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가까운 프랑스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박단 지음 / 창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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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지 한 달 밖에 안 된 책이라, 최근 사회적 이슈들이 나와 시의성이 있다.

중국과 일본 편은, 워낙 많이 아는 곳이라 상대적으로 시시했던 반면, 프랑스편은 재밌게 읽었다.

프랑스 역사와 정치, 사회, 문화 등에 대해 개략적으로 쉽게 설명한다.

제국주의의 오랜 역사 탓에 이슬람 이민자 문제가 심각하고 실업률이 높아져 갈등을 빚고 있다.

미국 같은 다원주의 사회라기 보다는 프랑스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흥미롭다.

그런 의미에서 종교와 정치의 분리, 즉 세속주의는 매우 중요한 원칙이고 오래 전 이슈였던 히잡 착용 금지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 35시간 노동에 5주 휴가라는 꿈같은 정책은 노동자 입장에서는 참 좋긴 한데, 결국 노동자에게 일자리를 공급하는 것은 기업이니, 기업의 생산성을 어떻게 올릴 것인가가 문제인 듯 하다.

한국인 입양인 출신 장관들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접했다.

입양인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다문화 가정 출신이 장관이 됐다는 뉴스를 접할 날이 올까?

한국인들의 배타적인 성향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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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의 맛! - 우리 문화유산 무엇을 볼 것인가
홍지석 지음 / 모요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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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씨와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답사기라 흥미롭게 읽었다.

독자를 빠져들게 하는 글솜씨나 전체적인 내용의 전달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 아쉽다.

무엇보다 도판이 너무 허접하다.

문화재가 주제라면 당연히 좋은 도판이 같이 실려 있어야 할텐데 흑백사진이라니...

박물관에 가서 보는 것도 좋지만 문화재가 원래 있던 자리, 현장을 찾아가는 답사의 즐거움은 또다른 것 같다.

아무래도 불교 유산이 주가 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석탑은 잘 모르지만 읽다 보면 흥미가 절로 생긴다.

여주 고달사지나 원주 흥법사지, 거돈사지, 법천사지 등의 폐허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근대 조각가 김복진씨의 미륵대불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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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는 도시 건축 여행 바르셀로나에 가자 테마로 만나는 인문학 여행 11
조미화 지음 / J&jj(디지털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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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건축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면서도 그것을 둘러싼 인간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바르셀로나라고 하면 가우디로 대표되는 건축 도시인데, 그 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전공자가 성실하게 쓴 책이라 좋은 안내서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신혼여행으로 갔던 곳이라 좀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다.

당시만 해도 막연하게 가우디 건축물이 유명하다더라, 정도 밖에 몰라 "자전거나라" 라는 가이드 팀을 따라 다녔는데, 정작 건물 안에는 한 번도 못 들어가 보고 문 앞에서 A4 용지 그림 보고 넘어가 버렸다.

직접 들어가서 건물 내부를 봤어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

책 내용은 성실하고 좋은데, 도판은 너무 아쉽다.

이 시리즈가 도판에 전혀 신경을 쓰지 말자고 결정한 것 같다.

17,000원이면 책값이 싼 편도 아닌데 도판의 질이 매우 불성실하다.

맨 마지막에 저자의 말이 인상깊다.

도시의 좋은 점이라면 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공공영역이 많다는 점이 아닐까?

미술관, 도서관, 박물관, 공원, 광장 등을 누릴 수 있는 권리.

내 소유의 땅은 한 뼘도 없지만 도시민으로서 공공영역을 향유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인 것 같다.

요즘은 자연과의 조화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 산책로나 공원도 참 잘 되어 있다.

내가 살고 있는 현대의 도시에 대해 좀더 알고 싶은 호기심이 생긴다.


오류

1) 44P

펠리페 5세는 루이 14세의 외손이 아니라 친손자다.

펠리페 5세는 전왕 카를로스르 2세의 조카가 아니라, 조카의 아들이다.

즉, 카를로스 2세의 이복누이가 루이 14세에게 시집을 갔고 그 아들의 둘째 아들이 바로 펠리페 5세다.

2) 227P

알폰소 13세와 빅토리아 여왕이라고 나오는데 빅토리아 왕비라고 번역해야 정확할 것 같다.

알폰소 13세의 왕비 빅토리아 에우헤니아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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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 2017-10-27 0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탈루냐 분리 독립 운동의 본거지!
 
독일 미술가와 걷다 - 나치 시대 블랙리스트 예술가들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이현애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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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나 대영박물관, 메트로폴리탄 같은 유명 미술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독일 미술 이야기라 호기심을 끌었다.

저자의 전작, "독일 미술관을 걷다"처럼 가볍게 읽어볼 만 하다.

7명의 20세기 독일 화가들과 카셀 도쿠멘타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류 화가 모더존-베커와 콜비츠, 조각가 렘부르크, 신즉물주의 오토 딕스, 초현실주의 에른스트 등을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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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역사의 길을 걷다 - 정태남의 유럽문화기행
정태남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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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 빌리려다 제목이 비슷해 같이 빌린 책.

로마 유적지를 찾아가는 여행기인 줄 알았는데 간략한 로마 역사서다.

가볍게 정리하는 기분으로 읽을 만 하다.

포에니 전쟁 이전의 로마사나, 비잔티움 천도 이후의 동서제국 분열기와 멸망까지의 과정은 잘 몰랐던 부분이라 재밌게 읽었다.

네로가 사실은 기독교 박해하는 미치광이가 아니었다든가, 기독교도들은 지하 묘지 카타콤베에서 숨어서 예배들이지 않았다든가, 반달족의 로마 파괴는 당시에는 일반적인 관행이라 특별히 비난할 게 못된다 등의 의견은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오류

1) 300p

발렌티아누스 2세는 발렌스 황제의 아들이 아니라 발렌티아누스 1세의 아들이다.

발렌스는 발렌티아누스 2세의 삼촌이다.

2) 328p

발렌티아누스 3세는 테오도시우스 2세의 조카가 아니라 사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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