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유럽의 현대미술관 - 테이트 모던에서 빌바오 구겐하임까지 독특한 현대미술로 안내할 유럽 미술관 16곳을 찾아서
이은화 지음 / 아트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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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리뷰를 보니 벌써 네 번째 읽게 됐다.

여러 번 읽어서인지 배경지식이 어느 정도 쌓여 500여 페이지로 약간 두꺼운 듯 하나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제목 그대로 유럽의 현대미술관에 관심있는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의 책이다.

저자의 신작 <자연 미술관을 걷다>에 나오는 유럽의 작은 미술관들이 부록으로 실려 있어 흥미로웠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만 해도 현대 미술에 대해 전혀 모를 때였는데 어느새 동시대 미술에 관심이 많아져 이런 주제가 무척 재밌다.

미술관이 얼마나 큰 문화적 자산인지 새삼 느낀다.

리움 미술관 등도 널리 알려져 외국인들이 서울을 방문할 때 한 번쯤 들려보면 좋을 것 같다.

루브르와 오르세 같은 고전 미술관들에서 현대 미술을 같이 전시한다는 대목이 무척 인상적이다.

같은 작품도 어디에, 어떻게 전시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짐을 새삼 확인했다.

고전이 박제화 되지 않고 현대미술과 함께 어울어져 계속 생명력을 갖는 느낌이 들어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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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역사 기행 - 한반도에서 시베리아까지, 5천 년 초원 문명을 걷다
강인욱 지음 / 민음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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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디자인, 도판 모두 좋다.

종이질이 두꺼워 넘기는 맛이 있다.

아쉬운 점은 "역사기행"이라는 제목에서 벌써 냄새가 나듯 좀 가벼운 수준의 칼럼 모음이라는 것이다.

뭔가 본격적인 초원의 역사에 대한 전공자의 강의가 펼쳐질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몇 장 분량의 짧은 칼럼들을 묶은 책이라 전체적인 통일성이 부족하다.

최근에 나온 김호동 교수의 "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를 기대해 보려고 한다.

처음에는 칼럼 모음인 줄 모르고 읽었는데, 맨 마지막 부분에 자꾸 맥락과 별로 어울리지도 않는 교훈적 문장이 붙어 있길래 이상하다 싶어 저자 후기를 봤더니 역시나 신문에 연재됐던 글들이다.

역사에서 오늘의 교훈을 찾는다는 의의는 좋으나, 임용한처럼 제대로 된 메세지를 짚어 내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 모양이다.

제일 이해가 안 간 부분은 용비어천가에서 주나라와 조선 왕실의 건국 과정을 빗대어 노래한 것이, 세종이 초원 유목민을 기념해서라는 것이다.

주나라라면 유교의 본령인 공자가 늘 돌아가고 싶어한 이상국가가 아닌가.

주나라의 실체가 한족이라기 보다 초원 유목민의 전통을 가진 국가였다고 해도, 성리학자들이 동경해 마지않던 주나라는 절대적으로 중화민족의 근원을 의미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성리학을 근간으로 나라를 세운 조선에서 주나라를 초원국가로 여겼다니, 너무 비약이 심하다.


의문이 든 점 

1) 금속등자의 발명이 고구려인가?

저자는 고구려 벽화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는데 검색해 보면 중국 얘기만 나온다.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실물이 고려 시대 것이라고 해서 고려에서 최초로 발명했다, 이런 논리인지 궁금하다.

2) 신라와 가야에서만 초원 유물이 발견되는 까닭은?

최근에는 북방기원설이 무시되고 고구려를 통해 초원문화를 받아들였다는 자생설이 우세하다고 알고 있는데 저자는 민족의 대이동 수준은 아니겠으나 문화의 기원은 초원으로 본다.

정작 문화를 전해 줬다는 고구려에서는 초원유물이 많지 않다니 왜 유독 신라에서만 발견되는 것일까?

