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잘라버린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문제 해결의 방법을 순차적인 것이 아니라다른 차원에서 해결했습니다.
- P64

인공지능의 힘을 빌리기 전에는 ‘되는 일‘과 ‘할 수 있는일‘을 찾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이 현실적이고 또 성과를 위해 중요한 일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하기 힘든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잘 고민하고 찾는 이들에게 더많은 기회가 오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 P67

하지만 인류 차원의 축복이 개인에게 참여의 여지를 줄 수 있을까 고민해보아야합니다.
- P68

우리 인간이고민해보아야 할 지점은 ‘현명한 분업‘의 방법입니다. AI에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나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AI와일을 현명하게 나누려면 오랜 기간 천천히 똑똑해진 인류의입장이 아닌, 실시간으로 진화하는 지능에 적응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 P69

☆ 밀도가 낮아 높이 날 수 있는 새처럼 필요에 따라 빠르게 뭉치고흩어질 수 있는 변화에 즉각 반응하는 힘,
경량문명 조직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 P74

경량문명의 클러스터에서는 지리적 위치보다 시스템적 연결성을 얼마나 지닐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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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담한 소수가 등장합니다. 수많은 개인들이 더 강한 연결 속에 더 강한 지능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겨냥하는 것은 기존의 중후장대한 기업들이 일삼던 거대한 착취입니다. 독립적인 개인들과 작은 조직들이 새롭게 협력하는 네트워크가 AI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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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런 편안함들을 송두리째 포기하고 나면 나는 어떻게 될까?
- P30

즉, 수많은 이들의 삶을더 건강하지 못하게, 더 불행하게, 더 왜소하게 만들고 있는 문제들 말이다. 맞다. 현대 의학 덕분에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오래 살고 있지만 정작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적지 않은 시간을 약물과 기계에 의존한 채 살아간다. 생존 기간은 길어졌으나 건강한 삶은 짧아졌다.
- P38

사람들은 새로 등장한 편안함에 적응하면 이전의 편안함을 더는 수용하지 못한다. 즉, 오늘의 편안함은 내일의 불편함이 된다. 그러면서 편안함의 새로운 기준이 끊임없이 생겨난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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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불행이 우리를 덮쳤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들에 꼭 매달려 잃어버린 이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아직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로 옮기도록 하자. 몇 사람 되지 않겠지만 사랑과 함께 겪은 불행의 유대로 단단히 얽혀 있는 사이가 될게야. 그리고 시간이 우리의 절망을 누그러뜨려줄 테고, 그러면 그토록 잔인하게 잃고 만 사람들의 자리를 대신해 우리가 아껴야 할 새롭고 소중한 대상들이 생기게 될 테지.
- P258

내가 미래에 악행의 도구가 될까 두려워하지 말라. 내 일은 거의 다 끝났으니까. 당신도 또 어떤 인간의 죽음도 내 존재를 완결 짓고 해야할 일을 끝내는 데 필요치 않다. 그저 내 죽음이 요구될 뿐이다.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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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라, 빅토르, 암살자에 대한 깊은 복수심이 아니라 평화와관용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오너라. 우리 마음의 상처가 곪지 않고치유될 수 있도록 말이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비탄의 상가(家)에 들어오너라. 하지만 원수에 대한 증오가 아니라 널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애정만 품고 와야 한다.
- P94

살아남은 사람들이 가장 괴로운 법이야. 시간밖에는 아무 위로가 없으니까.
- P95

그 후로 나는드라세 가족을 엉엉 다시 볼 수 없었다. 그날 나는 남은 시간을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축사 속에서 멍하니 보냈다. 보호자들은 떠났고 나와 세상을 이어주던 유일한 연결고리는 끊어졌다. 처음으로 복수와 증오의 감정이 내 가슴을 채웠고, 나도 굳이 억누르려 애쓰지 않았다. 
- P185

펠릭스의 가르침과 유혈이 낭자한 인간의 법 덕분에 나는 악의를 실행에 옮기는 법을 배웠다.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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