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개정판
네빌 고다드 지음, 이상민 옮김 / 서른세개의계단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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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번도 자아의 온전한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자아에 대해 알지 못한다.

'나'는 얼굴도 없고, 형체도 없고, 모양도 없지만

내가 받아들인 것들 모두와

내가 믿고 있는 모든 것으로

스스로를 형태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p.11

우리는 하나의 나무를 같이 보더라도 하나의 똑같은 나무를 각자 다르게 본다.

이건 사람을 볼 때도 마찬가지로, 한 명은 그를 궁핍한 사람으로 볼지 모르고 다른 이는 부유한 사람으로 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자기개발서 세상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자 네빌 고다드는 내부에서 내가 어느 곳에 서 있는지에 따라 바깥세상에서 무엇이 보이는지가 결정된다고 말한다.

즉, 그것이 아름다워 보이든 혐오스러워 보이든 자신의 내적인 구조를 보는 것으로, 자신의 내면 의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식의 변화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는 네빌 고다드는 모든 철학적인 질문들과 삶의 모든 문제의 궁극적 해답이 되는 '내가 누구인지', '나'에서 찾는 방법으로 내면 의식을 바꿀 수 있음을 <세상은 당신의 명령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를 통해 알려준다.

서양에서 마크빅터한센과 같이 유명한 자기개발 강사들과 신사상 이론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 '네빌 고다드', 종교적 색채가 느껴지는 이야기에 멈칫할 수 있으나 그가 알려주는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는 창조의 법칙을 읽다 보면 확실하게 동기 부여가 된다.

그래서 오늘은 이 책에서 만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동기부여 인생명언을 소개해 본다.

그날에는 땅 위에 거인들이 있었더라.

그리고 우리들이 스스로를 볼 때

마치 메뚜기와 같이 보더라.

그러니 그들이 보기에도 메뚜기와 같더라.

실업과 전쟁의 위협 그리고 여러 개인적인 문제들, 자신을 위축시키는 것들을 거인으로 표현하며 자신이 먼저 스스로를 메뚜기로 보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라 말한다.

즉 자신 스스로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이의 눈에도 똑같이 비춰지기 때문에 자신의 의식부터 바꿔야 한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에 다가오는 모든 고통과 행운을 만들어내는 유일한 창조자입니다.

어떤 문제에서 어디로 향할지는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으로, 어떤 일이 삶 속으로 들어오더라도 외부의 힘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닌 '안에서부터 바깥으로'라는 법칙에 따른 선택에 대한 결과라는 걸 기억하자!

내가 그를 부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나에게 다가오지 않느리라.

그대가 나를 선택하지 않았고,

내가 그대를 선택했더라.

어떻게 하면 우리는 '나'를 바꿀 수 있을까?

우선 '나'를 발견하고 자아에 대해 비판 없이 있는 그대로 관찰한다면 바꿀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아를 발견하는 것부터가 세상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이다.


그 고귀한 상태가 이미 현실이 되었다면,

어떤 느낌일까?

인생에 있어 목적이 있다면, 그것을 세상에 나타내고 싶은 하나의 원하는 상태로서 명확하게 한 후에 아주 간단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보라 말한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하나의 느낌이 다가오면 그 느낌을 사실로 받아들인 채 그 상태를 유지하란다.

만족함과 실체라는 느낌을 얻을 때까지!


그대의 생각과 그대의 시간과

그대의 돈을 소비하는 것을 멈춰야만 한다.

삶의 모든 것은 투자가 되어야 한다.

바로 오늘, 지금 흘러가는 시간이 내일 거대한 배당금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괜히 다른 이들이, 그들이 응당 받아야 될 결과를 받는지 안 받는지를 살피는 데에 자신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비하는 대신 지금에 투자하자!


동기부여 인생명언 자기개발서 <세상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에 담긴 네빌 고다드 저자의 법칙을 읽다 보면, 절로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가 자동 재생된다.

