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 한 줄 쓰기부터 챗GPT로 소설까지
남궁용훈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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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왜 필요할까요?


​종종 써온 일기와 서평쓰기 이외는 필요 없는 글쓰기라 생각했는데요. 어느덧 스토리텔링을 요구하는 시대가 됨에 따라 다양한 곳에서 글쓰기 능력을 요구합니다.


​학생 때는 서술형 시험을 보고 수행평가로 조별 연구 보고서나 독후감을 제출해요. 대학교에선 보고서를, 대학원에선 논문을, 졸업 후엔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죠. 그런데 여기서 끝일까요?


​취업 후에도 퇴직 후에도 사업 지원 계획서, 보고서 작성, 이메일 쓰기, 카톡 등 글쓰기 연속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해야 할까요? 그것도 수익화까지 얻을 수 있는 글 쓰는 방법은?


​​

📚___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책에서 저자는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이들이 시작할 수 있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는데요. 한 방법으로 뇌가 인지하기 전에 일단 쓰기입니다.


​이 방법은 독일 정신의학자 에밀 크레펠린이 증명한 '작동흥분이론' 방법으로, 뇌는 시동 걸리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계와 같다고 해요. 그러니 일단 시작하면 뇌의 측좌핵 부위가 흥분하기 시작하여 관심과 재미가 없던 일에도 몰두하고 지속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러니 일단 써야겠죠? 뭘 써야 할지 모르겠으면 자신의 이름이라도 씁니다!!^^


​그렇게 한 줄 쓰기부터 시작해 글쓰기 기본기를 다지는 방법 7가지, 짧고도 사소한 글쓰기 스킬 9가지, 맛깔난 고난도 글쓰기 스킬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 계속 문장을 보고 머릿속에서 고쳐야 머리의 뇌 구조가 바뀝니다. p.132


이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비법은 서평과 블로그 쓰기, 퇴고 방법, 챗 GPT로 소설 쓰기였는데요. 실질적으로 제가 하고 있는 블로그 서평이었기에 어떤 부분을 수정해 나가야 할지 눈에 보여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챗 GPT로 질문하고 얻은 답변으로 다듬어가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줘 좋았어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30-3-30 법칙이었는데요.


​30-3-30 법칙은 제목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법칙으로, 30초 동안 제목과 부제를 보고 독자는 읽을지 결정하고, 읽기로 결정했다면 3분간 글 앞부분을 읽고, 마음에 들면 나머지 글을 30분 동안 읽는다는 법칙이에요.


​평소 제목과 글 앞부분 쓰는 걸 어려워하는 저로서는 조금 더 자세한 예시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인간이 손으로 창조한 것 중에 제일 멋진 일은 글쓰기다.  p.37 작가이자 고전평론가 고미숙


글을 매일 쓰면서도 글쓰기 관련 책은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이 두 번째인데요. 문장은 짧게, 문단은 작게, '매우, 많이, 너무' 등 부사 사용 자제, 접속사 빼기 등 평소 잘못된 글쓰기 습관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체크해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혹 글쓰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어떤 글을 쓰면 좋은지, 나아가 글쓰기로 경제적 이익을 얻는 비법이 궁금하신 분께 도움 될 책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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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유전자 - 풍요가 만들어낸 새로운 인간
에드윈 게일 지음, 노승영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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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이 말했다. "살아남는 것은 가장 힘센 종도, 가장 영리한 종도 아니요. 변화에 가장 잘 대처하는 종이다." p.16


환경에 따라 무한히 변하는 유전자의 비밀을 파헤친 과학 관련 도서 에드윈 게일의 『창조적 유전자』.


조선왕조(1392~1910) 때 환관 평균 수명이 70세?! 지금이 21년 기준 평균 수명이 83.6세인데요?! Σ(º ロ º๑)


​1900년에만 해도 영국 인구의 63퍼센트가 60세 이전에 죽었고 출생 시 기대 수명은 남성 45세, 여성 48세였어요. 그런데 조선왕조 환관 81명의 기록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수명이 70세였고 비교 집단은 51~56세였다고 합니다.


​거기에 무려 환관 세명은 100세를 넘겼다고!!


