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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본 천국 - 40년 동안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
데일 블랙 & 켄 가이어 지음, 최요한 옮김 / 터치북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한 사람들의 운명을 바꾸는 사건.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할 이유.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생명을 주신 분에 대한 경외함.
기다림과 참음에 대한 내면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파일럿으로 가장 행복하고 기대로 가득찬 그 때.
철저한 준비 끝에 이륙하게 되었다.
파일럿으로 하늘을 나는 뜨거운 감격이 그의 가슴에 가득 채워졌다.
하늘은 자신에게 소망과 꿈을 주는 곳이 된 것이다.
하늘은 그의 삶의 전부가 되는 순간
그는 뜻하지 못한 일을 만나게 된다.
추락.
눈을 떴다. 중환자실에서 삶과 사투를 벌인 그는 눈을 떴다.
그는 추락한 후에 줄곳 이곳에서 삶과 죽음의 자리에
오고가는 아픔을 견디는 시간들이었다.
눈을 떴던 그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함께 했던 동료들은 다 죽었다. 참을 수 없는 아픔이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놀라움을 갖는 이들은 주위 사람들이었다.
그는 도저히 살아날 수 없는 조건이었음에도 살아있다는 것이다.
삶과 사투하는 기억상실 기간동안 그는 천국에 갔다.
미지의 세계. 인간의 말과 미사구로 표현할 수 없는 세계.
천국에 대한 경험을 그는 40년동안 말할 수 없었다.
그는 이렇게 표현한다.
"황홀했다. 영혼히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을 듯했다."
아름다운 곳. 찬란한 곳. 빛이 강렬하게 비추는 곳.
천국를 여행하게 된 것이다.
빛, 아름다움, 천사와 사람, 음악이 있는 곳 천국을
그는 경험하게 된 것이다.
천국에 대한 경험을 40년동안 말하지 않았던 것은
"천국을 말하는 것보다 삶으로 보여주라는 요구" 때문인 것이다.
천국에 다녀왔다고 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그런데 그들의 삶에서도 천국을 보기는 어렵다.
천국을 바라보았던 이들의 삶은 다르다.
저자 또한, 다름을 보게 된다.
수많은 이들이 미움과 살아간다. 그렇지만 저자는 천국에 대한 경험 후에
보는 이들로 인해 행복하고 보는 이들이 아름다워 보인다는 것이다.
누구를 보든 그들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천국의 사람만이 가지는 시야요 안목인 것이다.
삶과 사랑으로 천국을 보여주는 저자의 모습에서
우리는 다시금 가보지 못했지만 천국을 그려보게 되었다.
진정 천국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에 가득 담겨 있으며
천국을 경험하는 이의 삶이 이 책에 가득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