그리고 그 힘에 대해 설명하고 알려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결국은 모든 것은 나의 '의식', 내면으로부터 일어나는 일이고, 그것에 변화를 가져와야 내 주위 환경 또한 바꿀 수 있고 목표 또한 이룰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내 시간과 돈이 소비되는 것이 아닌, 삶의 모든 것에 투자가 되길 바라며, 현재의 자신을 바꿔보고자 한다면 네빌 고다드 <세상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개발서를 읽으며 동기부여받아 보길 추천한다.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소망이 성취된 장면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그 안으로 들어가서 머무십시오.

여러분 상상 속의 카운슬러가

성취된 것을 나타내는 장면을 수락한다면

상상은 현실로 드러날 것입니다.

p.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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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블랙에디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박선주 옮김 / 마음시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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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별을 보지만 다 같지는 않아. 여행가들에게 별은 안내자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작은 빛에 불과해. 학자들에게는 숙제겠지. 내가 만났던 사업가에게는 돈이고. 저 별들은 아무 말도 안 해. 오로지 아저씨만이 누구도 갖지 못한 별을 갖게 될 거야….

🧑 무슨 뜻이니?

🤴 저 별들 중 하나에 내가 살잖아. 그곳에서 내가 웃을 거고. 그러면 아저씨가 밤하늘을 볼 때면 모든 별이 다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일 거야…. 오직 아저씨만이 웃을 줄 아는 별을 갖게 되는 거야! p.104

길들여진다는 게,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이렇게 아름다우면서도 울컥할 일이었던가?!

그저 일곱 개의 행성을 여행하던 어린 왕자가 자신의 장미꽃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책임감과 우정 등을 배워갔던 과정으로 기억하고 있었던 어린 왕자 책이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읽은 어린 왕자 이야기에 이렇게 울컥함이 몰려올 줄이야!


소장 욕구와 선물하고 싶게 만드는 책

무엇보다 재독을 잘 하지 않는 나에게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들고, 더 나아가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더 아름답게 마음속에 담을 수 있도록 한 데에는 동화책 느낌을 물씬 풍기던 블랙 에디션 판본이 한몫했으리라!

고급스러운 블랙 색상에 금박 어린 왕자라니!!!(이건 소장해야 해!)

여기에 벨벳 코딩으로 후가공된 표지로 인해 부드러운 촉감까지 더해지니 계속 손이 가게 만든다.

속지는 또 어떠한가?!

본문 전체에도 금별색 인쇄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블랙 에디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어린 왕자가 여행한 별의 지도도 만나볼 수 있는 도서로, 한때 어린아이였던 나에게 혹은 자녀에게 그리고 소중한 그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게 만든다.

일반 단행본(128*188mm)보다 큰 판형(178*255mm)으로 제작된 만큼 여유있게 들어간 글과 중간중간 그려져있는 원작 삽화로 인해 하나의 동화책을 읽는 기분이 들어 더 재미있게 읽었던 어린 왕자 책으로, 어떤 판본을 사야 할지 고민이라면 혹은 누군가에게 책 선물을 하고 싶다면 어린 왕자 책 블랙 에디션을 추천한다.^^

어린 왕자 줄거리

어린 왕자는 비행기 고장으로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한 ‘나’가 우연히 B-612호 소행성에서 여러 별을 거친 후 지구에 도착한 소년을 만나게 되면서 겪은 일을 추억하며 쓴 이야기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행성에 있는 자만심이 넘치는 장미를 피해 일거리를 구하고 또 뭔가를 배울 수도 있을까 싶어서 행성을 여행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신하라고 생각하는 매우 단순한 세상에 살고 있는 이 살고 있는 첫 번째 행성부터 시작해, 다른 사람들을 다 자신의 숭배자로 여기며 칭찬하는 말 외에는 결코 듣지 못하는 자만심 강한 사람이 살고 있는 두 번째 행성에 이어