​여기에 더 흥미로웠던 사실은 기원전 4세기 아리스토텔레스도 알고 있었다는 거세의 효과 '고자는 대머리가 되는 법이 없고, 모든 동물은 어릴 적에 거세하면 그러지 않은 동물보다 더 크고 잘생겨진다'였습니다.(오호~)


​도대체 여기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___

이 외에도 더 오래 살고 싶다면 유전자를 바꿔야 할지 아니면 환경을 바꿔야 하는지, 과거의 자신과 어찌도 이렇게 다르면서도 같을 수 있는지, 키가 작되 나머지 모든 면에서 정상인 아동도 성장 호르몬을 주입받아야 하는지 등


​흥미로운 사실들에 대한 답을 의사이자 당뇨병 연구의 권위자인 에드윈 게일의 『창조적 유전자』를 통해 만날 수 있는데요.


​중간중간 더해진 사진과 함께 자연 선택에서 벗어나 풍요를 맞이한 인류가 환경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1만 년 역사 속 과거부터 현재까지 비교하며 그려지던 과정들이 무엇보다 흥미롭습니다.


​그중 긴 뼈의 급성장은 청소년기에 일어나지만 최종 키는 유아기 초기의 발달에서 미리 결정된다는 것과 가난을 박멸하지 않고서는 감염병을 박멸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풍요와 빈곤에 따른 결과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___

에드윈 게일 작가는 말해요. 우리 조상들의 유전자는 우리와 같지만 그들의 몸과 마음이 우리와 같지 않은 이유는 우리의 유전자가 성장과 발달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우리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탈바꿈시킨 세상에 적응시켰기 때문이라고요.


​그리고 유전자 분석은 우리가 다인자 질병에 걸릴 기준 확률은 알려줄 수 있지만 이 확률이 어느 정도로 실현될 것인가는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에 달렸다고요.


과거부터 꾸준히 달라졌고 달라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달라질 우리, 풍요가 만들어낸 새로운 인간의 유전자의 비밀을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생각해 봅니다. 


​평소 과학 관련 도서와 친하지 않은 저로서는 『창조적 유전자』가 흥미로웠으나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확실한 건 다 읽고 나면 지식이 플러스되는 유익한 책이라는 것!! 


​그러니 우리 함께 지식 업해보지 않으시겠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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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의 사람 - 어느 소설가의 택배일지
정혁용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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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내고 있나요?

살아가고 있나요? p.13



『침입자들』 정혁용 작가의 일상의 순간들을 들여보다 어느 순간 나의 일상의 순간들도 들여다보게 되는 에세이 책 『문밖의 사람』.


​첫 소제목부터 나는 살아내고 있는 건지 아니면 살아가고 있는 건지 나를 대입하게 만들며 훅 잡아끌더니 중간중간 찰진 표현으로 피식피식 웃게도 만든다. 그러다 갑자기 훅 파고드는 글로 저격한다.(탕! 탕! 탕!)


​가벼운 마음으로 지하철에서 펼쳤다가 이게 무슨 일인가.. 먼 산보기를 시전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하고 다시 읽기를 반복했으나 쉽지 않다. 아마 집에서 혼자 읽었다며 필시 울었을듯하다.


​그러다 또 빵빵 터트려 웃게 만드니, 이렇게 난 지하철 안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가 싶다.🤣


​​

📚___

정혁용 작가의 첫 번째이자 어쩌면 마지막 에세이 책이 될지도 모를 『문밖의 사람』은 부제목 '어느 소설가의 택배일지'에서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듯 낮에는 택배 노동자의 삶을, 밤엔 작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작가의 일상이 담겨 있다.


​저자는 예전 여러 일을 하다 수억의 빚을 지게 되고 마지막으로 택한 직업이 택배라고 한다.


​매일 강도 높은 육체노동으로 집에 오면 쓰러져 자기 바빴던 그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기분으로 버틴다. 그러다 자신이 남들처럼 돈과 명예를 좇느라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살아왔음을, 자신에게 쌓여가던 화가 어디에서 비롯된 건지 깨닫는다.


