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제 말은요
고송이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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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변화에 따른 소통의 방법이 다양해졌다.

그런데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이 책은 RE:CONNECT 연구회에서 소통에 대한 과제를 나누었던 다양한 강의들을 담았다.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관계에서의 소통은 끊임없이 발전되어 왔다. 발전되어 왔다는 것은 인간사회에서는 소통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멀티 사회이다. 멀티 사회에 맞게 접속이 늘어나는 시대이다. '사람들과의 접촉은 줄어들고 접속을 늘어나는 시대에 어떻게 하면 우리가 다시 연결될 수 있을지'고민하는 저자들의 고민내용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소통하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접촉된 소통과 접속된 소통의 차이를 깨닫고 살아가는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은 사람과의 접촉으로 인격이 다듬어지며, 살아가는 삶의 기쁨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현 사회는 접촉으로 인한 소통보다는 접속으로 인한 소통을 원한다는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언제까지일까라는 의문을 갖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알 수 없다.

얼마전에 고민이 생겼다.

문자로 인한 소통을 나누다보니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가 없고 도리어 오해하는 부분들이 생겼다. 참다못해 전화로 소통함으로 오해가 풀리는 실례가 있었다.

지금은 언택트 상황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언택트 상활에서 다양한 소통의 방법이 있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음성, 텍스트, 맥락으로만 소통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곳에는 소통의 온도차가 생긴다. 소통의 온도 차를 좁히는 것이 관건이다.

우리의 소통 기술이 발전되지 못했을때는 소통의 온도차를 좁히는데는 한계를 느낀다. 이는 인간관계에서 소통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를 알게 된다.

결국, 소통은 관계이다. 관계인 소통은 나를 지키는 것을 우선한다, 그러나 나를 지키고자 하는 소통은 방향을 잃을 수 있다. 함께가는 소통이 균형적 소통이다. 균형적 소통을 갖기 위해서는 배려라는 것이 필요하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깊어지는 소통은 서로를 지킬 수 있는 큰 힘이 된다.

이 책은 언택트 상황에서 강조되어진 소통의 기술을 깊이 고민할 수 있게 한다. 소통의 소중함과 소통의 필요를 느끼는 이들은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책은 다양한 소통의 전문가들이 자신들이 강의했던 소통의 방법 등을 모았다. 소통에 대한 다양한 강의를 통해 소통의 기술과 방법을 시대적, 개인적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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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균형 있게 살기로 결심했다 - 나를 행복하게 하는 균형의 힘
이현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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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꼬인다.

시간이 갈 수록 자꾸 꼬인다.

관계 등에서 꼬이는 소리가 들린다.

왜 그럴까?

왜, 이리 꼬일까!

생각이 깊어지는 시간에

저자의 책을 만났다.

저자는 오랫동안 소통의 기술을 연구해 왔던 정신보건임상심리사 1급을 소유한 상담심리대학원 겸임교수이다.

 

사람의 마음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사람을 움직인다.

마음의 힘이라고 해야 한다.

보이지 않지만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힘이 있다.

사람안에 있는 마음의 세계를 알지 못하면 그 사람은 껍데기로 살아간다.

마음을 알 수 있는 길은 다양하지만

스스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은 거울이 필요하다.

 

저자의 책은 우리들의 마음을 살필 수 있는 거울이다.

이 거울로 인해 자꾸 꼬이는 인생의 문제를 살펴가는 과정을 함께 했으면 한다.

 

저자는 균형을 중시한다.

인생에는 다양한 쏠림현상들이 일어난다. 그러나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가는 것은 기술이 필요하다. 기술이 따르지 않으면 인생의 쏠림현상이 일어나기에 차 바퀴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과 같이 마모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인생의 쏠림현상을 바로 잡아 주는 균형 찾아가기와 균형잡기에 대한 기술들을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쏠림을 진단하며 처방되어진 상태로 유지되다보면 자신에게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며,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의 가치를 찾아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내게 지금까지 쏠림현상을 갖게 했던 즉 불균형을 지속케 했던 심리적 상태를 면밀히 분석해 갈 필요가 있다. 이 과정은 매우 힘든 과정이다. 부인하는 단계에서부터 거부하고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과정들이 포함되면서 불안과 걱정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이 단계를 면밀하게 밟아가다보며 자신에게 보이지 않는 매력들이 보일 것이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것을 찾는 기쁨이 자신의 가치를 보게 되는 것이며 감정의 쏠림에서 벗어나 균형잡힌 인생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갖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나의 불균형이 무엇이며,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을 수용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어지면 자신만의 매력을 찾게 될 것이다.

