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주의자 - 세상과 나를 새롭게 바라보다
윤슬 지음 / 담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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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험이 지금의 당신을 만들었는가?

어떤 경험으로 내일의 당신을 만들고 있는가?


어쩜 읽는 글마다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던지!

무엇보다 사진과 함께 짧은 인생 명언 모음 형식으로 담겨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경험주의자!


평소 경험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나였기에, 더 와닿았던 이야기였고, 경험을 통해 성장함과 동시에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다녔던 지난날을 돌아보게 만들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일상의 답답함으로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가 왔다면 '경험주의자'를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어, 삶의 방향을 재정립해 보시기 바란다.


___

경험주의자는 인생을 돌아보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윤슬 작가는 살아가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냐에 따라 진정한 성장을 할 수 있다 말한다.


삶을 마음껏 흡수하는 동시에 언제든 짜낼 수 있는 능력과 새로움을 거부하지 않는 유연함을 가진 스펀지에 비유해, 지금 나의 스펀지 상태를 확인하게 만든다.



그리고 더 나아가 경험의 본질과 삶의 방향성을 탐구하게 한다.


때로는 넘어질 때 일어서는 법을 배우려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 자세임을!

때로는 비슷한 순간의 반복인 듯한 삶에도 경계가 존재하고, 서로 다른 층위를 이루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 숨은 보물을 발견하는 탐험가가 되어야 한다고 깨우쳐주기도 한다.



단순히 책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경험들을 구체화해 작성해 봄으로써 삶을 디자인해 볼 수 있도록 책 부록이 따로 구성되어 있어 좋았던 '경험주의자'다.


저마다의 경험.

저마다의 인생.

저마다의 작품.


이 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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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을 입은 자들
최석규 지음 / 문학수첩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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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규 작가님의 깊이있는 지식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에 감탄하며 재밌게 읽은 스릴러 소설 '검은 옷을 입은 자들'!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은 묵자의 후예라는 미스터리한 존재가 살인 사건과 접목되어 펼쳐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초반에는 검은 자들이 어떻게 악을 처단했는지 궁금해 책장을 넘기게 만들었다면!

중후반부에선 묵가의 겸애로 풀어놓은 선과 악에 대한 정의와 거인 마코리테스의 흥미로운 존재로 호기심을 자극했던 이야기로, 재밌는 스릴러 소설을 찾고 있다면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을 추천한다.

정말 미스터리 스릴러에 더해진 선과 악에 대한 정의가 묵자의 후예와 거대 범죄 기업 간의 혈투에 대해 추적하는 기자로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내, 펼친 자리에서 순삭일 것이다!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은 의문의 사람이 면도칼이라 불리는 김종식을 찾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종식은 (주)이앤김 파트너스 영업이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범죄조직 칼리고파의 일원이다. 그는 5년 전, 미성년자 송이를 강.간한 사건으로 구속되어 5년 실형을 살다 나왔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의문의 남자가 찾아와 피해자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죄하라 말했고, 이를 김종식이 받아들이지 않자 남자는 귀방(귀신 귀(鬼), 방문할 방(訪))이 적힌 마작패와 같은 나뭇조각을 두고 가버린다.

그리고 며칠 후, 김종식은 어떤 이상 조짐도 없다가 느닷없이 정신착란 증상을 보이며 스스로 칼로 자신의 배를 갈랐고, 그렇게 죽는다. 그리고 그의 죽음은 ㅈ ㅏ살로 종결된다!

이후 김종식과 같은 범죄자들이 의문의 남자를 만난 뒤 하나둘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은 어떻게 그들을 죽게 만들었을까?

선과 악이란?

'검은 옷을 입은 자들' 소설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묵자의 정신을 따르는 '검은 옷을 입은 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2부에서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에 대해 무자비한 처벌을 가하는 '기요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소설 속 이야기는 겉으로 보면, 선과 악의 대결로 보이지만 그 속에 담긴 이면을 다루어 의문을 갖고 탐구하게 만든다.

이야기를 통해 죄지은 자들은 반드시 천벌을 받는다는 사이다를 보여줌과 동시에 과연 쓰레기 같은 범죄자들이라도 그들을 사적 제재로 처리하는 것이 면죄부가 될 수 있는지!

세상에 모든 악이 사라지면 정말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을까요? p.198

작가는 밤낮처럼 선명했던 어릴 적 선악이 왜 지금은 구분하기도 어려울 만큼 흐리멍덩해졌을까란 의문에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지금의 우리는 오롯이 어느 한쪽에서만 살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어 그럴지도 모른다는 작가의 말에 생각이 많아진다. 정말 사람들은 진정 선해질 수 있는 존재일까?

이는 알 수 없으나 묵자의 첨애 '차별 없는 사랑'이 필요한 시점임은 분명한듯하다.

무릇 천하의 재앙과 찬탈과 원한이 생겨나는 원인은 서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p.145

리뷰


작가님이 어찌나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내시던지, 난생처음 묵자가 궁금해졌다.

