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딸들의 만남을 어떤 말로 설명해야 적절한지 난 잘모르겠다. 참으로 아름다운 시간이지만 묘사하기는 쉽지 않으니, 독자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  - P396

아마 언니는 그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말 거예요. 그럼 평화롭고 재미나고 오붓한 우리의 시간은 끝이죠. 
- P405

하지만 꽃봉오리는 장미가 되고, 새끼 고양이는 어른 고양이가 되겠죠. 너무 슬픈 일이에요!
- P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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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씨를 뿌리는 것으로 오해되었던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은 고흐에 와서 삶의 영원성이라는 꿈을 뿌리는사람이 되었다. 고흐가 그린 노동은 당시에 도시와 산업화 과정에서행해지던 비참한 노동과는 완전히 대조된다. 고흐는 농민 그림을 통해서 산업사회에 대응하는 대안적 가치를 제시하고자 했다.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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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는 내 양심이야. 난 절대 베스를 포기하지 못해. 절대로! 절대로! - P371

로리가 돌아간 뒤, 에이미는 작은 기도실에 들어가 앉았다. 저무는 황혼 빛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베스 언니를 위해기도했다. 베스를 떠나보내는 건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 터키옥 반지 백만 개가 생겨도 위로가 되지 않을 듯했다.
-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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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년 낭만주의 화가 제리코가 이 사건을 거대한 화폭에 담아서 가을 살롱전에 출품했다. 제리코는 선원들이 멀리서 아르고스호를 발견하고 신호를 보내는 실낱같은 희망의 한순간을 그렸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리는 뗏목 위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정도로많이 탑승한 사람들의 필사적인 동작은 그림에 역동성을 더한다.
살아 희망을 말하는 사람, 이미 죽은 사람, 죽어 가는 사람 그리고죽은 젊은이를 무릎에 누이고 사색에 빠져 있는 철학적인 인물들을 본 사람들은 이 그림을 자연히 표류하는 프랑스에 대한 은유로도는읽었다. 선장 생보르 백작이 나폴레옹 실각 이후 프랑스로 귀환한귀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일은 단순한 선박 사고가 아니라구귀족층의 무능력과 부패를 상징하는 사건이 되었다.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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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도 걱정됐지만, 병을 옮길까 두려워 방안으로 데려오지는 못했다.  - P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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