술 마시는 게 창피해 창피한 것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고 있다는 술꾼, 너무 바쁘게 지내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외치는 사업가, 가로등 하나와 가로등지기 한 사람만으로도 가득 찰 정도로 제일 작은 행성, 중요한 일을 한다며 책상에 앉아 돌아다닐 시간이 없어 산과 강 그리고 바다 등이 있는지도 모르는 지리학자

그리고 수많은 왕과 지리학자들, 사업가, 술꾼들, 자만심이 강한 사람을 포함해 20억 명의 어른들이 살고 있는 마지막 일곱 번째 지구까지!

일곱 개 행성을 여행하면서 어린 왕자는 자신의 행성에 있는 꽃 한 송이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과 자신의 말을 따라 말하는 메아리를 통해 항상 자신의 꽃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줬음을 그리고 우연히 만난 여우를 통해 길들인다는 것=관계를 맺는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꽃과 자신이 서로에게 있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였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길들인 것에 영원히 책임이 있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되면서 '나'에게 작별 인사 후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간다.

🤴 나는 친구를 찾고 있어. 그런데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야?

🦊 그건 사람들이 소홀히 여기는 것인데,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 관계를 맺는다고?

🦊 그래. 나한테 너는 아직은 수많은 사내아이 중 하나에 불과해. 네가 필요하지 않지. 그리고 너에게도 내가 필요하지 않아. 너에게 나는 수많은 여우 중 하나에 불과하니까. 그렇지만 네가 날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게 돼. 나에게 너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너에게도 나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지. p.86

🦊 이제 비밀을 알려줄게. 아주 간단해. 그건 오직 마음으로 봐야 올바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네 장미꽃이 너에게 그토록 소중한 것은 네가 장미꽃을 위해서 들인 시간 때문이야. p.91

밤이 되면 별들을 봐.

내가 사는 별은 너무 작아서

아저씨한테 가리켜 보여줄 수가 없네.

오히려 잘 됐어.

아저씨한테 내 별은

수많은 별 중 하나가 될 테니까,

아저씨는 하늘의 모든 별들을

사랑하게 되잖아…….

그 별 모두가 아저씨의 친구가 되고.

p.109

처음 어린 왕자 책을 읽을 땐 소년이 여행하며 만났던 이상한 어른들이 기억에 남았더라면, 이번 블랙 에디션으로 재독할 땐 화자 '나'와 소년의 헤어짐이 유독 기억에 남았고 더불어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밤하늘의 별을 보게 되면 절로 어린 왕자가 떠오를듯하다. 그리고 화자처럼 양이 꽃을 먹었을지 아니면 먹지 않았을지 궁금해하며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칠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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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예술 : 해석과 감상 - 래퍼 테이크원의 정규 2집 《상업예술》에 대하여
이선화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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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업예술>이 너무 좋아서 책을 썼습니다. 미쳤냐고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쓰지 않으면 못 견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썼습니다.

음악관련 책 추천 상업예술 해석과 감상 여는 말

이선화 저자는 자신이 최고라고 여기는 예술에게 어떻게 존경과 예우를 표시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야기하기로 한다.

그렇게 최고의 예술 래퍼 테이크원 정규 2집 '상업예술'에 바치는 최선의 찬사를 담은 책이 바로 <상업예술 해석과 감상> 음악관련 책이다.

도대체 래퍼 테이크원이 누구이고, 어떤 노래이길래 저자에게 글을 쓰지 않으면 못 견디게 만든 걸까?!

어렸을 때부터 아름다운 말과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해 국어교육을 전공했다는 이선화 저자는 래퍼 테이크원의 음악 또한 아름답고 사랑스럽기 때문에 좋아했고 글까지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테이크원의 한 팬으로서 <상업예술> 정규 2집이 이제까지 평가 절하되어 왔기에 사랑을 통한 성장과 발전이라는 삶의 진실을 이야기하는 이 앨범을 이해하고 깨닫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상업예술 헤석과 감상> 음악관련 책을 출간하기에 이른다.

