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를 가다 2 - 정수일의 세계문명기행 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를 가다 2
정수일 지음 / 창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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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대출 기한에 걸려 그냥 반납하려다가 못다 읽은 라틴 아메리카의 다른 나라들이 걸려 밤새워 부지런히 읽었다.

2권에서는 베네수엘라, 멕시코, 도미니카 공화국, 쿠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이 등장한다.

멀리 샌프란시스코와 하와이까지.

저자가 인문학적 관점에서 여행을 해서 그런지 하와이 편을 읽으면서 굉장히 생경한 느낌이 들었다.

책에 나온 여행지는 가본 적이 없고 유일하게 하와이를 여름 휴가 때 갔는데, 내 짧은 여행 경험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이었다.

한가롭고 따뜻하고 자연풍경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관심있게 읽었는데, 저자는 하와이의 짧은 역사에 대해 언급할 뿐 자연에 대한 별 감흥이 없어 약간 놀랬다.

목적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느낄 수도 있구나 싶다.

책의 장점은 아무래도 우리에게는 생경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을 역사와 사회상들을 간략하고 쉽게 소개한다는 점이고, 단점이라면 여행기록이 너무 세세해 늘어지는 느낌이 든다는 점이다.

두 권의 분량을 합하면 1000 페이지가 넘는데, 두께에 비해서는 쉽게 잘 읽히지만 2/3 정도로 압축한다면 훨씬 밀도있게 읽힐 것 같다.

주제는 콜럼버스의 항해 이후 전지구 문명권으로 편입된 라틴 아메리카를 살펴 보는 것인데 문명사적 교류보다는 덜 알려진 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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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를 가다 1 - 정수일의 세계문명기행 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를 가다 1
정수일 지음 / 창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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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는 신변잡기적인 내용이 많아 실망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은 질적인 면에서는 양호하다.

500 페이지나 돼서 읽을 때 약간 주저했는데 여행기답게 사진도 많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 술술 쉽게 넘어간다.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남미 국가들이 19세기 초에 유럽으로부터 독립한 매우 젊은 국가라는 게 신기하다.

19세기 초는 우리나라로 치면 순조 시대인데, 군주제가 벌써 폐지되고 헌법 등이 제정된 걸 보면 확실히 보다 근대화된 사회였던 모양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남미 국가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접하기에 적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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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 푸시킨에서 카잔차키스, 레핀에서 샤갈까지
서정 지음 / 모요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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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여행기.

소재는 신선한데 문장이 현학적이고 난삽한 편이라 한 번에 읽히지가 않는다.

만연체 문장은 글솜씨가 아주 좋지 않는 이상 가독성이 참 떨어진다.

북디자인이나 표지는 마음에 드는데 글이 현학적이고 사진이 너무 작은 게 아쉽다.

잘 몰랐던 작가와 음악가들을 알게 된 점이 소득이다.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지나치지 못하고 집어든 책.

글을 잘 쓴다는 것, 특히 에세이를 읽을 만 하게 쓴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임을 항상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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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100% 활용법
요한 이데마 지음, 손희경 옮김 / 아트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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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여 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

자극적인 제목과는 달리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공감하는 내용도 꽤 있었다.

미술관에 갈 때 가장 중요한 변수는 바로 체력.

움직임이 적고 오래 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정말 피곤하다.

서서 감상하는 게 너무 힘들고 당이 떨어지는 것 같아 사탕을 먹고 볼 때도 있다.

특히 외국 유명 미술관에 가면 한정된 시간에 많은 작품을 봐야 한다는 강박증 때문에 마음이 너무 급하다.

저자는 나같은 사람을 위해 미술관을 메뉴판이라 생각하라고 한다.

먹고 싶은 것 몇 개를 고르라는 것이다.

혹은 남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 몇 개를 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왜 미술 작품을 감상할까 생각해 보면, 나 같은 경우는 감정을 고양시키는 경험 때문에 미술관을 찾게 된다.

르네상스 그림들도 좋지만 인상주의 이후의 모더니즘 그림을 보면 색채 때문에 감정이 확 끌어올려지는 느낌을 받게 되고 이런 느낌은 책에서 보다는 직접 봤을 때 더 강렬해진다.

관련 서적들을 찾아보면서 느끼는 지적 즐거움도 물론 포함된다.

그림은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음악보다 훨씬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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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인은 어떻게 싸웠을까? - 무지와 오해로 얼룩진 사극 속 전통 무예
최형국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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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술적인 교양서일 거라 생각했는데 사극의 고증 오류 비판이 주가 되는 책이다.

내용이 가벼워 아쉽지만 대신 편하게 읽었다.

본격적인 사극 비판을 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

사극에서 제일 많이 보는 장면, 포졸들이 삼지창 들고 나쁜 놈 잡으러 가는 장면.

이 삼지창 이름이 당파이고 찍어 누르는 기술을 요하는 무기라 아무나 드는 게 아니었다고 한다.

주인공 장군이 말타고 칼을 들고 적진으로 돌진해 단칼에 적을 베는 장면.

돼지고기가 쉽게 칼로 썰리냐고 반문한다.

일단 한 손에 칼을 들고 뛰어가면 말타기도 어렵고 적도 갑옷으로 무장을 한 상태라 칼로 단번에 제압하기 어렵다고 한다.

보통 칼은 허리춤에 차고 도리깨 같은 무기로 적을 내리쳤다고 한다.

얼굴을 클로즈업 하려고 주인공 장군이 머리에 투구를 쓰지 않고 적진에 돌진하는 장면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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