽게 됐다.

고대 건축물은 역사적 배경 설명이 많아 재밌게 읽었는데 현대 건축물은 공학 기법에 대한 내용이 많아 이해력이 떨어졌다.

현수교와 컨틸레버 원리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수준이라 이런 훌륭한 다리가 있구나 하는 정도로 넘어갔다.

눈으로 봤을 때 인상적인 건물들은 자연에 도전하는 인간의 위대함을 보는 것 같아 언제나 흥미로운데 세부적 내용으로 들어가면 내 수준으로는 이해하기가 참 어렵다.

해저 터널이나 교량을 건설, 마천루 등이 얼마나 위대한 공학 기술의 진보인지 정도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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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미술사박물관 - 합스부르크 왕가 컬렉션
국립현대미술관 엮음 / 삼인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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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 대한 여행기를 읽은 김에 생각나서 책바다를 통해 다시 빌려 봤다.

작년에 빌렸던 건 소도록인데 이번에는 대도록으로 제대로 빌렸다.

처음 접했을 때는 합스부르크 왕가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 어렵게 읽었는데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쌓여 빨리 읽을 수 있었다.

예술애호가인 황제들의 컬렉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미술관이라 시대나 유파별로 치우친 면도 있지만 예술사에 언급되는 훌륭한 작품들도 많다.

한국에 온 작품들은 아쉽게도 아주 유명한 명화들은 없는 듯 하다.

제일 유명한 게 벨라스케스의 마르가리타 공주인 것 같다.

외삼촌인 레오폴트 1세의 부인이 되는 이 매력적인 꼬마 아가씨 초상화는 언제 봐도 눈길을 끈다.

도록 구성이 주제별 분류가 아니라 수집가별 분류라 합스부르크 왕가의 인물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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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제국 - 영국 현대미술의 센세이션, 그리고 그후, 증보개정판
임근혜 지음 / 지안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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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알차고 도판도 훌륭하고 편집도 잘했다.

한국 사람이 쓴 책이라 그런지 번역서가 아니라 이해하기도 정말 쉽다.

영국 현대미술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할 만 하다.

제목이 책의 매력적인 내용을 다 아우르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외국에 나가보면 이제 더이상 미국이나 유럽을 부러워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한국이 매우 발전했다는 걸 느낀다.

당장 지하철만 타 봐도 한국이 얼마나 쾌적한지 알 수 있다.

그런데 문화예술에 관한 책을 보면 여전히 서구 사회가 많이 부럽다.

하드웨어는 충분히 따라잡았는데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부실하달까?

문화예술은 역사적 전통이나 서구적 근대화와 관련된 부분이라 동양 사회는 어쩔 수 없이 따라잡기, 흉내내기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현대미술의 약진은 기대가 된다.

책에 나온 공공미술이나 대중과의 소통, 저변 확대, 창조적 발상이 가능한 자유로운 환경과 다원주의 문화 등이 무척 부럽다.

현대미술 자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한국의 현실에서는 터너상 시상식을 TV 중계까지 한다는 점이 놀랍다.

사실 제프 쿤스나 데미안 허스트 같은 유명 미술가들이 대중 연예인과 다를 게 뭔가 싶고 정말 이 사람들을 예술가라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많이 들었는데 요즘에는 대중시대에 맞게 예술도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중과 격리된다면 설 자리를 잃게 되므로 기존 화단에서도 적극적으로 현대 미술을 유치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

유명 미술관에서 현대 작가들의 도발적인 작품들을 명화들과 함께 전시하는 기획이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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