​그렇게 그는 택배 일을 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글쓰기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우린 이렇게 작가의 책을 만나고!!^^


✍___

​오랜만에 재미있는 에세이 책을 만났다. 거기에 마음을 파고들기까지 한다. 이런 마음은 나를 모임 갈 때 읽은 이 책을 모임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재미있다고 열변을 토하게 만들었다. ( ◡‿◡ )


특히 『문밖의 사람들』에서 오가는 대화 속 티키타카에서 날려주는 웃음 포인트가 장난 아니다!! 작가님의 속마음과 아내분의 통역 정말 최고였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거기에 출판사 팀장님의 대처 기술마저 나날이 늘어가는 상황들이라니 ㅋㅋㅋ


​'하늘에서 진상들이 비처럼 내려', '인생을 날로 먹고 싶어요' 등 소제목마저 재미있는 정혁용 작가 에세이 책 『문밖의 사람』 사심 가득 담아 추천한다. (작가님 마인드에 제대로 취향 저격당함!!)




ps. 택배 일 하시는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낀다. 조금 더 근무 환경이 나아지길, 그리고 비처럼 내리는 진상들이 사라지길 바란다. ㅠㅠ



■ 당신이나 나나 참, 먹고 산다고 고생이 많다. p.29


​■ 칸트든 뭐든 내게 안 맞으면 버리면 된다. 소주잔에 맞는 내 방식을 찾은 거다. p.36


■ "그런데 작가님, 주인공이 칼을 잘 쓰던데 혹시 특수부대 출신이신가요?"

"방위 나왔습니다. 칼은 택배 뜯을 때나 쓰고요." p.95


​■ 하나둘 나름대로 삶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시선이 바뀐 거다. 그렇게 시선이 바뀌니, '아 천국의 문은 지옥 뒤에 있는 거구나.' 싶었다. p.115


​■ 올해 저는 마흔일곱, 다시 뭔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살기에는 너무 많이 남은 나이입니다. p.203


​■ 젊다는 게 그렇다.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서 쉽게 친구를 사귀고, 사랑이 얼마나 무거운지 몰라서 쉽게 사랑에 빠지고, 삶이 얼마나 깊은지 몰라서 쉽게 뛰어든다. 하지만 그 무지함이 젊음의 힘이고 그 속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것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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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아
에이미 블룸 지음, 신혜빈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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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남편이 자신으로 남아있을 때 스스로 삶을 떠나길 원한다면?

나는 그의 선택에 지지를 보낼 수 있을까?


실제 에이미 블룸 작가가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고 두 발로 설 수 있을 때 스스로 떠나고 싶다는 결정을 내린 남편을 지지하며 남편과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에세이 책 『사랑을 담아』를 읽으며 수없이 나에게 묻고 묻고 묻는다.


작가처럼 그 사람이 한 결정에 반대하고 남편의 육신이 스러질 때까지 이 세상에 잡아두기로 했다면 어떠했을지도 생각해 본다.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울리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여러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이 실제 이야기를 통해 '존엄한 삶''존엄한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지만, 결국 어느 것 하나 선뜻 선택하지 못한다.


만약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나는 울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도움이 필요해요.

내가 남편을 죽이려고 해요.

나는 계속 울었고, 그가 말했다.

당신이 그를 죽이려는 건

그를 사랑해서잖아요.

p.66

소리 소문 없이 진행되었던 남편의 병. 하지만 그것을 알아채진 못한 그녀에게는 모든 것이 갑작스럽기만 하다.


손을 베이고, 현관 포치에서 미끄러지고 피크닉벤치에서 뒤로 굴러지는 등 자기 수용 감각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고, 손주들의 이름도 잊고 식료품점에서도 길을 잃었으며 각종 약속과 복용하는 약이 뒤죽박죽 섞이는 등 과거의 삶에서 유영하기 시작한 남편 브라이언.


더 이상 그에게 그녀와 함께하는 현재 진행 중인 삶이 사라져간다.


'어느 순간 뿌리째 뽑혀서가 아니라 그저 거기 없을 뿐이고, 있었던 적도 없'었다니... 그가 그 여행을, 호텔을 기억하지 못할까 봐 두렵다던 그녀가 아니 기억하지 못해도 기억나는 척할까 봐. 그래서 그가 진짜 기억하는지 못하는지 자신이 알 수 없을까 봐 무서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는 그녀.... ㅠㅠ

남편의 마음속 풍경에서 서서히 사라져 가는 자신을 지켜봤을 작가의 순간순간이 나를 먹먹하게 만든다.