 

쏠림보다는 균형, 꼬임보다는 풀림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과정을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자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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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습관을 바꿔라 - 품위 있게 말하고 의연하게 침묵하기
로버트 제누아 지음, 강민채 옮김 / 바다출판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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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게 말하고 의연하게 침묵하기를 배울 수 있는 신간이 출판되었다.

로버트 제누아의 [말하는 습관을 바꿔라]이다.

사람들의 말에는 그 사람의 인격이 담겨있다.

보이지 않는 말이지만 말속에서 여러가지를 찾을 수 있다.

말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감춘다고 하지만 말에는 그 사람만의 색깔이 포함되어 있다. 말하는 사람의 가슴과 중심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말이다. 말속에는 그 사람의 생각까지도 포함된다. 숨기고자 하지만 말하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담겨있음은 분명하다.

 

사람들은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을 평가할 때까 있다. 그 사람의 말에 담긴 색깔을 통해 어떻게 살아왔는지 가늠하기도 한다. 지역은 어디이며,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인생 여정까지도 들여다 볼 수 있다.

 

저자는 '말이 자신의 가치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습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습관과 말이 하나되어 삶을 움직이는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말에도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말에는 그 사람만의 색깔이 있다고 했다. 그 색깔이 바르게 펼쳐지지 않는 빛바랜 표현이 반복되어지는 경우는 그 사람의 가치가 손상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신을 살피는 점검의 과정속에서 자신의 말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말로 인해 자신의 가치를 실추했다면 교정할 필요가 있다. 말하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보다는 저자의 책을 통해 말하는 습관을 바꿔 가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는 고난이 따른 고통이다. 그러나 지금의 고통은 변화된 자신을 향한 과정일 뿐이다. 이 고통을 감수할 수 있을 때만이 변화된 자신을 기대할 수 있다.

 

저자는 '말하는 습관을 바꿔라'의 부분에서 '실없는 농담이 상대방을 죽인다'고 말한다. 우리는 생각없는 말을 많이 한다. 상대와 소통의 원활함을 위해 농담을 가미한다. 그러나 농담은 농담일 뿐이다. 농담이 한 순간에는 웃음을 주는 것 같지만 말하는 이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또한 불필요한 논쟁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상대와의 논쟁은 자신과 상대를 잃게 되는 지름길이다.

 

이 책의 '침묵의 기술'은 이 책의 가장 핵심으로 꼽는다. 침묵은 기술이 따른다. 침묵의 기술을 갖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말하기에 초보이다. 침묵으로 얻게 되는 정상은 성공이다. 저자는 '침묵, 결정적인 성공 비결'이라고 한다.

 

침묵는 말하는 이의 가치를 최대로 끌어올린다. 적절한 침묵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얻게 되는 비결은 이 책에 담겨있다.

 

이 책을 통해 말하는 기술을 다시한번 깊은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이들은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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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식사에는 감정이 있습니다 - 내 삶을 옥죄는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심리 수업
박지현 지음 / 에디토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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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식이장애 클리닉 '마음과 마음'의 수석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너는 꽃 식이장애 회복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식이장애 상담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박지현이다.

 

식이장애라는 특별한 현상에 우리는 생소함을 가진다. 다이어트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들었다. 그렇지만 식이장애로 인해 상담을 요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외모지상주의에 따른 병패라고 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식이장애로 인해 많은 이들이 심리적 장애를 겪고 있다. 이는 놀라운 일이다. 

 

사람들은 먹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먹고 살기위해 산다는 단순하면서 진리같은 이야기는 우리 인생사의 흐름중에 하나이다.

