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독자들은 좋아하겠지만) 나이 지긋한 독자들 중에는 소설 속에 ‘연애 이야기가 너무 많은 거 아니냐고 하실 분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마치 부인의 말로 변명을 대신하고자 한다. "집에 활기찬딸이 넷이나 있고 옆집에 근사한 청년이 살고 있는데 달리 무슨 기대를 하세요?" - P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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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메그와 조, 베스, 에이미의 이야기를 마치겠다.
다음 이야기를 이어갈지의 여부는 가족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1막을 감상한 독자들의 반응에 달려 있다.
- P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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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관능적이고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구제할 수 없는 권태에 빠져들었다. 클림트의 전기를 쓴 니나 크렌젤의 표현대로 빈에서는 실제로 만질 수 있는 육체와 사랑과 삶,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죽음까지가 ‘탐닉의 대상‘이었다. 이 시대는 ‘세기말적인 불안‘과 ‘20세기 초 삶의 기쁨‘이 교차하던 시대였고 클림트의 작품은 이를 그대로 전한다.  - P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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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스 씨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조를 쳐다보더니 안경을쓰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넌 참 머리가 잘 돌아가는구나! 너와 베스만큼은 나를 멋대로 휘둘러도 좋아. 종이 한 장 다오.
이 어이없는 짓거리를 그만 끝내야지."
- P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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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는 그 자체로는 구체적 형태가 없지만, 명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순간에 존재하고, 따라서 즉각적으로 체감해야 하게 되는 것이다. 시인 보들레르는 근대성의 특징을 순간적인것, 덧없는 것, 우연적인 것이라고 정의했다. 빠른 속도는 인생을 덧없는 것으로 만들고, 현재에 집중하도록 만든다. 이런 변화하는 시각상에 가장 열성적으로 반응했던 일군의 미술가들이 인상주의자들이다.
- P323

그중에 아르튀르 랭보, 오스카 와일드,
 카를 위스망스가 있었다. 우리는 그들을 데카당스라고 부른다. 이들의 아름다움은 지상 최고의 가치로 등극했다. 아름다움의 가치 상승은 물질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산업화에 대한 반발이었다.
- P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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