<상업예술> 음악 관련 책에는

앨범에 담긴 트랙 순서에 맞게 저자가 의미 분석하고 해설한 '해석' 부분과 앨범의 각 트랙을 듣고 저자가 느낀 점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감상' 부분을 만날 수 있다.

저자가 알려주는 한 곡, 한 곡에 대한 해석과 감상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곡들을 들여다보게 되고 궁금해져 노래를 찾아보게 만든다. 무엇보다 곡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어머니는 사랑으로 '땅 속에 씨앗을 심으시'고, '허리를 굽힌 채 새싹에, 물을 주시'고, '먹구름 낀 세상에, 태양이 되어주'십니다. 그러한 사랑이 담긴 과정을 통해 화자는 '개화'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곡의 제목인 <개화>는 단순히 역 이름만은 아닙니다. 개화역으로 상징되는 집, 가족, 어머니의 사랑을 통해 자신이 성장하고 '꽃 피우게(開花)' 되었다고, 화자는 노래합니다.

p.18





어머니가 자신에게 쏟아준 사랑을 '꽃을 피우는 것'에 비유한 첫 번째 노래 <개화>

우리의 두려움과 자신감이 서로 부딪히고 싸우고 있는 한 예술가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홍대>

힘들고 괴로워하는 고통 속에서 자신을 붙잡는 존재 사랑에 대한 곡 <이수>

윤종신의 환생 곡을 샘플링한 인트로로 시작하고, 사랑에 빠져 버린 한 남자의 모습을 그린 <강남>

앨범을 발매할 때 집중적으로 탐구하던 자아와 세계의 갈등에 대한 <녹색이념>

세계에 첨예하게 대립한 결과 패배한 자아의 폭주 <청담>

사랑을 통한 성장과 발전이 담긴 삶이 녹여져 있는 곡들을 통해 다시 한번 '사랑'을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었고, 평소 음악을 찾아 듣지 않는 나에게 음악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트랙들의 제목이 모두 전철역 이름들!


한 개인의 자아가 성숙해 나가는 모습을 담은 성장 서사가 담긴 래퍼 테이크원의 정규 2집 <상업예술>.

사랑이 주는 설렘과 떨림, 조금씩 돋아나는 갈등에서 오는 아픔 그리고 이별을 통한 성장까지 만날 수 있었던 12곡에 담긴 곡의 이야기!

무엇보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떻게도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과 이별의 슬픔이 그저 고통과 괴로움이 아닌 '지금까지의 나'를 만드는 자양분이 될 뿐만 아니라 상처를 딛고 일어날 수 있는 발돋움이 된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던 저자의 해석과 감상이 인상 깊었던 책 <상업예술 해석과 감상>이었다.

특히 가사에 담긴 의미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으로,

앨범이 저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고, 담고 있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하거나, 음악관련 책을 좋아하신다면 래퍼 테이크원의 정규앨범 2집에 대하여 적힌 <상업예술 해석과 감상> 책을 만나보시길 추천한다.

그 찌질하고 멋없는 것 속에서

'개쩌는' 멋을 찾아낼 때,

그것은 예술이 됩니다.

예술이란 게 별게 아니고,

삶의 수많은 순간들 사이에

늘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가치들을 발견해

드러내는 것이니까요.

p.139


ps. 언제부터인가 새해에 처음 듣는 노래가 그 해를 좌우한다는, 풍습이 생겼다는데!