서로 연결되어 소통하고 복구하는 성질을 가진 신경세포가 기능을 멈추고 다른 신경세포와 더는 연결되지 않다가 결국 소멸해 인간으로서의 삶이 점점 끝을 향해 달려나가게 하는 알츠하이머병.


만약 내가 남편이었다면 나 또한 자신이 아닌 자신으로 남길 거부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마지막을, 스스로 떠날 수 있는 방법이 참으로 어렵다.


남편 브라이언의 선택을 지지하며 그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지 수없는 방법을 알아보던 작가 에이미 블룸이 만약 존엄한 삶과 존엄한 죽음을 지지하는 스위스 비영리 기관 디그니타스에서마저 거절당했더라면?!


정말 그녀가 살인자가 되었을지도 모를 현실도 마음 아프다.


살아가는 동안 그 삶이 외롭고 괴롭고 제약이 많은 삶이라도, 삶의 질은 생각하지 않은 채 붙잡고 있는 게 맞는 걸까? 😢


그녀의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우린 오래 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여기 있는 것이다.'라는 명언처럼 우리에게 남은 모든 날,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리고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가 하루라도 빨리 개발되길 바란다. 🙏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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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키 시게루의 히틀러 전기
미즈키 시게루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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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는 대체 어떤 인물일까요?

제2차 세계대전 때 라바울에서 폭격을 맞고 왼쪽 팔을 잃은 저자 미즈키 시게루가 그린 한 인간으로서의 아돌프 히틀러의 56년 생애를 통해 그를 조금이나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세계사를 '만화'라는 매개체로 조금은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히틀러가 독일이고,

독일이 히틀러였다.

p.207

아돌프 히틀러는 화가를 꿈꿨으나 중학교에서도 낙제하는 수준으로 두 번이나 미술학교에 불합격해요. 그런데 다른 사람보다 자존심은 쎄 평생 자신에게 나쁜 점수를 준 선생을 원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은 일이 생기면 종종 광기 발작을 했고, 독일의 비참한 현실은 모두 유대인 재벌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또 천성적으로 부끄럼을 많이 타 여자에게는 손대지 못해요.

일은 하지 않은 채 어머니가 남긴 유산을 야금야금 까먹다 결국 공원 벤치를 침실 삼아 지냈던 그는 추운 겨울을 견디다 못해 결국 국립 부랑자 수용소에서 고아 연금을 지급받으며 겨우 하루 빵 세 번을 먹습니다.


하루에 흑빵 하나 먹고

어떻게 싸우라는 거야.

-

난 싸울 수 있네.

조국 독일을 위해서라면....

p.48

누가 봐도 인생의 낙오자였던 히틀러의 인생은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독일군에 지원하게 되면서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하는데요,

불과 두 달간의 전투로 역사상 최고 전략가로 프리드리히 대왕을 뛰어넘은 인물이 되었는지 그 과정이 『미즈키 시게루의 히틀러 전기』 저자에 의해 흑백 만화로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프랑스의 독일인 학대와 점점 심해지는 인플레이션으로 휴지 조작이나 다름없어진 마르크 그리고 별다른 정책조차 세우지 못하고 허둥지둥하는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사람들이 세상을 원망하며 나치스가 되어가는 등 그 당시 나라의 상황도 더불어 알 수 있답니다.


또한 세계사 만화책답게 각 중심 사건이 관련 지도로 표시가 되어있어 완독 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줘요.



낙오자였던 아돌프 히틀러가 어떻게 독일 민중을 열광시키며 세계 정복에 야망을 불태우는 독재자가 되었는지, 그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이 읽기에 좋은 세계사 만화책 『미즈키 시게루의 히틀러 전기』입니다.

독일을 이끌어 옛 위대함을 회복시킬 인물은

어떤 자여야 하는가

-

자네 말마따나

민중 속에서 나온 독재자만이

독일을 구원할 수 있네.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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