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야기 1 - 독일어권 유럽의 역사와 문화
임종대 외 지음 / 거름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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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 수 있는 괜찮은 책.

550 페이지 정도로 분량이 약간 많긴 한데 (350 페이지의 2권도 있다) 어렵지 않고 술술 잘 넘어간다.

신성로마제국이 만들어진 오토 1세부터 합스부르크 왕국이 세워지기 직전까지의 중세 부분이 항상 헷갈렸는데 정리가 좀 되는 기분이다.

특히 카를 대제부터 프로이센 왕국의 마지막 황제 카를 1세까지 계보를 보기 좋게 정리한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

다음 책에서 독일사를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오히려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독일연방이 성립되는 19세 이후부터 2차대전까지의 현대사가 너무 세세하게 나와 약간 지루했다.

<1차 세계대전의 기원>에서 1차 대전 당시 독일 사회를 리뷰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

뒷부분은 문화 전반에 대한 글이 있어 독일 사회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음악가, 화가, 문학, 연극, 건축, 영화, 철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예술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흐름을 언급하고 있다.

칼라 도판도 많이 실려 있다.

독일 역사와 사회 전반에 대해 알 수 있는 밀도있는 책이다.

최근에 나온 <독일사 산책>과 같이 읽는다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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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으로 본 보스턴 이야기 - 세계 건축의 수도, 보스턴에 가다 세계 건축 기행
이중원 지음 / 사람의무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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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 일상 생활에서 만나는 예술임을 느끼게 해 준 책.

사실 이 책보다는 다음에 나온 맨해튼 이야기가 훨씬 밀도있고 재밌다.
저자가 처음으로 쓴 책이라 그런지 앞부분은 어설픈 감상과 사변적인 얘기가 많아 푹 빠져들지가 않았다.
뒤로 갈수록 보스턴이라는 시의 건축 역사와 유명 건물들을 짚어주는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다.
건축비평이 왜 필요한지도 새삼 느꼈고 자본주의 사회를 건설한 나라라 그런지 확실히 수준이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말로만 듣던 MIT와 하버드 대학이 바로 보스턴시에 찰스강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좋은 대학 이미지와 아이비리그 어쩌고 하면서 지적 허영만 채우는 스노비즘이 혼재된 듯 했는데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으로서의 대학들은 훨씬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너무나 유명한 렌조 피아노나 노먼 포스터가 스타 건축가들 중에서도 최고를 차지하는 탑이라고 한다.
건물이 감상할 수 있는 예술 작품의 하나로 인식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건축에 대한 저자의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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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꼭 봐야 할 100점의 명화
디나 맥도널드 외 지음, 송연승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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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뉴욕의 여러 미술관에 소장된 유명한 그림 100점을 선보인다.

처음 읽을 때만 해도 관련 그림들을 찾아보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한 번 찾아봤던 터라 이번에는 좀더 수월하게 읽었다.
영문 제목이 안 실려 있어 검색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다.
그래도 제작년도와 소장 미술관이 나와 있는 것만 해도 어딘가.
이번에 새롭게 관심을 가진 화가는 보나르다.
앵티미즘이라고 일상을 그린 인상파 화가, 그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MoMA 에 소장된 욕실 그림이 마음을 끌었다.

책을 읽다 보면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그림들이 있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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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자기 여행 : 북유럽 편 유럽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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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기분좋은 책.

일상의 미학에 대해 눈뜨게 해 준 책.

정말 잘 만들었다.

도자기에 대해서는 지식이 전무하다 보니 책의 수준은 평가하기 어렵지만, 나같은 평범한 독자가 읽기에는 딱 맞춤인 책.

도판이 참 훌륭하다.

어쩜 이렇게 좋은 사진을 많이 실었는지.

600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과 많은 사진에 비해 책값도 15500원으로 저렴한 편.

스웨덴과 덴마크, 핀란드 같은 북유럽과 델프트 도자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유럽 도자기가 화려한 반면 스웨덴과 핀란드 도자기들은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이 든다.

요즘 취향과 맞아 북유럽 스타일이 유행인 것 같기도 하다.

스웨덴과 덴마크 왕실 이야기도 곁가지로 같이 공부했다.

이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드는 의문은, 왜 한국은 도자기 전통을 살리지 못했을까?

겨우 18세기에 이르러서야 도자기 만드는데 성공한 유럽은 오늘날 세계 도자기를 휩쓸고 있는데 왜 한국이나 중국 도자기는 역사책에서만 봐야 할까?

산업화에 실패했기 때문일까?

저자의 다음책이 일본 도자기 이야기라고 하니 해답이 있을지 기대해본다.

한 분야에 대해 책을 쓰려면 적어도 이 정도의 정성과 노력은 필요하다고 본다.

1인 미디어 시대라면서 블로그에 끄적인 글, 혹은 칼럼 같은 곳에 발표한 글 몇 개 엮어서 책이라고 내는 요즘은 정말 이런 양질의 책이 귀한 느낌마저 든다.

(그런데 러시아편에서 멘시코프에 대한 설명이 조금 이상하다. 멘시코프는 표트르 대제의 오른팔로, 표트르 1세의 사후 예카테리나 1세의 즉위를 도왔는데 저자는 남편인 표트르 3세를 끌어내린 예카테리나 2세와 헷갈린 것 같다. 한명회와의 비교는 맞지 않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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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 제주도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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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편에 이어 제주 편도 같이 읽었다.

남편이 제주도를 좋아해 휴가 때 자주 가서 친숙한 기분이다.

앞부분은 제주의 자연환경에 대해 뒷부분은 제주의 역사와 유적지에 할애했다.

중앙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다 보니 이름있는 유적지는 많이 않은 듯 하다.

나처럼 역사 좋아하는 사람은 김정희 유배지나 삼별초 항쟁지였던 항파두리성 같은 유적지를 테마로 돌아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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