새해 첫 곡으로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듣고 진짜로 집에서 나가게 되었다는 에피소드에서 빵 터졌던 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제일 잘 나가'에서 '나가'가 그 뜻이 될 수도 있구나! ㅋㅋㅋㅋㅋ 새해 첫 곡 선정 잘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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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온다
천준범 지음 / 이스터에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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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온다

2020년 27만 원 하던 LG화학 주가가 거의 세배 가까이 75만 원 대까지 오른 적이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주식시장 거래 마감시간 직전, 전지 사업부 물적분할을 위한 긴급 이사회 소집 소식이 언론을 강타했고, 이 소식을 들은 일반 주주들은 분노했다.

이 일 이후에도 2021년 카카오페이 경영진 주식 대량 매도, 2022년 SM, 하이브, 카카오의 경영권 분쟁과 공개매수 등 여러 일들이 일어났고, 그 결과 2024년 1월, 정부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을 위한 상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드디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벗어날 수 있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게 무슨 말?!'

어리둥절하게 느껴진다면 소설처럼 아주 쉬운 예시로 설명해 준 경제책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온다>를 꼭 읽고 미리 한국 증시 성장의 시대를 선점하시길 추천한다.

특히 주식을 하고 있거나 국민연금에 가입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지침서가 될 책으로, 300만 경제 유튜버 슈카 또한 강력 추천한 책이기도 하며, 개인적으로 이때까지 읽은 경제책 중에서 가장 좋았다.

읽다 보면 정말 오~! 아~~! 하는 깨달음의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ㅋㅋㅋ(진짜 신기함!!)

300만 경제 유튜버 슈카 강력 추천 책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온다>는 18여 년 동안 로펌과 기업을 오가며 경험한 우리나라의 경제와 법에 관한 각종 이슈에 대해 통찰력 넘치는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와이즈포레스트 대표이자 변호사 천준범 저자가 쓴 경제책이다.

이 책에선 가상의 회사 '치킨코리아'가 상장되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주가보다 지분율을 중요하게 여기는 최대주주인 재원, 지분율보다 주가가 중요하다는 일반 주주 영미, 상장했지만 여전히 누군가를 가장 신경 써야 해 피곤해진 대표 이사 우현적재적소 상황에 맞게 등장시키며 아주 쉽게 풀어 설명해 준다.

이외에도 일본 상장회사 기업 거버넌스 규정 속 '선관주의의무'라는 단어를 강아지 모찌와 초코로 설명한다거나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실체가 뭔지 돈을 찍어 내는 기계로 설명하는 등 정말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상황 예시를 기가 막히게 보여주시는데, 이해가 안 될 수가 없다!!!

여기에 각 이야기가 마무리될 때마다 핵심 개념 정리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있어 좋았다.

때론 소설처럼 상황극 예시로 쉽고 재미있게 기업 거버넌스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기업 거버넌스에 대한 법과 제도는 어떻게 바뀔지, 기업 거버넌스를 잘 설계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등

알찬 분석과 해법을 만날 수 있었던 경제책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온다>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한다.

5년 전 한국 주식을 산 사람의 평균 수익률은 12%, 일본 주식을 산 사람은 70%가 넘는다. 무려 여섯 배나 되는 이 차이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펼쳐 그 해답을 엿본 후 수익성과 주가 상승의 두 마리 토끼를 꼭 선점해 보시길 바란다.

ps. 믿거나 말거나 우리나라에 주식회사만 많은 이유는?

회사라는 것이 널리 퍼질 때 사람들이 (주) OOO라는 이름이 제일 '있어 보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ㅋㅋㅋㅋ (유) OOO나 (합) OOO은 뭔가 없어 보이거나 부족해 보여 사람을 구하거나 거래할 때 어려움이 있어서 어떻게든 (주)를 달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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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 지상의 아름다움과 삶의 경의로움에 대하여
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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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행복과 지혜를 향해서 우리가 갈 수 있는 길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간단하고도 아주 소박한 길이 하나 있다. 그것은 우리가 자연을 보고 경청하는 일이다. 또한 자연의 언어에 귀 기울이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경청하는 일이다.

p.15

주말에 집 밖을 나갔다가 여름과 같은 날씨에 깜짝 놀랐다. 오늘 낮 최고 온도 30도.

