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부도 하면서 아주 조금만 더 시간을 투자하면 되는 일로회사 내에서 다른 사람들은 갖지 못한 나만의 강점을 갖게되는 셈이다. 그렇게 나만의 확고한 위치를 갖는 것, 적어도하나의 역할에서는 대체 불가한 사람이 되는 것, 즉 적절한포지셔닝이 회사생활을 하는 데 무척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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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회사에서 어떻게 포지셔닝할 것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당신은 일을 꼼꼼하게 해내는 데서는 뒤처지지만 사람을 상대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뛰어난 사람일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은 잘 못하지만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취합이나 정리는 잘하는 사람일 수 있다. 팀 안에서 모든 사람이 똑같은 일을 잘할 필요는 없다.
내게 딱 맞는 역할, 나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으면 된다.
때로는 실력으로 때로는 실력 이외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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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단편적인 상황을 겪으며 부족하다고 낙담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업무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1, 2년만 일하고 때려치울 게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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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을 잘한다는 건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빠르고성실하고 흠잡을 데 없이 일을 잘하는 사람을 일잘러라고 하기만, 진짜 일잘러는 조직에서 나만의 역할을 찾고 잘 살아남은 사람이 아닐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조직이 원하는 진정한 일잘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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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건, 일도 담당자가 제일많이 하는데 책임까지 담당자가 모두 뒤집어쓰는 걸 우리가함께 목격했다는 사실이다. 책임자 한 사람을 찾아내 모든책임을 지우고 나머지가 그 책임으로부터 무사히 도피한 결과는, 일을 많이 하면 욕을 많이 먹는다는 씁쓸한 명제를 모두가 암묵적으로 학습한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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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끼리 서로 겪고 있는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고, 유대가 확실했기 때문에 문제 상황에 함께 반기를 들고 이를 제대로 바로잡을 수 있었다
66~67p

꼭 같은직급끼리는 아니더라도, 반기를 들기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유대는 필요!

대리는 말귀도 적당히 알아들으니 사소한 일부터 보고서작성까지 다 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몸값이 비싸지는 않은전형적인 ‘가성비 갑‘ 직급이다. 조직에서 인원이 가장 많은직급이며 과장 일도 대신 할 수 있고 사원 일도 대신 할 수있는, 말 그대로 다 대리할 수 있는 직급이다. 거기다가 과장이 사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도 사원은 잘 이해하지 못할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리한테 말해서 시정시키고, 사원이과장에게 하고 싶은 말도 대리한테 말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뿐이랴. 사원도 가르쳐야 하고 실무자로서 일도 가장많이 하는 직급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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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내 상태는 건물의 기둥에 비유할 수 있다. 기둥은 그냥 그 자 리에 태평하게 서 있는 것 같아 보여도 압력을 계속 받고 있 다. 그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져도 견딜 수 있으면 그 자리 에 계속 서 있는 것이고,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 휘거 나 부서진다. 나 역시 다른 사람 눈에는 평온하게 일하는 것 처럼 보였겠지만, 견디느냐 부서지느냐 갈림길에 서 있었다.
71p

일도 잘하고 좋은 사람이면 얼마나 좋겠는가만, 그건 쉽지 않은 일이며 어쩌면 욕심이다. 차라리 깔끔하게 양자택일,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회사에 무엇을 하러 오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하자. 나도 그렇고 남들도 그렇고, 일을 하러 온다. 적어도 회사에서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 곧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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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두려웠다. 그럴 거면 무엇하러 영업직 하겠다고 나섰느냐고 할까 봐 두려웠고, 징징대는 이미지가 될까 봐 망설여졌다. 나중에 알았지만, 남자 동료들은 서슴없이 얘기하는 반면 그때의 나는 평생 몸에 밴 자기 검열로 나를 가두고 있었다. "이러니까 여자는 안 돼"란 말은 절대 듣고 싶지 않았으니까.
24p

 하지만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안에는 또 다른 나도 있다는 것을, 열심히 한 것에 대해 칭찬받고 싶고 보상받고 싶어 하는 건 유난스럽고 비난받을 게 아니라 너무도 자연스러운 욕구이고, 이것을 거부하거나 숨기는 건 착한 게 아니라 자신을 외면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걸.
2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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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터뷰 때 말한 것처럼 ‘나란 사람은 무엇을 잘하고, 또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어떤 삶이 좋은 삶이고 또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인가‘에 대한 고민을 치열하게 했어요

200-201p

그런데 이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려면, 공부도 중요하지만 누군가는 양보도 해야 하고, 누군가는 맛있는 것도 좀 사줘야해요.(웃음)
209p

그렇지!

한 마디로 저를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내적 성찰의 시간이었던 셈이예요.
217~2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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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들어주고 이해하기까지는 조언하지 마세요. 조언하기전에 스스로에게 먼저 질문을 해 보세요. 이 조언이 상대방을 의한 최선의 조언인지 말이죠. 누군가에게 조언을 통해 도움을 주고싶다면 먼저 자신을 잘 들여다보는 내적인 성찰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상대방을 위한다는 명목 하에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거든요. 섣부른 판단은, 원하지 않는 상처를 주는 실수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
86p

"어려운 것은 쉽게,
쉬운 것을 깊게,
깊은 것은 유쾌하게"

책 안 재인용. 일본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가 글쓰기위한 놓하우로 말했으나, 강의 활동의 지침으로도 쓴다고.
내가 사내 교육때도 지침으로 쓸 수있을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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