사슴뿔 모양의 금관이 시베리아 샤먼이 쓰던 모자와 유사하다는 주장을 다른 곳에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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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푸어 -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한 일 가사 휴식 균형 잡기
브리짓 슐트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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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자기계발서일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생각할 것들이 많은 괜찮은 책이었다.

그렇지만 결국은 현실에서는 큰 도움이 안 되는 당위적인 해결책이라 약간 힘이 빠지긴 한다.
이 책은 맞벌이 여성을 중심으로 기술한 것이라 남성이 돈을 벌고 전업주부가 가정을 돌보는 전통적인 가족에는 해당되지 않을 듯 하다.
미국 사회는 대부분 맞벌이를 하는 것 같고 한국처럼 헬리콥터 맘이 문제가 된다.
여성도 똑같이 집안 경제를 책임지는데 남자들은 여전히 가사와 양육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하는 여성들은 언제나 시간이 부족하고 제대로 집안을 돌보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저자는 남자와 여자가 모두 성과와 시간을 업무에 극대화 시키라는 회사의 압박에서 벗어나 가정 중심으로 바뀌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탄력근무제와 노동시간 단축, 질좋은 보육시설, 유급휴가 등을 늘리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무슨 돈으로? 전부 세금인데?
덴마크를 예로 드는데 인구가 뉴욕시보다 적은 강소국을 미국이나 한국 같은 거대한 인구 집단에 단순 대입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덴마크의 경우 단일민족이고 집에 있는 여성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탄력근무제와 아빠 육아휴직제, 보육시설 확충을 도입했다.
외국인 노동자를 수입하지 않고 엄마들이 직업 전선에 나선 것이다.
그런데 과연 한국에서도 이게 가능할까?
보통 외국인 노동자를 쓰는 직장은 자국인이 꺼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입하는 것인데?
책에 나온 바대로 부부가 공동으로 양육하고 가사를 돌본다면 전업주부는 사라져야 할 것이다.
집안일도 같이, 대신 부양의 의무도 같이.
내 경우를 본다면 나도 남편도 둘 다 직장에 있는 시간이 엄청나게 길다.
책에서 묘사된 이상적인 노동자에 해당된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주 60시간 이상 될 것 같다.
아주 드물게 시간이 돼서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할 때 차가 밀리면 남편이, 우리 가족이 나올 정도면 대한민국 사람 다 나왔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매우 적다.
대신 아이들은 책에서 언급한 대행 부모가 돌본다.
나도 그랬다.
엄마는 학교 선생님으로 아이가 셋이었는데 할머니가 주양육자로서 삼남매를 돌보고 가사를 책임지셨다.
그래서 나는 친정에서 아이들을 돌봐주는 이 시스템이 내 아이들에게도 매우 안정적인 양육 환경이라고 확신한다.

대신 엄마가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불편감을 감수했듯, 지금은 내 남편이 처가 식구들과 함께 지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둘 중 하나가 근무 시간을 줄이고 타인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데 남편도 나도 사회적 커리어를 포기하고 싶지 않으니 우리로서는 이게 최선인 셈이다.

문제는 우리 둘 다 바쁜데도 남편은 내가 아이 양육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길 원한다.

나는 내 개인 여가, 즉 책 읽을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싶다.

왜 일하는 엄마만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가져야 하나?

이 책에서는 보육 시설에 아이들을 보내는 덴마크 부부들을 사례로 보여 주면서 개인의 여가 시간을 갖는 데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조언한다.

미국에서도 어려운데 한국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으면서도 내가 모성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는 안도감은 얻었다.

그리고 다른 엄마들처럼 헬리콥터 맘이 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고 자위했다.

확실히 미국은 한국 사회처럼 성과 중심, 회사 중심의 사회 같다.

유럽처럼 적게 일하고 (프랑스는 주 35시간 일하고 심지어 유럽연합에서는 주 48시간 이상 근무를 금지한다고 한다. 유럽 전공의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인지 매우 궁금하다) 보편적 복지 혜택을 누리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세금이 올라야 하는데 한국 사회가 바람직하게 변할지 지켜 봐야 할 듯 하다.