이렇게 봄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한 채 여름을 맞이하게 되는 건가?!

경이로움으로부터 만난 자연에 대한 예찬이 적힌 헤르만 헤세 에세이 책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를 읽을수록 더 스쳐 지나간 봄이 아쉽게 느껴졌다.

그래서였을까?

그가 조곤조곤 들려주는 지상의 아름다움과 삶의 경이로움에 대한 글이 더 크게 와닿으며 나름 아쉬웠던 내 마음을 채워주고 어루만져 주던 시간이 되었다.

헤르만 헤세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누락되었던 원고를 복원해 다시 출간한 에세이 책으로, 그가 평생 떠남과 머묾, 동경과 향수 사이에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과 여행에 대해 고뇌하며 얻은 값진 지혜와 예찬을 만날 수 있다.


독서 모임을 통해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읽고 처음으로 헤르만 헤세 에세이 책 <삶을 견디는 기쁨>을 만났을 때 소설과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줘 같은 사람이 쓴 글이 맞는지 의아하게 만들었었는데, 이번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또한 <삶을 견디는 기쁨>의 연장선인듯했다.

그러다 2부 헤르만 헤세의 유년 시절의 기억, 향수를 통해 그의 어린 시절을 만나며 온전히 그를 마주한 기분이 들었다.

그저 고향에 남아 있고 싶은 동경이 이는가 하면, 저 먼 여행길을 떠나고 싶은 욕망이 일기도 한다. 여기서는 수도원에 들어가 고독하게 머물고 싶은 갈망이 이는가 하면, 저기서는 사랑을 하면서 더불어 살고 싶은 충동이 인다! 나는 책과 그림들을 수집했다가 다시 그것들을 남들에게 주어 버리기도 하고, 한때는 사치스럽고 부도덕한 생활을 했다가, 그것에서 벗어나 금욕과 고행의 길을 떠난 적도 있다. p.183

그리고 위 글을 통해 어떠한 충동으로 때론 데미안 속 싱클레어로, 때론 싯다르타로 그리고 때론 나르치스와 골트문트로 그가 다녀갔었구나를 깨달으며 헤르만 헤세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여기에 글 중간중간에 더해진 헤르만 헤세가 듣고 보고 느낀 것을 화폭에 옮긴 그림을 통해 화가로서 그리고 음악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그를 또 엿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지상의 물이며, 한 조각의 흙 그리고 지상의 물질로 지상의 존재와 삶을 비가시적인 공간 속에 연결시켜주고 계속 생명의 흐름을 창조해낸다는 구름에 대한 묘사가 기억에 남았고, 어린 시절 마법사가 되고 싶었다는 부분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뭔가 어릴 적 순수했던 소년만이 꿈꿀 수 있는 마법사라 귀여운 느낌이 들어 <삶을 견디는 기쁨>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낭독회에 참여한 저자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랄까?!ㅋㅋㅋ


탐욕스럽게 사물들의 심연을 들여다보며 내밀하고도 원초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 낙원을 다시 발견하는 것임을, 자연의 언어에 귀를 기울임에 따라 긍정적인 사고와 달라진 삶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는 헤르만 헤세를 조금 더 깊게 알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에세이 책을 추천한다.


이 세상의 모든 책들은

그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들은 그대에게 은밀히

그대 자신 속으로 돌아가는 길을 보여준다.

그곳에는 그대가 원하는 모든 것이 있다.

태양도, 별도, 달도,

그대가 요구했던 빛은

그대 자신 안에 머무니까.

그대가 오랫동안 책 안에서

찾은 지혜는

이제 페이지마다 빛난다.

그것은 이제 그대의 것이므로.

진짜 너무 좋은 거 아니냐고 ㅠㅠ

이래서 다들 헤르만 헤세 명언 명언

그러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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