여기에 마코리테스의 존재로 알게된 교수형에 처한 사람들이 표정을 지을 수 있다는 부분도 흥미로워 더 알아보고 싶어지게 만들었던 소설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이었다.

정말 소설책이 이렇게 유익해도 되는 건가?!ㅠㅠ

유익함과 재미 모두 잡은 한국 소설로, 색다른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사심 가득 담아 추천한다!!(작가님, 다음 책도 쓰시고 계시는 중이시죠?!♥ 출간일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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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트렌드 2025
천준범 지음 / 이스터에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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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원고료를 제공받았으나

직접 읽고 남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거버넌스 트렌드 2025는 2024년의 주요 경제 흐름을 월별 키워드를 통해 정리하고, 2025년의 트렌드 키워드를 전망한 경제책이다.

저자 천준범은 한국 기업 거버넌스포럼의 부회장이자, 2022년 제1회 한국 기업 거버넌스 대상 경제 부문 혁신가상을 수상한 법률 전문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2024년과 2025년의 경제를 관통하는 핵심 경제 키워드를 날카롭게 분석하며, 자본시장의 변화와 기업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복잡한 경제 이슈를 쉽게 풀어내 경제에 익숙하지 않는 20대 입문자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경제책으로 추천한다.

거버넌스 트렌드 2025는 크게 2024년 G 아카이브와 2025년 G 전망 두 파트로 나뉜다.

2024년 G 아카이브에서는 2024년 한 해를 월별 키워드로 나누어 주요 사건과 변화를 분석하고, 2025년 G 전망에서는 5가지 키워드로 다가올 미래의 거버넌스 트렌드를 예측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현재의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의 도전에 대비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1월의 키워드인 '슈카'는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가 기업 거버넌스 문제를 대중에게 알린 사례를 담고 있다. 이때 슈카는 주주 이익을 강조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고 한다.


2024년 3월의 키워드는 '한미사이언스'로, 이 키워드를 통해서는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관련된 중요한 이슈를, 12월의 '상법 개정' 키워드를 통해서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법적 변화에 대한 논의에 대해 담고 있다.

2025년 거버넌스 트렌드 키워드는 Civilians at the Gate(문 앞의 시민들), 지주회사의 역습, 증권신고서, 주주 충실의무, 유니콘 상장시대이다.

다섯 개의 2025년 키워드 중 주식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끄는 키워드 주주 충실의무란, 기업 이사진이 회사뿐만 아니라 주주의 이익도 고려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현재 한국에서 뜨거운 논쟁 대상이다.

현행 상법에서는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로 한정하고 있어, 이를 '주주'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대주주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소액주주의 권리를 무시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것인데, 반대측에서는 소송 증가와 경영 혼란 등을 우려한다고!

이처럼 2025년 키워드를 통해 개인 투자자 시대의 도래와 지주회사 체제의 변화 등에 대해 만나볼 수 있다!


거버넌스 트렌드 2025 경제책은 단순한 키워드 나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논평과 인터뷰, 칼럼으로도 거버넌스를 다각도로 분석해 좋았다.

보내는 2024년을 키워드로 돌아보며 잘 마무리하고, 다가올 2025년의 준비를 거버넌스 트렌드 2025 경제책으로 시작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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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의 시간을 살다
베수 지음 / 장미와여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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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원고료를 제공받았으나

직접 읽고 남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마하의 시간을 살다는 베수 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감정들을 예리하게 포착해 시적 언어로 표현한 시집이다.

이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순간들 되돌아보게 만들며,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거나, 일상에서 시적인 순간을 발견하고 싶은 분 또는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들여다보고자 좋은 시집을 찾는 이들이라면 마음을 울리는 '마하의 시간을 살다'를 추천한다.

별을 보고 달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인생은 행복하다고 말하는 시인 베수.

그래서일까?!

마하의 시간을 살다 시집에 실린 48편의 시 곳곳에서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섬세하게 포착되어 마음을 두드려 온다.

그중 기억에 남는 시 몇 편을 소개해 본다.

행복은 가까이

돌고 돌았던 먼 그림자,

헤매던 길 위의 발자국,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네.

밤 하늘에 빛나는 별,

밤 바다의 잔잔한 파도,

밤 바람이 당신을 스친다면,

여기, 지금, 이 순간이

행복의 진정한 자리라네.

마음으로 듣고 보면

행복은 이미 우리 안에 수놓인

밤하늘의 별과 같네.

돌고 돌았던 먼 그림자,

이제는 멈추고 바라보네,

가까이, 아주 가까이에,

늘 함께했던 행복을.


'행복은 가까이' 시를 통해서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 순간에 함께 하고 있다고 말해줘, 지금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깨우쳐주기도 한다.

새들은 자기 목소리를 포장하지 않는다

새들은

자기 목소리를 포장하지 않는다.