현재로서는 큰 정부가 과연 제대로 일할지 매우 의심스럽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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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 강물은 그렇게 흘러가는데, 남한강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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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씨의 새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읽어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항상 대출중이라 마음에 숙제처럼 남아 있던 책.

이번에 연수도서관을 새로 갔더니, 한국 답사기 8권에 일본 답사기 4권까지 가지런히 꽂아져 있어 반가운 마음에 얼른 빌렸다.

450여 페이지 정도로 두껍지만 이야기하듯 술술 잘 넘어간다.

좀 밋밋한 면이 없지 않지만, 어렵지 않고 편하게 읽을 수준으로 기술하는 것도 저자의 능력인 듯 하다.

명승에 대한 소개라면 <보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이 좀더 밀도있다.


단양과 제천, 청풍, 원주, 여주 등을 소개한다.

숙종 시대 책을 읽다 보면 청풍 김씨가 자주 등장해 어딘고 궁금해 지도를 찾아보면 나오질 않아 궁금했었다.

알고 보니 충주호에 수몰된 지역이라 한다.

역사책에 등장하는 위세보다는 말도 못하게 쇠락한 시골이 된 셈.

단양8경이 책에서 하도 많이 언급되길래 맘먹고 가서 유람선을 탄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는 지루했다.

눈에 확 들어오는 풍경은 아니고 고즈넉 하달까, 과연 조선시대 선비들이 좋아했을 만한 호젓한 느낌이었다.

책을 읽으니 조금 인상깊게 다가와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고 싶다.

흔히 삼봉 정도전의 호가 여기서 유래됐다고 하나, 그 삼봉은 삼각산을 뜻하는 것이라 한다.

이황과 두향의 전설을 사실처럼 기록해 놨는데 다른 기사에서는 전혀 아니라고 했던 반박글도 생각난다.

원주의 폐사지에 있는 승탑들은 늘 헷갈렸던 부분이라 책 읽으면서 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단양 적성 신라비와 중원 고구려비 같은 이야기도 유익했다.

중원에서 발견된 "건흥5년명 금동불광배"를 고구려 유물로 기록했는데 찾아보니 이것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글이 길어질까 봐 가볍게 언급하고 넘어간 것인지 아니면 저자는 그 쪽이 맞다고 확신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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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글쓰기 특강 - 생각 정리의 기술
김민영.황선애 지음 / 북바이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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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서를 읽고 독후감을 쓰는 건 전혀 어렵지 않다.