 

이 책은 먹는 것에 대한 다양한 심리적 상태를 갖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폭식에 대한 심리적 상태, 거식에 대한 심리적 상태, 다이어트에 임하는 심리적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사람들은 내면적 작용에 의해서 많은 변화를 갖는다. 멀쩡한 육체라고 하지만 내면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가 되면 육체적 변화를 갖게 된다.

 

저자는 '나의 몸을 믿으세요. 제일 정확한 기준은 내 몸의 감각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여러 원인에 의해 식사를 거부하는 거식 상태에 있던 분들은 치료를 받으며 다시 식사를 시작할 때, 체중 강박이 굉장히 심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내면적 상태에 의해서 먹는 것에 장애를 겪고 있다. 먹는 행복보다는 먹는 아픔이라고 할까. 먹는 것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잘못된 심리적 상태를 만들어 가는 경우도 있다.

 

먹는 것에 대한 강박관념보다는 먹는 것으로 인해 자신을 새롭게 관찰하는 기쁨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남을 사랑하는 관념보다는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을 되찾는 것이 먹는 것에 대한 기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 살찌는 모습에 좌절감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남의 눈으로 바라보는 자신이 아닌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것이 먹는 것으로 인해 심리적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다.

 

이 책을 통해 식이장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현실에 대한 아픔을 보게 되었다. 자신을 드러내는 시대이지만 자신을 죽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이 무엇이며, 건강한 심리를 갖는 자의 식사는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도 식이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이나, 음식에 대한 강박관념속에서 먹거리에 대한 염려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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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국가 대한민국 - 부족주의의 노예가 된 정치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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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한반도를 생각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는 삼면이 바다이다. 바다를 품고 살아가는 한반도의 삶의 형태는 어떤 형태였을까? 우리는 대륙의 민족과 해상의 민족들의 침략이 잦았다. 그들의 침략은 우리 한반도의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했다. 대륙의 민족과 해상의 민족들의 견제속에서 우리 한반도는 오늘에 이르렀다.

 

그런데 우리 한반도는 이러한 침략을 극복하고 통일한국을 찾았지만 지금은 두개로 나누어졌다. 아니 다시 삼국의 모습이다. 고구려, 신라, 백제의 삼국으로 나누어진 한반도를 보는 것과 같다. 더 나아가 보이지 않는 두개의 나라로 또 나누어졌다.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차이는 우리 한반도가 극복해야 할 큰 과제이다.

 

국토로는 삼국시대이고, 이념으로는 두개의 나라로 구성되어진 것이다. 서로의 이념위에 삼국을 지탱해 가는 한반도는 언제쯤 하나될 수 있는지, 아니면 영원히 나누어져야만 하는지 정말 암담하다.

 

그런데 강준만 교수는 우리 나라를 부족국가 대한민국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땅을 나누게 된 큰 기둥은 정치와 이념이다. 이념와 정치의 두 레일속에 자신이 추구하는 진보와 보수의 기차를 운행하고 있다.

 

정치적 피해는, 이념적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되었다. 어떤 것이 참인지, 어떤 것이 거짓인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국민들은 지역적 특성과 정치적 이해관계속에서 흘러 살아가고 있다.

한 나라, 한 국민으로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의무와 권리만으로도 벅찬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여기에 진보와 보수로 인해 정치적인 노선에 따른 다양한 이견들은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있다.


분열된 국민들은 부족주의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새로운 시대를 위해 촛불을 높이 들었지만 4년이라는 짧은 기간속에서 많은 국민들은 또한번의 좌절감을 갖는 것인지, 아니면 미래를 향해 달리는 우리들이 겪는 홍역인지는 모르지만 참으로 허무하다.


 이 땅의 지역적 부족주의가 언제쯤 끝날 것인지 알지 못하지만 제대된 국민정서를 방영하는 국가와 정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국민을 등에 지고 국민들을 선동하는 정치와 이념이 아닌 국민들의 정신적 건강과 삶에 안락을 갖게 하는 정치가 지역을 뛰어넘어 하나된 한반도내에서 이루졌으면 한다.


 이용당하는 국민이 아닌, 이용하는 국민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대한민국성을 회복하는 진정한 국민적 과제를 두고 이 책을 통해 기도했으면 한다.


 현실에 안주할 수 없는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가는 정치와 이념이 지역을 뛰어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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