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본질은 가상이나 아름다움과 같은 아폴론적 범주로 이해할 수 없다. 사람들이 비극을 보면서 경험하는
‘개체의 파멸에서 느끼는 기쁨‘은 음악의 정신으로 봐야 비로소 이해된다. 디오니소스적 음악이야말로 개별화의 원리 배후에 있는 저 전능한 세계의지, 모든 현상의 피안에 존재하며 어떠한 파멸에도 굴하지 않는 충일한 생명력을표현하는 예술이다. 
- P99

바그너는 니체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혁신은 그리스의 문화와 정신을 기준으로 수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바그녀는 그리스 문화의 정점을 아이스킬로스와 소포클레스의 비극에서 찾았다. 이들 작품이 자유롭고 강력하며 아름다운 그리스적 인간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롭고강하며 아름답다"라는 말은 바그너의 책들에서 거듭해서나온다. 그는 자신의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 속 지크프리트를 통해서 ‘자유롭고 강하고 아름다운 정신‘이 어떤 정신인지를 당대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보여주려고 했다.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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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씨에 사람들은 붐빌까요

자기 자신의 관객이자
감독이며 배우인 세상에서

투박하고 조용한 마음은
흥행하기 어렵습니다
- P188

내가 아는 나 자신이 나올 때까지
그래도 어떻게 되는지 끝까지
보고 싶다는 생각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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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체험도, 꿈도존재하는 정보는 전부 현실이자 동시에 허구이지….
- P92

난 종종
‘진짜 나는 이미 죽었고지금 이 나는 의체와 전뇌로 구성된 모사 인격이 아닐까?‘
싶을 때가 있어.
- P102

그렇게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으면 그건 로봇이 아니라 인간이잖아?! 외형만 다를 뿐......
- P102

로봇은 호의로 미소 짓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으로 미소 짓는다. 요즘은 인간도 그렇다.
- P104

잠깐! 저들에게도 인권이 있잖아.

그런 게 진짜 있으면 온 세상은 평화롭고 우린 실업자 신세겠지!
- P136

자식은 부모를,
로봇은 인간을닮는 법이지.
자네도 언젠가 나처럼 될게야.
- P143

옛날 어느 모험가가이런 말을 했지.….
‘인간은 가끔씩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하는 시간이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인간뿐이다.‘라고.
- P144

현대과학으로는 생명을정의할 수없으니 말이다.
그것을 증명하기란 불가능하다.
- P244

소비중심적 삶이야말로 빈곤국들에 대한 폭력이에요.
- P303

만약 세포가 한없이 늘어난다면?
사람이 죽지 않고계속해서 지식이나경험을 쌓는다면?
어느 쪽이든 더 이상 옴짝달싹도 못하고 파국을 맞게 될 거다...
- P337

다양성과 흔들림을 얻기 위해 너와 융합하고 싶다.
- P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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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단행본은 주석으로 보충 설명이 많이 달린 관계로 작품과 주석을 동시진행형으로 읽으실경우 혼란스러울 수가 있습니다. 또한 작품의흐름이 끊겨 재미가 덜할 수도 있는 관계를 주석은 따로따로 즐겨주시는 편이 나을 거라고생각합니다.
또한 이 이야기는 픽션이며, 등장하는 명칭·설정·소품 · 설명은 전부 가공의 산물입니다.
이 단행본 내 정보로 인하여 독자 여러분 또는 그 주변 분께서 모종의 피해를 보거나 또는착각을 하셔도 전 아무 책임 없으니 부디 양해를 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시로 마사무네 1.7.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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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처럼 니체도 개체들의 이면에 존재하는 근원적인 일자로서의 세계의지는 내적인 갈등과 고통에 사로잡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세계의지가 겪는 내적인 갈등과 고통의 원인을 쇼펜하우어와 전혀 다르게 파악한다. 쇼펜하우어는 그 원인이 충족되지 않는 무한한 욕망과 그로인한 결핍감에 있다고 보는 반면, 니체는 주체할 수 없을정도로 넘쳐나는 자신의 창조적인 생명력을 세계의지가발산하지 못하는 게 원인이라고 본다.
- P73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세상의 허망함을 깨닫고 자신의욕망을 부정할 것을 가르친다. 이에 반해 니체의 철학에서비극의 주인공은 넘치는 힘 때문에 고통과 고난을 찾으면서 자신의 힘을 시험해보는 자다. 
- P75

이런 의미에서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는 쇼펜하우어에게만 존재하는 염세주의가 아니라 당시의 유럽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장차 유럽 전역을 지배할 수도 있었다. 따라서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에 대한 니체의 대결은 단순히 쇼펜하우어 개인과의 대결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정신적 흐름과의 대결이었다.
- P79

더 나아가 아폴론적 예술이 구현하는 아름다움과 절도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근저에는 삶의 고통과 허망함에 대한 인식이 깃들어 있었다. 즉 그리스인들은 삶의 고통을 느끼는 능력이 유달리 강했기에, 올림포스 신들과 같은 찬란한 꿈의 가상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아폴론적 예술은 삶의고뇌를 강렬하게 느끼는 디오니소스적인 성향에서 나온것이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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