재미없는 책은 재미없었다, 쓰면 되고 재밌었던 책은 어떤 부분이 재밌었는지 내가 공감했던 바가 뭔지 그냥 느낀대로 죽 쓰면 되니까 특별한 형식도 필요없다.
간략하게 줄거리 요약하기도 편하다.
그런데 비문학서는 독후감 쓰기가 참 어렵다.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내용을 요약해야 하는데 정보가 너무 많아 몇 줄로 요약하기도 어렵고 특정 주제로 수렴되는 것도 아니다.
이를테면 중세의 가을, 이런 책을 읽었다 치면 중세에 대한 온갖 얘기들이 나오는데 이걸 어떻게 몇 문장으로 요약하겠는가?
논증을 하는 책도 아니니 기승전결 형식을 취할 수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약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다 보니 글쓰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고 더군다나 아이가 둘이나 있는 워킹맘이 되고 보니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
한 편의 글을 쓰려면 개요를 잡고 퇴고도 하면서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독서 시간 외에 따로 글쓰는 시간을 분배해야 하는지라 어쩔 수 없이 짜투리 시간에 잠깐 읽었다는 기록만 남기게 된다.
그런 점이 너무 아쉬워 서평, 내 경우는 독후감을 잘 좀 써 볼까 싶어 읽게 됐다.
여기 나온 서평이라는 용어는 좀더 객관적으로 타인에게 책의 정보를 전달하고 비평하는 글을 말하는 것 같고, 내 경우는 누군가에게 읽히고 싶은 욕구가 전혀 없고 다만 내 개인의 독서 기록을 위해 쓰는 것인지라 그냥 독후감 내지는 독서 기록, 감상문이라 칭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타인이 볼 수 있는 곳에 글을 올리는 까닭은, 일단 알라딘 서재라는 공간에 글을 저장해 놓으면 해당책과 바로 연결되어 책에 대한 정보를 같이 볼 수 있어서 좋고 리뷰가 한 줄도 없는 책보다는 몇 자라도 코멘트가 달려 있는 책에 좀더 관심이 가기 때문에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선택에 참조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과 내 독서 경험(비문학)에 비추어 코멘트를 달자면
1) 한 번 읽어서는 부족하다, 2회독은 해야 한다.
단, 열심히 읽은 책을 바로 다시 읽으면 내용이 거의 기억나기 때문에 지루해진다.
내 경우는 어려운 책은 대충 넘긴 후 바로 재독하지만, 내용을 70% 이상 이해한 책은 시간을 몇 달 둔 후 다시 읽는다.
그러면 어렴풋이 기억이 나면서 보다 내용이 선명하게 이해된다.

2) 메모하고 밑줄 긋고 발췌한다.

나도 이 문제로 책을 사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밑줄을 그을 수 없어 북다트로 표시해 놓고 나중에 옮기고, 외워야 할 내용은 노트에 따로 적었는데 이러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독서의 흐름도 끊어진다.

가능하면 한 번에 쭉 읽는 게 좋기 때문에 메모하고 옮겨 적는 게 반드시 좋은 건 아니라 생각한다.

밑줄 긋는 것도 마찬가지다.

두 번째 읽을 때 방해가 된다.

이 책에서는 책을 깨끗하게 보면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거라 했는데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


3) 제일 중요한 것은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다.

너무 쉬운 책은 재미가 없고, 어려운 책은 배경지식이 부족해 이해를 못하니 지루하다.

70% 수준 이해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생판 모르는 주제에 대한 책을 고르려면 입문서나 대중서를 고르는 게 낫고 (혹은 전문 필자가 아닌 안내서 수준, 여행기나 미술관 관련 서적에 이런 수준 작가들이 많다) 기본은 안다 싶으면 전공자 책을 고른다.

내 경우는 신문이나 알라딘의 서평도 참조하고 무엇보다 저자의 약력을 먼저 본다.

단지 교수라고 해서 그 분야에 대해 다 아는 건 아니고 해당 주제에 대한 논문이 있어야 신뢰가 간다.

전공자가 아닌 사람의 책은 피상적이고 신변잡기적인 내용이 많아 입문서로만 읽는다.


4) 목차를 복사해서 읽는다.

사실 이 책에서 제일 유용했던 팁이 이거다.

아직까지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목차를 복사한 다음, 책을 읽으면서 길잡이로 삼는 것이다.

확실히 목차의 제목을 보면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이 나와 있는 경우가 많다.

써먹어 봐야겠다.

한 챕터 읽을 때마다 한 줄로 요약하는 방법도 해보고 싶은데 독서 흐름이 끊어질까 봐 아직은 시도를 못하겠다.


5) 문장력이 중요하므로 매일 써 본다.

일기도 좋고 서평도 좋고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단문으로 미사여구 없이 직접적으로 쓴다.

나도 한 때는 일기를 정말 열심히 썼는데 언젠가부터 내가 쓴 글을 읽으면 신세 한탄하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 밖에 없어 내 감정을 글로 표현하지 않게 됐다.

보고서를 써야 하는 직업도 아니다 보니 글쓰기 능력이 갈수록 퇴화하는 것 같아 앞으로는 간략하게 일기를 써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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