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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섬 - 여자 사도바울 문준경 전도사의 고무신행전
임병진.유승준 지음 / 가나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순교자. 그 이름은 문준경 전도사님.
한 여인으로 태어나 여인다운 삶을 살지 못하고
오직 주님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드렸던 여인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한 여인의 외침이 수많은 영혼들을
살렸고, 그 생명들은 한국 기독교의 거장들이 되었다.
17세의 과부, 시집간 첫날부터 과부가 된 여인.
기고하기 그지 없는 안타까운 여인.
그렇지만 그 여인은 행복했다.
예수님의 신부로 살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신부로 맞이해 주신 예수님을 위해
평생을 남편으로 섬겼다.
남편되신 주님을 위해 그는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순교하기까지 복음을 들고 이곳 저곳 다녔다.
그가 다녔던 곳은 교회가 세워졌다.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는 곳
말씀의 역사가 살아움직이는 곳
그녀의 외침과 눈물이 담긴 곳
그곳은 그의 심장들이 된 곳이다.
그녀는 이곳을 자신의 안방처럼 다녔다.
일년동안 고무신 아홉 켤레가 닳았다.
문준경 전도사님은 결혼, 첫날부터 과부가 되었기에
시아버지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게 되었다.
복음의 사람으로 헌신하게 된 계기는
부흥회 참석에서 비롯되었다.
뜨거웠던 부흥회 동안 그녀는 주님을 만났고
그녀는 삶의 목표를 갖게 된 것이다.
혼자된 여인에게 주님은 만나주셨고 그분을 위해 자신을 드리게 된 것이다.
당시에는 재혼이라는 것이 어렵다.
과부로서 한평생 살아갈 존재에게
진정한 남편 예수님이 만나주신 것이다.
그 예수님을 위해 그녀는 일생을 드린 것이다.
이 일생을 드린 이야기가 여기에 담겨있다.
이책은 눈물과 감동 이상이다. 진정 삶에 대한 보람 이상이다.
한 지역을 바꿨고, 역사를 쓰는 인재들을 키웠다.
그 인재들은 여러분야에서 한국 사회에 영향을 끼쳤다.
한 여인의 변화는 나라와 민족을 변화시켰다.
한알의 밀알이 썩어죽게 됨으로 많은 열매를 맺은 소중한 여인.
그 이름이 문준경 전도사님이다.
문준경 전도사님을 그리워하며 지낸 교회와 성도
한국교계의 인물들이 이곳에 그려졌다.
김구선생의 죽음보다 많은 인파가 문준경 전도사님의 마지막을
애도했던 것은 그녀의 삶이 어떠했는지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한 여인의 헌신이 수많은 사람들을 살렸고
수많은 사람들을 키웠음을 보여준다.
인생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 책에서 보게 되었다.