아침이면 맑은 소리로

그냥 노래할 뿐,

숨기지 않고,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세상에 내어준다.

저 하늘을 가르며

바람을 타고 흘러가는 소리 속에

진실만이 머문다.

아름다운 것은

소박함이니,

새들은 가식 없이

자신을 드러내며

단순한 기쁨을 노래한다.

저 새들처럼

그저 있는 그대로,

진실한 마음으로

우리도 노래해야 하지 않겠는가.

새들처럼 꾸밈없이

목소리를 내어

세상에 퍼져나가게 하리라.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며

자유로운 날갯짓을 하리라.


'새들은 자기 목소리를 포장하지 않는다' 시에서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발견하게 한다.

새들이 자기 목소리를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세상에 내어주듯, 그저 있는 그대로 진실한 마음으로 우리 또한 노래하기를 응원하며, 솔직함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내가 가까이 있는 것은

내가 가까이 있는 것은,

여전히 멀리 있는 것들을

비추기 위해서.

손 닿을 듯 다가와도

그 빛은 먼 곳에 머물고,

어둠 속에도 길을 밝히니,

가까이 있어도

늘 멀리 빛나기를 소망하네.

내가 가까이 있는 것은,

그저 너를 비추기 위해서.

그리하여, 내 빛이

너의 발걸음을 따라

어디로든 향할 수 있도록.

멀리 있는 너를

언제나 환히,

품을 수 없는 너를 위해

빛이 되려는 것이네.


'내가 가까이 있는 것은'은 왠지 모르게 애절한 사랑고백같이 들려와 나도 모르게 계속 읽었던 시다.

이 외에도 '마하의 시간을 살다'에는 수성, 금성, 지구, 명왕성 등 행성을 주제로 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는데, 이 시들은 우주적 시선으로 인간의 존재를 성찰하게 만들어 보다 넓은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바라보게 한다.

마하의 시간을 살다는

독자들에게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시집을 통해 우리는 일상의 소중함을 재발견하고,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가 주는 위로와 힐링을 느끼고 싶다면, 베수 시인의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가 담긴 좋은 시집 '마하의 시간을 삼다'를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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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절한 브랜드 개발 가이드 - 네이밍부터 로고 디자인, 상표등록까지
심우태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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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지원받았으나

직접 읽고 남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오늘날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나만의 브랜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개인의 고유한 가치와 전문성을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 바로 이것이 현대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 개발의 복잡성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곤 한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 바로 심우태 저자의 '가장 친절한 브랜드 개발 가이드'로, 브랜드의 힘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성공하고자 하는 창업자, 소상공인, 마케팅 담당자, 브랜딩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창업 사업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단계별로 담은 브랜드 개발의 모든 것

가장 친절한 브랜드 개발 가이드는

창업 사업 아이템 선정부터 브랜드 전략, 네이밍, 로고 디자인, 상표 등록까지 브랜드 개발의 모든 과정을 단계별로 체계적이고 쉽게 설명한다.

이때 통계청의 한국 표준산업분류를 활용해 현재 창업 시장의 트렌드와 업종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창업자가 자신에게 맞는 업종을 먼저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 네이밍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휘를 활용한 기법과 디자인 전문 지식 없이도 로고 디자인을 해볼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 컬러 등에 대한 설명, 상표등록 가능성을 높이는 노하우 등 창업 사업에 대한 아주 유용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현직 브랜딩 에이전시 대표인 심우태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를 풍부하게 담고 있어, 이론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네이밍과 로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창업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인 상호 결정, 즉 네이밍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룬 부분이었다.

브랜드 네이밍은 단순한 이름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한눈에 전달하고 고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중요한 요소다.

이에 저자는 독자들이 창의적이면서도 기억에 남는 상호를 개발할 수 있도록 네이밍 기법과 이를 로고로 시각화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특히, 본책뿐만 아니라 그리스 로마 신화, 음악 밴드 이름, 순우리말, 외국어 의성어 등 창의적인 소재를 활용한 네이밍 소스가 담긴 303페이지의 별책 부록도 함께 제공해, 블로그 주소 변경을 고민하는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국가를 세우는 것과 닮은 창업과 브랜드 개발

저자는 창업 과정을 '나라를 세우는 것'에 비유하며, 브랜드 개발의 중요성을 설득력있게 전달한다.

나라를 세울 때 국호를 정하고, 건국신화를 만들며, 상징물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듯, 브랜드 개발 역시 네이밍, 스토리, 로고와 같은 시각적 정체성을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비유는 브랜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더 나아가 목적, 비전,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그리고 외주 업체에 '그냥 알아서 잘 만들어주세요'하고 의뢰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깨닫게 만든다.


이처럼 철저한 준비와 브랜딩 전략이 창업의 생존을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브랜드 개발 과정의 복잡함을 해소하고, 독자가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친절한 브랜드 개발 가이드 책이다.

창업 사업의 첫걸음부터 강력한 브랜드 구축까지 모든 것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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