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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하지 않는 기도 - 40일 기도하는 사람에게
정기원 지음 / 샘솟는기쁨 / 2021년 3월
평점 :
기도는 무엇인가?
기도에 대한 길을 제시해 주는 책을 만났다.
기도는 우리의 호흡이다. 기도는 능력(?)이 아니다. 호흡에는 능력을 발휘할 필요가 없다. 그 자체가 능력이다. 그 자체가 힘이 된다.
호흡에는 특별한 기술이 요구되어진 것이 아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이다.
능력있는 기도를 기도자들을 원한다.
능력있는 기도를 원하고 갈망하기에 가장 평범하면서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나의 기도는 수준 낮은 기도이고, 능력있는 기도를
행하는 이들은 수준 높은 기도로 착각한다.
어떤 이들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하면, 지극히 평범한 기도자들은 기도의 좌절감을 느낀다. '나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가, 나는 왜 저런 능력있는 기도를 드리지 못하는가'라는 생각을 갖게 됨으로 기도에 대한 소극적 태도를 취한다.
기도는 능력이 이미 주어졌다.
우리의 호흡은 지극히 평범한 것처럼 보이지만 엄청난 작용속에서 일어난 현상이다. 호흡하지 않으면 죽는다. 죽지 않도록 호흡의 작용은 신체적
작용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기도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특별한 신앙의 작용이 기도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기도에 대해서 어려워한다.
'나는 기도를 못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간다. 호흡은 배워서 하는 것이 아니다. 평생동안 자연스럽게 호흡한다.
기도는 주님안에서 생명을 갖는 이들이 평생동안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를 호흡이라고 말을 한다. 평생동안 특별한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동안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낭비하지 않는 기도'를 통해 기도의 삶으로 인도하고 있다.
기도를 통해 주님의 깊은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것을 저자는 원한다. 주님의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다양한 열매로 나타난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기도가 얼마만큼 낭비되어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기도는 사실 낭비일 수 없지만 주님안에서 기도하지 않으면 기도의
삶이 허무해진다.
이 책을 통해 기도의 체질, 기도의 습관을 갖게 된다. 물론, 짧은 기간에 체질화, 습관화되지는 않지만 반복 또 반복하게 되면 체질화,
습관화되어진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한다.
주님과 함께 하는 이들에게 주어진 특별하면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기도가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는 독자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